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님들 새해 잘 보내고 계신지요?
어제 처가집에서 처남과 함께 물낚시에 두세치 2마리 잡아 보았습니다
역시 낚시는 노지에서 해야 제맛입니다
요즘 월척사이트를 보면 저도 마찬가지지만 낚시를 못가서 그런지 이곳 월척에 글도 남기고
많은걸 배우며 이 긴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나 중고장터나 자유게시판을 보면 많은 월님들의 글들이 올라옵니다
그러한 글들은 익명성이라는 전제하에 많은 오해를 불러옵니다
몇달 열심히 댓글달고 친해지다가도 한번의 상처에 그만 월척을 떠나더군요
저는 사실 월척에 있으면서 월척을 그냥 커뮤니티사이트로 생각하지
동호회나 낚시회만큼 친하게 지낼생각은 없습니다
낚시꾼은 낚시하는 순간외에는 그 품성이 틀려지거든요
월척은 그냥 사실 놀이상대,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닙니다
제가 대구근방에 있다면 달리 생각할 수도 있지만....
대개 너무 곧으면 근방 꺽이기 마련입니다
이 월척에 너무 정을 두지마시길 바랍니다
너무 정들면 떠날때 더 큰상처를 입고 떠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낚시대 너무 자주 바꾸지 않았으면... 그래야 사기꾼도 설치지 않겠죠?
새해 아침에 그냥 넋두리 한번 했습니다
월척이란 마약에 빠지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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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에 이끌리는게 사람이라 그런거 같습니다...
너무 착해도..너무 나빠도 다 문제입니다...
낚시와 인간관계...점점 미궁속이네요...
그냥 인터넷 낚시사이트로 봐야지..여기서 친구를 찾고 현실세계에 없는 정을 기대다 보면
..
사소한것에 마음이 상하며 ...결국에는 상처를 입고 가는것
몇년동안 너무 많이 봐서 식상하지만
...
한번씩 사건이 터질적마다 웬지 가슴이 찡합니다.
...
그저 흘러가는 물처럼 묻혀서 살아가시지.
...
케미 불빛 환하게 밝게 피우고 달빛 아래 커피 한잔으로 모든것에 만족하는 낚시인이 제 소망입니다.
월척 완전 중독자 입니다.
그래도 좋습니다. 욕하지는 마세요!
웃음만 가지고 나갈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루라도 안보면 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