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4년 정도되는 초보조사입니다.
구력이 제법되는 제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다 궁금한 것이 여쭈어봅니다.
금호강에서 짬낚으로 쉽게 잡히는 월척은 의미가 작다고 합니다.
최근 '죽림의 하늘바라기님' 이 올리신 금강 조행기에서 월척이 제법 잡힌 것은 대단하다고 하기에
제가 "왜 금호강의 월척은 평가절하하고 금강의 월척은 대단하다고 하지?"
친구 "도심 속 접근하기 용이한 좀 오염된 금호강에서 고기 잘 나오는 건 기록으로써 의미가 낮다. 영천 황정 아래 금호강쪽 경치좋고 물 좋은 포인트는 그나마 인정. 니도 구력이 어느 정도 되면 생각이 바뀔거다."
친구가 말하는 논리
1. 도심속 접근이 용이한 곳, 다소 오염된 곳의 금호강 월척은 의미가 낮다
2. 경치 좋고 물 좋은 포인트라면 그나마 월척으로서 의미를 인정한다.
3. 구력이 쌓이면 보통 이런 생각들을 가지게 된다.
저의 논리
1. 도심 속 접근이 용이하더라도 넓은 금호강에서도 잡히는 포인트를 잘 선정해야하므로 월척의 의미가 낮지 않다.
2. 물론 경치 좋고 물 좋은 포인트에서 낚시를 하면 힐링이 되고 잡은 물고기도 더 좋아보이는 기분이 들겠지만 월척으로서 의미는 같다고 생각한다.
3. 경치좋은 금강에서의 떼월척이나 접근성이 좋은 도심속 금호강에서의 쉽게 잡히는 월척이나 의미는 같다.
4. 구력이 쌓여도 이 생각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조사님들의 생각들을 들어보고 저의 생각이 좀 아니면 저도 관점을 바꾸어볼 생각입니다. 가감없는 의견 부탁드립니다.
월척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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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에서는 어디에서 잡던 그 월척은 모두 소중한 월척이라봅니다.
금호강이 안방인 수준의 사람들은 월척을 쉽게 잡을수도 있지만 처음오는 사람은 포인터, 잘먹는 미끼, 입질 시간대, 포인터 조건등에 취약하여 월척은 커녕 붕애도 못잡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반면에 금강에서 누군가 어렵게 진입하여 월척을 쓸어담더라하면 그분 말씀데로 어렵게 진입하기만 하면 누구나 월척을 잡을수 있다라는 의미이지요.
제가 몇일간 쓸어담은 포인터에 지인분들 몇몇분 오셔서는 모두 꽝치고 갔습니다.
미안했죠, 제가 할때는 그렇게 잘 나오다가 다른분들이 오셨을때는 완전 말뚝이었으니깐요, 조건이 달라진겁니다.
같은 포인터라고해도 물색이 맑아지고, 수온이 내려가고, 바람이타고, 잉어가 산란을 한다던가 하면 누가와도 못잡을수 있는거죠
제 포인터 또한 가깝고 풍경은 별로인곳입니다. 의미로 따지면 역시 가치가 떨어지는곳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그런데 왜 다들 오셔서 잡으려고 문자로 위치 물어보고 하는걸까요
월척은 누구에게나 월척이고, 어디서 잡아도 월척입니다.
아니라 자기만의 추구함, 자기 만족이라 생각합니다.
낚시를 하다보면 월척잡기가 귀한 첩첩산중의 물맑은 계곡지에서 턱걸이 한마리를 잡았을때가 사짜보다 때로는
값지다는건....자기만의 만족입니다.
그냥 편한맘으로 즐기시길...
10여군데 다니는데요
월척 기록이라
이런건 각 저수지에서 제가 잡은 제일 큰 고기가 기록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로 1번 저수지에서 이제껏 33cm를 잡았다면
34 를 보려고 그 저수지에 제 기록을 갱신하러 가는거구요
위 분들 말씀처럼 의미를 부여하면 그게 내가 생각하는 월척이고
기록이 아닐까 합니다
상주 낙단보 상류에 붕어 잡았다하면 30~45cm인데
강고기와 저수지 맑은물과 그렇지않은곳
생각의 차이라 봅니다
그렇지만 산위에 하늘아래에 있는 오염되지않은 저수지 고기를 잡으면
그만큼 맑은공기 마시며 산속에서 기분은 틀리다 생각합니다
강,수로,배스터,토종터,대형지,소형지 등등에 따른 월척의 가치 판단은
개인이 의미 부여하기 나름 아닐까요?
산속 소형지 월척을 도심 수로 4짜 보다 더 소중히 생각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기준을 모두에게 적용되는 기준인 것 처럼
강요하지는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0.3cm가 넘은 붕어를 월척이라고 하는 절대적 기준 외에는
모두 상대적이니까요.
발판, 죄대 놓고 낚은 월척은 월척이 아니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발을 땅에 붙이고 낚아야 인정한다는 뜻이죠.
물 속에 월척만 있다면 모를까..
어디서 잡든 그것의 의미가 다르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네요.
어디서 어떤 환경(유료터포함)에서 잡던 월척입니다.
