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세상에 !
얼척 기술고문께서 꽝을 치다니요 !
도대체, 이해 되십니까?


밤새 내리던 비가 멈칫하던 이른 여섯 시.
42칸 7번 대에 입질이 옵니다.
4짜 입질이라 챔질 !
발 앞에 끌려온 놈은 어림잡아 4짜 후반.
뜰채에 머리를 넣고 끌어내는데,
내는데... 헉 ! @@"
뜰채 대가리 부러지며 놈이 물속으로 사라집니다.

뜰채 대가리를 에폭시로 수리하며 자위합니다.
내 고기 아닌기야. 내 고기 아닌기야...
이거는 말이 안 되잖아요?
어처구니 없다가 막 화가 나시죠?
제가 얼척 자괴방의 마지막 보루라구요?
하루 더 하라구요?
아 진짜, 낚시하기 싫은데...
그럼 뭐,
또 여러분께서 원하시면 뭐... 억지로 하루 더 해드리겠습니다.
독조하면 굶어버리는데,
오늘은 특뱰히 컵라면 하나 먹어둡니다.
오늘 밤,
너거들 다 주거쓰 !

으음... 수위가 오르고 이떠...
용왕님께서는 왜? 거북을 보내셔서~
이제 후라이100단으로 인정합니닷.
그냥 꼬부기나 30마리 낚으셨다믄 인정합니다.
그리고 낚시 가서는 굶는거 아닙니다.
꼬기도 꿉고, 찌개도 끓이고 배 든든하게 먹는겁니다.
아~~
난 낚시도 못가고 에잇,
수육이나 삶고 더덕이나 꾸버서 한잔 해야긋네요... ㅡ.,ㅡ
징짜요 ??
내리쳐서
기절을 시키고...
식사 챙기세요...
몸상하십니닷~~
잘 챙겨드시고 큰 덩어리하세요
풉~
내거부기 아인기야...
나뿐 거부기시키
감히 얼쉰께 그런 짓을 하다니!
끼니는 꼭 챙기셔유.
날씨도 찬데 속이 허하심 어떡해유.
절대루 몸 상하심 안돼유...
뜰채 바꾸세요.
바다뜰채로
구분 못하시지예.
쪼메 있시마 하실겊니더.
식사 잘 챙드시고 덩어리 만나세요
반경 사메다 정도 하는..뜰채 후레임 하나 하고요..
..후레임은 두바늘님께서 맹글어 주셔야하나..?
암튼..
우리 월척 고문님께서..부실한 뜰채때문에 맘상하셨네..
ㅂ
.
.
.
.
.
본 실 력 이 나타나시는겁니다.ㅎ
컵라면 드시고
장박 하시면
몸 상하십니다
내려 놓으시면 편안해지죠..
둘코락스?
푸헐~.
안에 무엇이 들어 있을지 너무 궁금합니다. ㅋㅋ
이젠 꼬부기도 살림망에 넣나 봐요.
금붕언가?
아리송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