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요약 : 멧돼지에게 쫓겨서 도망쳤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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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시간이나서 경남 창녕군에 위치한 화전지에 출조를했습니다.
상류 우안 ( 저수지입구쪽 ) 에 자리를잡고 입질을 기다리는데...
해가지고 밤 10시쯤에 반대편 산자락에서 부스럭부스럭 소리가 나는겁니다.
' 고라니나 멧돼지가 잠깐 지나가는가보다, 그냥 지나가겠지 설마 이쪽으로 오겠나..? ' 싶어서 계속 낚시를했습니다.
잠시후 부스럭거리는소리가 점점커지더니 아예 물가로 내려왔더군요. 숨내쉬는소리와 그르륵 그르륵 거리는게 멧돼지였습니다.
' 물마시러 내려왔는갑다 ' 하는데, 갑자기 산자락과 이어진 논을따라 제쪽으로오는겁니다 ;;;
계속오더니 거의 20m도 체 안되는거리까지 다가왔습니다. 전 쫄아서 파라솔뒤에 후딱숨어 숨죽이며 지켜봤죠 ㅠㅠ
달빛이 밝고 옆쪽에 공장건물 불빛때문에 볼수있었는데 얼핏봐도 높이(키)가 70cm는 더 되어보였습니다..
다시 산쪽으로 돌아가길래 얼른 짐정리하고 낚시대를 접으려하니, 소리를내서그런지 이놈이 다시돌아오더군요
이번엔 혼자가아니라 친구 두 놈을 더 데리고왔습니다 아까보다 숨소리도 거칠어지고, 발걸음도 빨라졌구요.
그러다 처음과 비슷한거리까지 다가와서, 전 낚시짐이 중요한게아니라 ' 진짜 X 됐다 죽겠구나 ' 싶더군요ㅋㅋ 당시에 엄청쫄았습니다 ㅠㅠ
등돌리면 쫓아온대서 시선은 계속유지하고 뒷걸음질치며 차 있는곳까지 도망친다음 집으로 도망쳐왔네요... ㅋㅋㅋㅋㅋㅋㅋ
낚시짐은 고대로 두고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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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척에서 멧돼지관련 글을볼때마다 웃으면서 설마설마했는데 실제로 닥치니 정말무서웠습니다 ㅋㅋ
멧돼지가 돌진해서 저수지에 입수해 수영으로 도망쳤다는분도 뵜는데, 그상황까지 안가서 천만다행이네요
가을철 그러니까 지금부터 초봄까지는 산자락을끼고있는 저수지보단 도로가에 위치하거나, 마을에있는 작은소류지같은곳을 찾아가야겠네요 ㅠㅠ
아참, 낚시짐은 오전에가서 다 가져왔습니당 ㅋㅋㅋ
역시 안전이 최고입니다^^
농이었구요.
참말로 판단 잘하시었습니다.
일단 몸부터 피신하고 장비가 그다음이죠.
그리고 존 정보 잘 보고 갑니다
놀란 가슴 잘 보듬어 주시고 담엔 꼭 월 하세요
겁나셨겠습니다 대처를 잘하셨네요 ^
밭두렁
몇번더 뛰어보심 익숙해 집니더~~
논두렁
밭두렁
잘못뛰시면 미끄덩 되십니더
그래도 천만다행입니더 ~~
이너무시키가 애인까지 델코 욕보이네요~^^*
수습 잘 하셨읍니다. 창녕이라 함 가보고 싶읍니다
멧돼지도 잡을수 있다케서ᆢㅋ
암튼 고생많으셨습니다 ᆢ그래서 전 늘 차가까운곳에서 전빵차립니다 ㅋ
제가 있었으면 멧돼지 삼겹포식할수...
있을수는 없겠지요!
저같으면 오금이 저려서 쉬가 오른다리타고 흘러내렸을겁니다.
고생 하셨네요 !
얼마나 무서운데요. 안다치신게 천만 다행입니다.