다만 그 의미를 희소성으로 본다면 달라질 수있습니다.
"같은 면적 월척 100만마리 사는 곳과 단 한마리 사는 곳에서 월척 같을까요?"
예를들면 산란철 수로낚시 잘 맞추면 월척은 푸대로 합니다.
반면에 바닥이 훤히 보이는 물맑은 계곡지 몇년 투자해야 그나마 얼굴 볼까말까 합니다.
다만, 같은 월척이나 4짜라 해도 수로나 강계보다는
물맑은 계곡지에서 잡은 고기가 더욱 의미 있게
느껴지는 것은 대부분의 낚시인들이 공감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단순히 길이로만 생각한다면 30.3만 넘으면 분명히 월척입니다.
당연히 월척조사로 인정을 받아야 함은 물론이고요.
평소 월척의 해석에 비중을 두는 낚시인이라면 님의 말에 공감을 하고...
월척의 의미에 비중을 두는 낚시인이라면 님의 친구분에게 공감을 더 많이 할 것입니다.
농담으로 치자면, 흔히 여자들이
돈 잘 버는 남편을 선호하느냐.... 밤일 잘 하는 남편을 선호하느냐의 논란과
비슷할 것 같습니다....ㅎㅎ
돈도 잘 벌고, 밤일도 잘 하고...
월척도 잘 잡고, 자연의 소중함도 알고....
우리 남자이자 낚시인 모두의 희망사항 이겠지요.
어디서 낚았던 30.3Cm 넘으면 월척이라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
월척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누가 누구에게 강요할 수 없는
개인의 관점으로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저는 단지 제 친구의 생각이 다른 구력있는 조사님들의 공통적인 생각인지,
저에게 강요할만큼 전반적으로 깔려있는 월척의 의미, 기준인지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올해 안전하고 어복 충만한 출조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
낚시로 즐거우면 되는거죠..ㅎㅎ
(꽝조사 왈~~)
월척의 의미는 글쓴이님의 마음과 기준으로 두시면되겠죠? ㅎㅎ
맑은 물이 있어 대담그고 그냥 하루 찌불보고 입질 보면 좋고
아니면 그만이면 되지…….
세월이 지나면 붕어크기에 연연하지 않고 편하게 됩니다.
그때가 되면 낚시가 자유로워지고 저수지 풍경도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붕어의 사이즈에 미련을 두지 않습니다. 작은붕어는 귀엽고, 큰붕어는 묵직한 손맛과 멋진 자태, 각기 나름의 매력이 있죠.
어차피 월척은 저를 피해가니깐요 ㅜㅜ 혼자 스스로 위로하게되네요
소리가 나오지요. 따라서 월척이란 사전적 의미보다 자신이 만족하는 대물이 월척이라 생각 됩니다. 29cm나 30.3cm나 손맛과 찌맛은 별반 차이가 없으니까요. 낚시는 힐링이라 생각 합니다. 누구한테 자랑할려고 하지 않는이상 너무 조과에 연연하지 않고 즐기는 낚시가 최고라 생각 합니다.
그말듣고 잘 잡혀도 웬지 가기싫은 맘이 드는건 왜일까요?
다만 차이를 두는것은 개인적인 생각일뿐이겠죠.
월척이 많이 나오는 저수지에서 잡으면 월척이라도 월척이 아니다????
어디에서 누가 잡던 붕어는 붕어요 월척은 월척입니다.
물론 이쁜 월척이면 더 좋켔지만요 ㅎㅎ
그냥 자기만족하면서 즐기시면 될거같아요..
똥물에서도 월척을 잡아서 기분이 좋고 행복하다면..
그건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그 친구분이 의미부여를 그렇게하셨으니 그분한텐 금강의 월척이 더 의미가큰것이고
작성자님은 월척은 다 같은 월척이다라는 생각이시니 서로
생각이 다른거겠죠 누가 맞고 틀린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내 생각을 남한테 억지로 강제주입하는게 문제죠 그렇지않다면 그냥
넌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하고 넘기면 될듯합니다
누군가는 잔손맛이라도 잘잡는 낚시를 좋아하고 누군가는 기록갱신에만 몰두해서 대물낚시를 즐겨하고
이런거 아닐까요
어떤이는 월척이 하도 흔해서 4짜는 잡아야 예전 월척취급 받는다는 사람도 있더이다..
그만큼 낚시 기술이 발전했다는 뜻도 있고, 대형 담수호가 많아진 점도 한몫 하지요..
외래 어종이 많아진 탓도 존재합니다..
그러나 월척은 30.3(m는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희귀성에서 예전만 못하니 이것저것 같다 붙이며 자기들만의 우월성을 자랑할려고 하는것입니다.
윗분중에 월척 없는곳에서 정말 힘들게 잡는것과 흔하게 잡는 월척은 틀립니다. 센치가 아니라 저수지 특성이지요.
어느 장소에서 잡는 월척의 의미가 기록으로 인정되는 것이 맏다고 봅니다.
예로 예당지 기록, 충주호 기록, 대청호 기록,천수만 기록등등..저의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