'월척' 시조회를 마치고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많은 월척님들이 참여하여 성황리에 월척 시조회를 마쳤습니다. 다들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가족들을 모시고 참여하신 월척님들 덕분에 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좋았는데요 앞으로 더 많은 월척님들이 가족을 모시고 오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인터넷이란 차갑고 냉냉한 사이버공간을 훈훈하고 인간미 넘치는 공간으로 만들어 내는 월척님들을 직접 오프라인을 통해 대면하면서 느낀점은 역시 월척님들은 지혜롭고 성숙한 의식을 가진 분들이라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일반적인 낚시이벤트에 참여해보면 꼭 눈살을 찌뿌리게 하는 모습들을 왕왕 볼 수 있었는데 전혀 잡음 없이 서로 배려하면서 제대로 축제를 즐길 줄 아는 월척님들의 지혜가 돋보인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월척은 만든이가 주인이 아니라 참여자 모두가 주인임을 확인했습니다. 다소 벅차 보였던 낚시터환경개선에 한 목소리를 내어주셔서 좌대가 하나씩 사라지고 있는 것과 꾼들의 의식이 하루가 다르게 성숙해져 낚시터가 조금씩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은 월척사이트가 가지고 있는 무형의 힘이라고 생각되며, 월척님들만의 저력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저력을 어제 우리 스스로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인터넷 뿐만 아니라 낚시터에서도 월척님들이 주인입니다. 월척님들이 주도해 가는 낚시터는 분명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건전하고 바람직한 낚시질서가 자리를 잡아 갈 것이라 확신합니다. 시조회를 준비하는 과정이 그리 녹녹하지는 않았지만 월척님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설레임으로 즐겁게 준비를 했습니다. 특히 준비 과정에서 운영진에서 별도로 구매해야 할 것이 거의 없을 정도로 많은 월척님들이 경품 찬조를 해 주셔서 시조회를 앞둔 운영진에서는 굉장한 탄력을 받고 힘을 얻었습니다. 찬조해 주신 월척님과, 진행도우미로 나서 곳곳의 위험요소를 미리 체크하고 끝날때까지 안전사고하나 없이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도우미님들게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월척의 골고루 나누어 갖은 정신을 잊지 않으려는 노력에서 가족을 포함 모든 분들에게 상품을 고루 나누어 드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다소 지루했을 법도 한데 끝까지 여유를 잃지 않고 웃음꽃을 피워주신 모든 월척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월척은 새로운 전기를 맞았습니다. 대구경북에서 과거와 다른 대안 낚시문화를 하나하나 만들어 가겠습니다. 끝으로 먼길마다 않고 달려와 주신 월척님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