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이민 고려장'에 네티즌 '격분'

"장터보호하고는 무관한 내용이라서 죄송합니다" 머리카락 한올도 부모님이 주신것이거늘.... ------------------------------------------------------------------------------------------------------------------------------------------------------ “우리 자국민 인권을 보호조차 해주지도 못하는 대사관이 왜 필요합니까? 우리나라의 자긍심도 없고 남의나라 눈치만 보고 쩔쩔 매고.” 부모의 전 재산을 빼앗고 필리핀에 방치한 아들의 행각을 보도한 SBS ‘긴급출동 SOS 24’를 본 시청자들이 필리핀 주재 대사관의 무책임한 태도에 대해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9일 방송 직후부터 시청자들은 주 필리핀 대사관 홈페이지에 민원을 수십개 올리는 등 노부부를 도와달라며 호소하고 있다. 시청자 김선미씨는 대사관 인터넷 홈페이지에 “한 가족의 법정 대립에서 필리핀 경찰이 편파적으로 누구편을 들던, 그건 필리핀이라는 나라 자체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실망스러운 모습에 지나지 않을진 몰라도 그로 인해 이정도로 사건이 자국민에게 불리하게 돌아간다면 대사관이 직접 나서서 그에대해 따지고 권리를 되찾음으로써 힘이 되어 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방송에 따르면 노부부는 현지에서 아들을 기소했지만 현지 지역 경찰과 검찰은 노부부의 기소장을 통보 없이 기각시켰다. 현지 경찰의 실수로 주소지를 제대로 적지 않았다는 게 그 이유였다. 또 지역 한인회는 물론 믿었던 주 필리핀 대사관측 마저 가족 간의 문제라 쉽게 개입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시청자들의 분노가 폭발한 것. 노부부는 아들의 말만 믿고 전재산을 정리해 필리핀으로 왔다가 이같은 봉변을 당했다. 필리핀에서 사업을 하던 아들은 올해 2월 귀국해 부모에게 관광을 시켜드리겠다며 노부부를 필리핀으로 데려왔다. 한 달간 극진히 노부모를 모셨던 그는 전재산을 정리해 필리핀에서 함께 살 것을 제안했다. 이에 노부부는 아들의 말만 믿고 약 2억원이 넘는 재산을 정리해 아들에게 맡기고 필리핀으로 향했다. 그런데 필리핀에 도착한 지 사흘만에 아들은 돌변했다. 재산을 돌려주지 않았고 말도 통하지 않는 필리핀 현지에서 부모님을 내쫓았다는 것. 제작진의 취재에 따르면 따르면 노부부의 아들은 한인사회에서는 이미 악명이 자자한 인물이며 최근에는 한국에 다녀와 부자가 됐다는 소문이 떠돌고 있다고. 제작진은 “아들이 ‘법대로 하라’며 일말의 죄책감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머나먼 타지에서 오갈 데 없이 빈털터리 신세가 돼버린 노부부는 현재 현지 교민들의 도움으로 거처를 이리저리 옮겨가며 근근이 살아가고 있다. 자식에게 버림받았다는 배신감과 충격으로 벌써 몇 개월째 눈물이 마를 날이 없다는 노부부의 일상은, 하루하루가 위태로워 보였고 현지 교민들의 제보로 이같은 사연이 알려졌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해외에 자식을 믿고 따라갔다가 버려진 노인이 이들만이 아니라는 것. 제작진은 “취재 도중 과거 자식으로부터 유사한 일을 당하고 결국 빈털터리가 돼 한국으로 돌아온 또 다른 노인들의 사례를 접할 수 있었다”고 밝혀 시청자의 분노케 했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7-10-10 14:38:59 장터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