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금요일 낚시갈려다가, 마눌님 한테 완전 한방 먹었습니다. 주말 부부라 서울에서 근무하고
금요일 저녁 청주로 내려 옵니다. 낚시는 금요일 저녁 애들이(4살, 2살)이 잘무렵 부터 ~ 토요일 아침 6시까지
매주 갔습니다. 토요일 3시간 자고, 주말은 아이들과 놀고, 와이프랑 가벼운 외출 정도 했는데..
금요일 낚시갈려다, 와이프 낚시접으라고, 자기 아이들 보기 넘 힘들다며,,,ㅡㅡ:(기타 주중 여러가지 상황때문에)
다른 취미를 가지라고 하네요... ㅡㅡ:
제가 욱하는 마음에 낚시접는다고 장비 팝니다란에 올렸는데...... 팔면 후회한다는 댓글이 쪽지 포함 50건 가량 왔네요..
일단 저번주 낚시는 못갔구요. 현재 와이프랑 낚시에 낚자도 얘기하지 않고 있는상태입니다.
*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제가 싸우면 이기겠지만..... 와이프 측은한 마음도 들고,, 낚시 접을라 하니까..
제가 스트레스 받아 못살꺼 같고... 해결책이 없을까요? 경험 있으신 선배님들에 조언 부탁드려요. 와이프 낚시 무지 싫어해서
동반 낚시는 힘들꺼 같습니다. * 이번주까지 해결 되지 않으면 낚시장비 다 팔고 ,, 낚시접어야만 될꺼 같아요.
위기! 대처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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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이 삶의 기본 아닙니까
지금은 그소중함을 알지못하지만 기반이 없이 무슨일을 하겠습니끼
가정이란 반석위에 여가도 있는겁니다
팔지는 마시고 습기제거해 장기 보관하십시요
서로 절충안을 마련해서 낚시형태를 짬낚시 위주로 바꿔보시던가요
아이들 한참 자랄때 함께 하지못하면
나중엔 아이들과 함께 할 시간이 없어지고 후회됩니다
마음껏 낚시갈수 있을것 같지만 막상 그런 시간이 오니
즐거운 마음으로 낚시를 가지지 않더군요
가장이란 이름으로 살기 쉽지않지만
달리 가장입니까 가장은 가족에게 책임을 다하는게 기본 책무입니다
너무 하셨다.
사모님도 쪼금 생각해 주셔야지요.
횟수를 좀 줄이시면 안되나요?
접으시면 분명 후회하시고 스트레스 무지 받으실거라고 생각됩니다.
낚시횟수를 대폭 줄이시거나 (아이들이 클때까지) 낚시패턴을 바꾸시는거도
방법이라고 생각되네요.(낮시간 짬낚으로)
낚시 자체가 중요한게 아니고 사모님과 좋은 시간도 많이 가져 주시고
사랑이 담긴 멋진 이벤트나 선물..꽃배달속에 편지도..ㅎㅎㅎ
낚시출조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될거 같은데요^^~!?
와이프 의견 80% 제의견 20%선에서 협의해 보면 가능할것 같습니다. (낚시 횟수를 줄이는게..)
저한테는 넘 힘든 일입니다. 잘 아시잔아요.^^:)
와이프가 100%로 양보하면 좋겠지만, 80%만 양보 해주면 좋겠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다시한번 댓글 감사합니다.
일단 집에가면 온갖 잡일은 다합니다 그리고 밤에는 힘도써야 하구요
그리고 타협하심이... 아직까지 저도 해결방법은 찿질 못했읍니다
장비 처분하시는 것은 반대 입니다 가방이라도 보고 있어야 위안이 되죠
잘해결 되었으면 좋겠네요 도움이못되어 죄송합니다
정말 많이 싸웠습니다...이혼 하자고 할정도로......
우선 세월이 약입니다..........제아이들 8살6살입니다....이정도만 키워 놔도 마누라 잔소리가 서서히 줄어들더 군요...ㅎㅎ..
일단은 낚시횟수 줄이시고.....가족과의 시간을 많이 즐기세요.......저도 요즘은 많이 반성합니다......
낚시로 인해 행복해져야지 불행해지면 안됩니다....그것이 진정한 조사입니다..
가정이 행복해야 님도 행복한 낚시가 됩니다.....화이팅^^
잘 타협해서.. 낚시생활도하고 가족도 화목할수 있는 방향으로 하겠습니다..
낚시 횟수를 줄이는수 밖에는 없을듯 하지만 나중에 원없이 낚시할수 있는날이 오겠지요..ㅎㅎ
댓글 다신 선배님들 감사드려요..
행복하고 크게 치우치는 즐기는 낚시가 되었으면 합니다.
애기들이 아직 어리니 조금 양보하시지요.
애기들이 조금 더 커서 사모님이 신경을 덜 쓰실수 있게 되었을때
많이 다니셔요.
저도 금년엔 매주 출조하다시피 하여 눈치가 보입니다.
내년부터는 줄여 한달에 1-2번 정도로 하고 함께 등산 다니려고 합니다.
사모님과 잘 협의 하셔서 좋은 쪽(사모님 의견 90%)으로 해결 하시기 바랍니다.
아이들 좀더 클 때까지 횟수 줄이시고(1회/월 정도)
우선은 냉각기에 폭넓은 취권님이 먼저 화해의 손길을....
낚시도 즐기시고 가족과 함께도 행복한 방법을 선택하시길...
부부간의 끊이지 않는 논쟁이자 숙제지요...
^^ 선배님들 조언도 있고 해서,, 월 2회정도만 갈께.. 나머지 주는 같이 놀자, 미안하다고 하니까..
엄청 좋아하네요. 매주 못가서 좀 서운은 하지만,, 좋아하는 와이프 목소리 들의니까.. 잘결정 한거 같습니다.
가화만사성 이라고 했으니.... 이번주도 낚시 안가고 와이프랑 주변에 여행이나 가야 겠습니다.
우리 월님들 항상 안출하시고 행복하세요 (사람맘 간사하네요..ㅎㅎ 낚시못할꺼 같을때는 죽을꺼 같더만,,, 이제 홀가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