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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치매?ㅠ

오랜만에 후배가 찾아와 함께

물가에 나가고 싶었습니다.

 

정심먹고 지난 번 출조에 손실됐던 채비와

원줄을 정리하고 모자랐던 낚싯대도 추가합니다.

 

조금 일찍 정리하고 나가려 했는 데

손님이 계속 오십니다.

 

5시가 다 되어 나가다 보니 급했나 봅니다.

 

물가에 도착해 포인트를 둘러보고

차 문을 여는 순간.

 

허탈하기 그지없더군요.

 

낚시가방이 없습니다.ㅋ

 

 

밥만 먹고 후배 텐트에서

"갈 때가 됐나 봐."

 

탄식과 한숨이 섞인 이바구만 떨고 왔습니다.

 

아직 갈 때는 아닌 것 같은 데..ㅠ


선배님은 마음이 급하셨을 뿐입니다.
좀전까지 사용하던 공구를 찿아 헤메일때 미쳐버립니다.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봅니다 ᆢ
잠시 깜빡깜빡할 뿐이에요ᆢ^^
홧팅요~~~^^
힘 내시고요...

난 당분간은 낚놀이를 못하게 됐다는...ㅠ
한겨울에 얼낚 가방두고 간적!
방한복 안 챙기고 츄리닝 차림으로 현장까지 룰루랄라`~
효천님 나하고 놀아야 겠네`~
치매가 아니라
건망증 이겠죠.

힘내십시요.
치매는 아직 멀고 멀죠..
의자 놓고와 반나절만에
마누라한테 삐삐쳤다 욕먹음
걱정하지 마세요.
그렇게 또 하룻밤 즐겁게 지냈으면 좋은거지요...^^
으이쿠야~~ 핵심을 깜빡하싰네예 ㅡ,.ㅡ
그래도 지인과 즐거운 시간 보낸걸로 만족 하시야지예^^
한대 빌려서

외바늘 무심타법을 시연 하셨으면
좋았을텐네요! ㅎ
다들 한두번 그런 경험있을겁니다
걱정하지 마셔유
살림망 가득 붕어 잡아놓고 철수할때 깜박 잊고 안챙겨 온적도 있습니다 ㅠㅠ
낚시가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컷나봅니다.ㅎㅎ
ㅋㅋㅋ글 읽으면서
피식~ 마냥 웃고있는 저는...
다 똑같은가 봅니다 ㅠ.ㅠ
그래서 늘 차안에 모든 장비를 싣고 다닌다는 슬픈 전설이~~~
아이고 전쟁터에 나가는데 총을 안가지고 가셨군요
낚시터까지 찾아간다는 것은..
가방도 깜빡하고 달려간다는것은..
열정이..아직도 청춘인거죠^^
..
물냄새라도 맡아봐스믄 좋겠습니다..
요즘..올초 빵꾸난거 채우느라..
계속 일해야 해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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