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마지막주말이 우리부부 34회 결혼기념일이였댑니다.
요즘 광주에 서식 중이고 좀 바빠가 이번에는 마눌님이 기차타고 내려오십니다.
한달만에 보는거지만...그간 열심히 헬스해가꼬 다달히 몸이 좋아졌음을 자랑하고 싶은 맘이 굴뚝이였지요.^^
곡선 완만한 비계덩어리가 이젠 제법 탄탄하고 각(?)진 부위도 생기고 해서리...흐~
열차 도착 1시간전까지 헬스장에서 갑빠에 각을 세울데로 세워가꼬 마중 나갔습니다.
플랫홈에서 만나고...나를 딱~보더니... 피식!! 웃더군요.
속으로 무척 흐믓했더랬습니다.
자신감 충만!!! 머 나이는 숫자다 난 이제부터 청년 때보다 더 싱싱하다라꼬 숙소로 가는 내내 자랑했습니다.
그러고나서 질문했지요.
나 어때? 보기 좋아? 좀 걱정되지? 광주에 이쁜 아줌씨들이 따라댕길까봐.ㅋㅋㅋ(득의양양)
하긴...85키로에서 한땐 90키로까지도 욱박했던 덩어리가 74키로대에 허리도 32인치로 날렵해졌으니. 험!
마지못해 마눌님이 한마디 하십니다.
"근데...어째 참~ 없어 보인다."
헠!!!@#$%&*!!! 머시라??? 없어보인다꼬...이런~ㅠㅠ
지난 5개월동안 하루 6키로씩 달리고 댑따 무거운 쇳덩어리랑 씨름해가면서 근육이 찌져지는 고통을 참으면서
퍽퍽하고 맛읎꼬 질리는 닭가슴살 씹으며 40%에 욱박하는 체지방을 20%안까지 빼대닌께.
겨우 한다는 말이 없어보인다굽슈? 이거...서러운 황혼만 아니믄 확~ 이혼감인디...ㅜㅜ
한컷 의기양양 잘난체하던 이 아자씨는 그냥~ 푹죽어버리더먼유.ㅠ
그런디...그런디 말입니다.
다담날 마눌님 서울 올라갈 때 역대합실 개찰구를 나가면서 쓸쩍~ 이런 말씀을 주시믄서 부끄러운 듯 슝~ 가시네요.
"생각해보니 없어보여도 흠~ 가볍고(?)...힘(?)도 좋아지고...좋았어~"
숙소로 돌아오면서...마눌님의 마지막 그 말씀을 긍정적으로 해석하고요.ㅎㅎ
또 다시 열심히 헬스장에서 근육 찌져지는 고통을 즐길렵니닷~~~
담달에 만날 때는...더 가볍꼬 더 힘도 좋아져야지유.*^^*
38인치 바지를 32인치 바지로 바꾸실 분~~~~~~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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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이 늘어서요
제가 그 과정을 거쳤거든요
아마도 80근처로 ....
출하 드립니다
바라보는 눈이 부쩍 많아짐을 누낄겠니다
중도에 포기하지 마시고, 계속 건강 유지하세요..
살쪘다 빠지면 없어보이긴 하더라구요..
우락부락한 몸매에 식스팩까지는 생각하지도 않고요.
걍...평소 걸을 때 무릅 안아프고 바닥에 동전 떨어뜨린거 무릅 안꿇고 줍기만 하믄 되쥬.ㅎㅎ
살빼닌께 새로 구입하는 옷값이 늠 들어가가 고민 발생입니다.
잘은 몰라도 좋은 내용 같습니다
건강이 젤이죠!~~~
계속 유지하셔서 힘쓰고 사시길 바랍니다^^
사모님 은근히좋으시면서..내숭입니다.ㅎㅎ
사실 저는 따라댕기고 살짜기 훔쳐보는 아낙들 때문에
몸 불리기 한건데 너무 오랫동안 자신을 잊고 살았습니다
송충이는 솔잎을 먹을때가 가장 아름다워 보임을
새삼 느낍니다~~
화이팅~~~~~!
요요 없는 다이어트를 하자고 식단보다 운동량에 더 치중했었습니다.^^
그래도 은근히 걱정되어가꼬 마지노선인 34인치 바지는 버리지 못하겠더군요.ㅎㅎ
먹어두 먹어두 32인치에서 벗어나질 못하구
있습니다.
음 이런말을 여자분한테 하문 사람 약올리냐구
하는데.. 남자분한테 하문 실례려나?
다이어트 시도자의50%가 일년내에 다이어트를 실패하고요
5년내에 85%가 실패하구요
10년내에 99%가 다이어트에 실패를 하고
오히려 다이어트 시도 전 보다 평균 30%이상 살이 더 찐답니다 선배님
그냥 알아두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친절한 소박사
하얀비늘님~~~~~^^
자기와의 싸움인데. 이거이가 또하나의
자신이 늘 정의를 이긴답니다.
얼굴은요? @@"
이왕 하신거 보디빌딩인지 뭔지에 도~~~~~오~~~~~전 해보심이.
얼굴도 튜닝~~~?
죄송합니다~~~~~~~~~~쓩~33333333333
부럽습니다.
이노무 배는 어찌 해야 되는지...
하는거 없이 바빠서 영광을 못가보내요
몸짱을 상상해 봅니다~~
너무 머쮜실것 가타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