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꽂히네요
갓낚시 알고는 있었지만 그동안 갓낚시에 대해 오해가 많아던것 같습니다
갓낚시 한답시고 서찬수님 영상처럼 나무 그늘아래 둔덕 찿아 넣은것 까지는
좋았는데 찌 하나 겨우 서는 수심에서도 붕어가 입질을 하니 ..
한낮엔 바닥모래가 다보이는 40쎈티 수심
가로등 환하고 달도 밝은데
밤이라도 후렛쉬 불빛만으로도 물속이 들여다 보이느 곳에
월척급 붕어가 과감히 새우를 물고 당겨주는 신선한 충격 ..
대를 많이 펼 필요도 없더군요
두대만 펴고 굵은 새우 껴서 조용히만 있으면 여지없이 물고 늘어집니다
굵은 새우를 어찌 먹을까 싶은데도 목안까지 삼키고 나옵니다
예신이 오고 잠잠해지더라도 조금만 기다리면 분명히 본신으로 이어지더군요
재미있었습니다
채비는 얕은곳이니 목줄 10쎈티
30쎈티 남짓 고부력 (고리봉돌 8-9호)
너무 피곤해 중단했지만 오후 네시정도에 준비해 새벽 한시까지 집중
잠깐자고 동트기전부터 다시 집중 식으로 시간대 편성하면
제가 택한 포인트에서도 여덟치급 이상으로 마릿수 가능할것 같더군요
새벽 한시넘어서도 월척급 입질이 있었지만
초저녁보단 입질횟수가 적었습니다
현장에 미리가 포인트 사전작업을 하면 좋겠지만
그럴 시간이 없어 도착해 바로 수초작업 할 생각입니다
그 시간대에 들어온 고기를 쫒아내는 작업이 되겠지만 금방 다시 들어오더군요
네대 정도만 펴고 포인트 여건이 뒷쪽 전깃줄등으로 제한있어
25대 정도 짧은대로 공략해볼 생각입니다
여건이 좋다면 네칸대 이상이 유리할듯 하고 씨알이 굵어서 장대챔질에도
잘 걸릴것 같습니다
한번 해보세요
재밋네요
제가 앉은 포인트는
여타 저수지 비슷한 환경처럼 연안따라 부들 줄기가 일자형으로
펴진 끝 제방 모서리에서 안쪽으로 수로처럼 약간 들어간 자리입니다
오늘밤 다시 도전해 월척 마릿수 도전해볼 생각 입니다
이번주는 갓낚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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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로 먹이를 탐하러 나오는 커다란 붕순이
꼭 품에 안으실 겁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출조 되십시요
초저녁에 맨 먼저 입질이 들어오는데 밤이 깊어지면 아예 입질이 없더라구요.^^
근데 수초대를 끼고 낚시하는지라 갓낚시보다
수초대 구멍이나 언저리를 잘 이용해 대편성을 하지요.
암튼 대단한 은둔자님!!! 저허고 사는곳 바꾸고 시포유~~ 부럽십니당~ㅎㅎ
갱상도에는 갓낚시 할데가 없습니다..
손을 안탄데가 없어 덩치들이 물가로 잘 회유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물론 실력도 없지만서두...ㅠㅠ
왜 저는 월척이 이리 힘든지!!
실제로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긴가 민가하는 생각으로
갓낚시를 잘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진정한 저력을 경험해본 사람은 많지 않을 겁니다.
한가지 정보드리면 수초가 많은 평지형 저수지에도 갓낚시가 저력을 발휘 한다는 겁니다.
평지형 저수지 수초가 밀생해 있어도 연안과 수초대사이에 버러진 틈이
있기 마련인데
이곳에 내가 연안에서 멀리떨어져서 연안에 찌를 세우면 의외의 조과가 있읍니다
특히 이런곳은 스윙으로 정확히 집어넣기 어려워 조심스레 찌를 손으로 들고가서
살짝이 넣어놓아도 됩니다.
따라 씨알이 달라집니다.
2.5칸대로 8치면, 멀리 떨어져 4칸으로 하면 9치이상 이런식으로 똑같은 포인트에서
씨알이 다르게 나오는 경우를 많이 경험 했습니다.
아무래도 큰놈일수록 경계심이 심한 탓인가 봅니다 .
전선같은 장애물이 있을 경우 찌를 들고가서 연안에 살포시 던져 넣어도 됩니다.
꽝치거나 아직 죽치고 앉아 있거나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