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밤낚시를 하면서 이슬때문에 무릅이 많이 시리더 군요
이글루 하나 장만해야겠다 생각하고
어디 나온거 없나 몇일동안 팝니다 들랑달랑~
약간 불에 눌리고 좀지난 이글루 4만원에 올라 왔길래
이번주 회사 납회고 해서 급한마음에 구매를 했습니다
솔찍히 모델도 안보고 가격도 안알아보고 택선불이길래
구매를 하고 오늘 배송했다는 송장 받았네요
그런데 10시쯤 판매자분 한테 문자가 왔더군요..
구형인데 자신이 너무 비싸게 파신거 같다고
15000원을 돌려주시거나 반품을 받으시겠다
이러시더 라구요
반품하면 판매자분 왕복 택배비 부담 하실꺼고
그럼 저도 맘이 편치 않을꺼 같아서
그냥 쓰겠다 하였더니
끝끝네 15000원 돌려 주신다고 계좌 보네 달라고 하시네요
사는사람은 조금이라도 싸게 사려고 하고 파는 사람은 조금이라도 더 받을라고 하는데 거례 끝난 물건을 너무 많이 받으신거
같다고 돌려 주시는 분은 처음이네요...
안받아도 사는데 지장 없고 비싸게 산지도 몰랐는데
이렇게 양심 있으신분도 있구나 이런 생각에
기분좋은 밤입니다..
자야 되는데 계속 생각이 나서 끄적끄적 글을 쓰네요..
지난번 가방은 너무낡아서 들고 다니기 그런가방도 받아보고
낚시텐트 이상 없다고 해서 믿고 거래 했는데 모기장에 500원짜리 만한 구멍도 나있고
바닥에 냄세 장난 아니고 뭐 이런 경우가 몇번 있어서
거래 하기 좀 꺼린게 사실인데
이번 이글루 사면서 정말 이렇게 양심적인분도 있구나
하는 생각에 두서 없이 글 남기네요
아이디 말씀 드리면 혹시 불편해 하실까봐 공개는 안하겠는데
덕분에 마음 따뜻한 기분 좋은 하루 되었네요
혹시 보실지 모르겠지만 감사하고 항상 안출하시길
두서 없는글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멋쟁이 양반이 많은 동네입니다.
예전에는 이런 미담어린 사연이 많았던 월척 이었는데
호객행위.바람잡이. 조구업체와의 갈등...등등의 얼굴
붉혀지는 글이 점점 난무해져 가니 안타까워 지더군요...
판매자분의 인격도 훌륭하지만 이글을 올려서 판매자분께
감사의 뜻과 훈훈한 정과 양심이 살아 있다라고 깨우쳐 주신
용마님 또한 훌륭한 분 이십니다...추천. 꾹 !!!^^^
앞으로도 이런 미담과 좋은정보 공유하는 월척 이. 되길
기원 해 봅니다....
굿밤 되세요 ~~~~^^
좋으신 분들이 더 많은 세상이 되어야 하는데
1.내용이 있는...
2.그대로 판매를 하셨네요.
작년 땡처리로 신품 2만5천원에 판매했거든요..
쩌기요 두갑님.
작년 땡처리때 많이 사논 이글루 항개만 줘바바바바요....ㅋ
그래도 아직 살만한 세상인거 같습니다~~~!!
제가 쓰던거 대꼬 선배님이 뺏아갔습니다 ㅜㅜ
앞받침대 사고 송금직전에 전화와서
시중가 확인해보니 너무 많이 받는다며 DC 해주시더라고요,,
돈을 떠나 그날 하루 상쾌하게 지냈습니다.
너무 마음이 훈훈 하군요.
구지 그렇게까지~~~~ㅜ
많이 박수
남 속이면서 한푼이라도 더 챙기려는 어수선한 세상에
이런 훈훈한 내용의 글을 읽으니 내 일처럼 기분이 엄청 좋습니다. ^^
돈이 문제가 아니죠.
따뜻한 마음~~~
그렇죠?
우리만이라도 정상인 답게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