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의성의 조그만 소류지로 출조하여 보니 한 분이 먼저 오시어 저수지 옆 농가의 주인이 싫어하는 과수원 앞에서 낚시를 하고 있어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밤낚시 준비로 정신이 없는 사이 또 다른 한 분이 새로 오시어 낚시 준비를 하십니다.
저주지 중류쯤에 있는 민가 주인의 간섭이 조금 있는 줄 알고 있는 저로서는 이분들이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저수지 둑방 아래 주차공간이 많이 있음에도 주인이 싫어하는 집 앞까지 차를 가지고 오신 것이나 집을 통과해 뒷편의 과수원을 가로질러(둑을 거쳐 산쪽으로 가면 많이 돌아가야 함) 물가로 가시기 때문이었습니다
오후 3시쯤 주인이 집으로 오자마자 주차한 분과 과수원 앞에서 낚시를 하던 조사님과 언쟁이 시작되었습니다
과수원 앞에서 하신 분은 낮 낚시만 하신다며 주인에게 해가 될게 뭐 있냐며 오히려 언성을 높이고
주차하신분은 지난번에 오시어 말씀드렸지 않았느냐는 등.......
조용하던 저수지가 한동안 님들의 언쟁으로 소란스러워져 철수를 고민하다가 밤을 새웠습니다
늘 조용하게 낚시를 즐기는 편이라 이런 광경에 영 마음이 편치를 못했습니다.
우리 이런 낚시를 과연 계속해야할까요??????
이런 낚시를 계속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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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간 맘편히 낚수대 담글 장소 찾기가 하늘에 별따기가
되겠네요.
저래 욕 먹어면서 낚시 해야 되는지 원
마음은 호수님! 괴로운 현실 입니다.
보고있으면서 마음 고생을 하신 님의 심정을 충분히 짐작합니다
막상 내가 아니라도 같은 낚시꾼의 입장에서 저러면 않되는데 하면서 조바심으로
상황을 지켜보신 님의 마음이 짐작됩니다
나만 생각하는 이기심이 문제네요
어쩜 지만 생각 할수있는지 ..........
입장 바꿔 생각하면 농민 입장에서 낚시하는거 반가울리 하나 없습니다
그나마 이해 해주니 고마울 따름이지요
저수지의 본래 목적이 낚시하는 하는 사람을 위해 있는게 아니고 농사를 짓기 위해 있습니다
농민에게 피해주는 일이 절대 없어야 겠지요
다툼의 원인은 낚시꾼에 있다고 봅니다
애초 낚시가지 않으면 다툴일이 없겠지요
그래서 낚시꾼이 농민과 싸우지 않는 현명한 지혜가 필요합니다
농사짓는 사람의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진 저수지에 붕어가 있어
그걸 즐길려고 하는 우리 낚시꾼은 농민의 한발 뒤에 있습니다
이걸 먼저 생각하시면 절대 다툴일이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저수지 농민을 위한 것입니다
니것 내것 국민 모두의 것 법적 소유권 이전에 저수지는 농민 우선입니다
저수지가 낚시꾼을 위한 곳은 한군데도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농민님께 불편함 느끼도록 했어는 안됩니다
차라리 낚시를 하지 마세요
행복하고 건강한 출조 되십시요
비린내나는 망태기속 붕어 몇수에 자신의 인격을 맞바꾸는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조그만한 가지수로인데 나오면손맛은
끝내줍니다
19칸이하로하야할 아주조그만한수로인데
주차하고약10분정도 발품으팔아야 하는데
몆몆조사님 들께서논두렁에주차를해서
논주인과 언쟁이 잦아읍니다
그다음주에 갔던니 불쌍한붕순이와 붕돌이가
다떠있더군요
제직갑으로 논주인이 조사님들과 자꾸싸우시기
싷어서약을뿌려버린것같더라고요
조금만걸으면 아무일없이 줄길수있는데
하긴, 저런 분들은 누가 뭐라고해도 넘말은 전혀 안듣기는 합니다만, 쩝!
내가 조금 편하면 누군가는 불편하게 되는 것이 세상사는 이치인데,
최소한의 기본예의만 있어도 물가는 마냥 행복하기만 한 장소가 될테인데...
피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