물론 그다음 어떤 상황이 될찌는 저도 모릅니다만 ~
그람 100이면 100 모두 똥구녕에 불 붙은것 마냥 도망 갑니다 ㅡ
냄새 맡는 숨소리 아흑~~ㅠㅠ
안다치신게 천만다행입니다..
항시 안전출조하세요~
일명 피리빵이라 그러죠
그거두어개 사셔서 가지고 다니세요
낌새 보이고 요고 함 쏴놓으면 밤새 얼씬도 안합니다
가격대비 효과 만점입니다
꼭 가지고 다님니더 급하면 물에 들어가면 물에서는 인간이
이깁니더 산에서 만나면 나무타고 대처 해야죠 돌진할때가
제일무서운 놈임니더 인간한태 덤벼들어 득되지 않는것을
암니더 새끼 있는넘은 조심해야 됨니더 새끼보호본능 때문
에 무습심니더 ^^^^^^^^^^^^^^^^^^^^^^^^^^^^^^^^^^^^^^^^^^
얘기 듣던 일을 실제로 경험하니 정말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캠핑용 랜턴 빛을 내려오는 방향으로 맞춰놓고 낚시했더니...
원래 안 오는 것인데... 불빛 때문인지는 몰라도 한결 마음이 안정되더군요 ㅋ
낚시도 중요하지만... 항상 안전이 최우선인듯 싶습니다!!!
어차피 멧돼지도 물먹으러 내려온것이고 사람은 낚시하러 왔기 때문에 서로 적개심은 없습니다 , 단지 놀라서 공격을 할수 있는데 맨손으론 사람이 지는건 당연지사 죠. 멧돼지는 생각보다 영리하고 동작도 빠르고 순간적인 달리기도 개보다 빠릅니다 사람이 도망쳐봐야 몇발작 못 도망갑니다. 뻐드렁 이빨 까지 나있어서 멧돼지 에게 한번 물리면 중상 입니다. 저도 핏볼 이라는 싸움개 하고 낚시터 에서 3미터 에서 조우 한적있습니다 . 개의크기는 송아지 만 했습니다 물론 빈손 뿐인 제가 맟서기엔 역부족이죠 . 개는 주인따라 근처 고추밭에 왔던 것이고 저수지구경을 하고 다니다가 내앞에 멈추었고 나는 낚시하러 받침대 꽃고 있었고 ,,,,
서로가 적대감은 없습니다 서로 마주봤습니다 눈을 똑바로 응시했습니다 개도 저도,, 몸동작은 일절 취할수 었었습니다 놀랄수 있으므로~ 그냥 서서 눈만 봤습니다
10분 의시간이 흐르고 고추밭에서 주인이 개이름을 부르니까 개가 달려가더군요,,,,그것으로 대치는 끝났습니다
이건 어이가 없어도 유분수였습니다 싸움개를 목줄도 안하고 댈고 다니는 개주인 이라~ 참~기가막히고~ 그대로 지속됐다면 어떻게됐을까요
일단 무장경찰을 불러서 처리 했겠죠,,,,불상사가 나던지 어쩌던지 사태해결을 해야 하니까요
야생멧돼지의 경우 는 미리 폭죽 같은거 터트려주면 화약 냄세가 퍼지므로 아주 아주 멀리 도망갈것으로 봅니다
사실 ... 밤에 어두운곳에서 멧돼지를 만나게되면 발이 안 움직이죠.
정말 조심조심 해야합니다.
저는 3천원짜리 한개로 주의에 멧돼지 내죽는다 도망 보냈습니다
단 하늘이나 숲으로쏘면 주민신고 또는 산불 위험이있으니 낮게 돼지방향으로 총이다 생각하고 발사하면
뭐 우산.파라솔.라디오 등등 ..월등한 효과봅니다
그리고 조금 떨어졌다싶을때 냅다뛰었죠ㅎ
아무튼 추워지니깐 멧돼지들 많이 내려오는거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