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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 쯤이면 생각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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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중반쯤...시골 살던때 이야기 입니다 친구로 부터 전화가 옵니다 (이야기에 유연성을 위해 잠시 올림말은 빼겟습니당^^) 띠리리링~ 친구(야 머드냐?) 나(그냥 멍때린디.) 그로부터 약10분간 연설이 시작되었다 생긴건 소도 잡아먹게 생긴넘이 말은계집처럼 얼마나 많은지..... 거두절미하고 결론은 낚수를 가자는 이야기~ 빠가 매운탕이 먹고 싶단다 그놈 여친이....... 낚시 가방을 어깨메고 애마를 끌구 한걸음에 달려간다 40분가량을 애마로 달리다보니 얼굴에 감각이 상퀘하질 못하다 친구녀석이 마중을나왔다 오느라 고생햇다며 담배를 건낸다 푸른창공과 푸른물가를 교대로 바라보며 깊은숨으로 연기를 먹어된다 그녀석 집으로 향한다 어머니와 아버님께 인사를 드린다 자주좀 놀러 오시라 그런다... 학창시절 그렇게 속을 끊여들엿음에도 다 내품안에 자식인양 잘해주실때 마다 짠해진다 어머니께서 해주신 쌈빱에 된장찌게를 저녁으로 먹고 밤낚시 채비를 하여 물가로 나선다 당시 밤낚시채비(낚시대 3개 나.그놈.그놈여친)(후레쉬2개)(지렁이)(봉다리) 달랑달랑 채비를 들고 물가에 다다랏을때쯤..... 먼발치 가로등 불빛에 사물이 희미해질때쯤 .... 애정행각이 시작된다 난리도아니다 내눈엔 둘다 면상포스 장난아니다 근데 아양떨고 흥흥대고 쪽쪽대고 아~~ 딱 죽을맛이다 그렇게 낚시를 하고 매기도 잡고 빠가도 잡고 봉다리에 매운탕 거리가 늘어나고있을때 외마디 비명이 들린다 아악~~~~~~~~~~~~~~~~~~~~~~~~~~~~~!!! 친구녀석 다급한목소리로 연신 괞찬아? 를 외친다 뱀에 물린건가?" 급한맘에 낚시대는 내동댕이 치고 한걸음에 달려간다 머야? 뱀이야? 물렷어? 괞찬아? 라며 속사포를 날린다 그때 친구넘이 후레쉬로 여친에 얼굴을 비춘다 아.....뿔.....싸 매기나 빠가가 달려있어야할 바늘에 여친 코가 걸려잇다 순간 나도모르게 웃음이 폭발한다 겨우참았다 ㅠㅠ 참느라 죽는줄알았다 이유인즉슨 지렁이를 달고 앞치기가 아니 스윙을하다 걸은모양이다 이건머 완전 1메다70짜리 대물을 걸어버렷다 목줄을 자르고 곧바로 병원으로 갓다 ㅋ 여친을 바래다 주고 그녀석과 나는 우리집으로 가기로 하엿다 낚시가방을 그녀석에게 메게 하고 내가 운전을 하여 집에 도착햇다 오토바이를 대놓고 녀석에게 가방을 받아 창고에 넣으려는 순간 .... 감이 이상하다;;;; 가볍다 가방이;;;; 왜지? 지퍼가 상단쪽엔 벌어져있다 마저내려보았다 헛............허당 이다 다 어디갓지 ? 암껏도 없다 ㅡ.ㅡ 발이 달린것도 아닐텐데 그때 친구녀석이 말한다 미안허다 나그거 거꾸로 메고 탓는데 다 흘렷나벼~ 쿵~ 머시 머리를 때리고 내뺀다.... 잠시 말을 잃었다 무더위가 시작되는 이시기가 되면 항상 이넘이 생각나네요^^ 그넘은 그때 여친이랑 결혼해서 아들도 낳고 또 모임때마다 그애기를 하며 웃음꽃을 피운답니다 스윙하시는 분덜 조심하세요^^

잠시 머물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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