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모처럼 마눌님이랑 DVD영화 한편 감상했습니다.
"위험한 상견례"
전라도 총각과 경상도 처녀와의 아슬아슬한 연애와 결혼을 다른 코믹한 영화인데.
왠지 남 일 같지 않았습니다.
앙숙 지역감정에 악연이 쌓인 두 가정의 가장이 결사반대를 하다가 결국 화해와 이해로 풀어가 해피엔딩으로 마치는 내용입니다.
요즘 보면 다소 허무맹랑한 스토리지만 제 세대에서는 충분히 그럴 수 있다는 설정이였죠.
경상도와 전라도... 저는 전라도 출생이였고 젋은 시절에는 광주민주화운동 때 전투경찰로 잠시 현장에 있었고요.
집안 사촌 형수님이 칠곡에서 시집오셔서 무쟈게 시집살이 하는걸 지켜봤습니다.
공교롭게도 어제 울 아덜눔이 처자를 데려와 인사를 시킵니다.
서른하나 동갑짜리 참한 아가씨인데...대구가 본가랍니다.^^
함께 식사를 하면서 스스로 내내 느낀거지만 경상도 며느리감에 대해 이상하리 만치 거부감(?)이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경상도 출신 며느리감 아가씨에게 오히려 친근감까지 들더먼요.ㅎ
왤까요....
분명 저는 월척에서 그 원인을 찾습니다.
비록 본 적은 없지만 글과 댓글로 경상도 조사님들과 자연스럽게 친근감이 형성되어서 그런지 싶습니다.^^
언제부턴지 마음 한켠에 자리 잡고 있었던 지역적 거부감도 이제는 사라졌다고 봅니다.
그 눔들이 좋은 결실을 맺게되면 저는 경상도 대구 출신 며느리와 곧 이쁜 손주도 보겠네요.ㅎㅎ
월척.....!!!! 참 좋은 곳이죠.^^
무지 더운 월요일 오후네요. 하도 더워서 오늘은 비빔냉면 한사발 했습니당~
월님들도 덥쥬?ㅎㅎ
위험한 상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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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할부지가 되시겠네요~
미리 축하 드립니다^^
딴죽 아닙니다~
정말로 축하드리는 것이니
받아 줍소서^^
좋으시겠수..진짜로하배 되시어..
날이 마덥네요..건강유의 하시고
더 덥기전에 물가...아니 술가에서 함 뵈요...
대구아가씨 맘이 참 이쁘다는군요...
아직 손주도 안 본 사람에게 자꾸 할배라꼬 할거쥐~
언제 만나믄 팔씨름 한판 할겨유? 술사기...ㅋㅋ
아무나 이겨라~~
아무나 져서 술만 사라~~
월하님이 거간꾼하셔서 제가 한잔 사야됩니다...
그냥 술은 지가 살께 함 뭉치시닷~~~~ㅎㅎ
글안해도 궁금했는데 사셨구랴~
자~ 줄을 서시오~~
한분씩 줄을 서서 사시오~~
ㅋㅋ
다섯치, 비늘읍는 넘들과 놀아도
술사주시는 분들은 마나요~~
비늘님, 성아님, 못달님~~
근데 엉아님은 우째 진급턱 낸다는 말씀이 없으시디야???
하얀비늘님 대구에 호평이시니 감사합니더.
대구 며느리 보시고 사돈집에 놀러 자주 오십시오.
분양하다가 남은거 보따리 많이 싸서요~~~~~~~~~~~~~~~~~~~~~~~~~
미리 축하 드립니다.
익산이 고향인 아내가...집안7남매중 막내라..
조카가44세입니다 크억
조카가 늦은 장가를 가서 딸을 낳았는데...
요즘 저더러 할아버지 해서 미칠 지경입낟 하이고 내팔자야 ㅎㅎㅎㅎ
저도 방금 곱배기로 한사발 시켰습니다.
차 수리겸 잠깐 외출했는데....숨이 턱 막히데여.
아무래도 당분간 가게에서 외출삼가해야겠습니다 ㅎㅎ
제가 아는 낚싯꾼은 90프로가 경상도 분들이십니다
사돈 되시는 분도 낚시 좋아 하셨으면 이보다 더 좋으실 수 없지요.
다년간 할배 연습에 이론/실전으로 무장에
내공이 팍팍~ 넘치시니 손자/손녀 1개 소대는 무난히 거느리실 겁니다.
혹 그 처자
"빼장군"님 집안 아니신가요??ㅎㅎㅎ
마!! 저는 그리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하얀비늘"님은 딸 같이 며느님에게 잘 해 주시리라
그런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하얀님께서 전경?
혹시 몇기이신지,,
저는 109기입니다만,
선배님이시라면 충성!
월하님 허리 아프셔서 밥만 드실끼고
성아님 원래 덜 드시고
권형 님 시간어떠셩...
엉아님도 밥만 드실끼고...
성아님 공지 함 하죠...
요번엔 마이오실낀데...
메뉴는 못달님 좋아하는 홍어삼합으로 ^^
홍어삼합 월하님 사주신다면 함 무보죠 머...ㅋㅋ
머~혹시 그간의 지극하신 정성에
비늘님이 먼가로 충분하게 거시기를 해주실것만 같아
기대됩니다
비늘님 지는 빼구유~
못달님하고 엉아님 한티만유~~
개인적으로 한~참 사회에 대한 불신이 커져만가는 시기에..
이곳에서 선배님들 대하면 꼭 그런것만도 아니구나..합니다
추잡고 치사한사회에 대한 백신이나 세이프티 존같다고나할까요? 그래서 자꾸 숨쉴라고 자게판을 들락거리나봅니다.
처음 사윗감 데려왔을때 바로 오케이 했는데요 딸이 선택했으니
전주행버스타면 대구 장인장모분들이 더러 보이더군요
사람마다 통함과 맥힘이 있을뿐이지요
정말루 좋을것입니다 ㅋ
제비는 딸래미 한테... 남자 사귀고 싶으면
새우낚시와 옥내림 낚시의 차이점을
아는 사람만...선별 작업하라고 지시! ㅋㅋ
직접 부대끼고 지내보시면 전라도사람,경상도사람 다 좋습니다.
성사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