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불쌍했습니다
데리고나와 식사를함께하며 도대체 왜 그런여자와 사느냐
이많은빚에 부모에게마저 외면당하는처지가됐는데도 왜 같이사느냐 물었습니다
그가들려준얘기는 정말 황당하다못해 경악스럽더군요
수사과정에서 드러난 피해규모만 10억대였는데
아무리수사를해봐도 돈이 들고나간흔적이 없다는거
아무도 그녀를 의심못했다는거
남편의 얘기에의하면 사건이있어 고소가되면 꼭 임신할때라는거
남편마저 돈의 행방을 모른다는거
알수록 수수께끼만 쌓여갔습니다
경찰에서 역시 임신을 사유로 불구속입건 .벌금을 내고 나왔다는그녀를
우연히 만났습니다
얼굴이 많이 부어있고 제집사람이 보고 임신9개월은 되보인다고 하더군요
걱정말라며 빌린돈도아니고 전세금이니 그돈만은 꼭 갚겠노라 하더군요
전 그런경험이 전에도 있었습니다
만약 이런상황일땐 만나는 그자리에서 그사람 옷이라도 벗겨와야합니다
절대로 돈 갚지않습니다
눈물을 뚝뚝 흘리며 애원을해도 그런사람 절대 갚지않을걸 전 예전에 체험햇었죠
그러나 배가만삭이되어 산부인과간다며 조금만 기다려주라는 그녀를
나무라진 못하겠더군요
전 그순간 돈은 포기해버렸습니다
그리고 얼마후 아이를 낳고 또 실제로 그아이를 제가봤습니다
그런데 다른사람이 다시 고발하여 구속됐단얘길들었고
합의를하고 다시나왔다는 얘기를 또 들었죠
그때는 그사람들이 임대아파트에서나와 제가 전세들었던 자신들의 집으로 다시 들어가고
임대아파트보증금에서 그들이 밀린 관리비수백을 제한 얼마안되는 돈이라도 돌려받은뒤라
그러려니 흘겨들었는데 집사람한테 미안하더군요
그래서 한번 만나봤습니다
다른사람들은 합의를 했다는데 난 고소안해서 돈안갚는거냐 물었습니다
대답이 가관이더군요
한달에 10만원씩이라도 갚겠다 몇년이 걸리더라도 ...
그리고 이자도안되는 돈이 지금까지도 들어오긴합니다
그런데 어느날 집에 도둑이들어 몇백만원 피해를보고 경찰들이 조사차 우리집엘왔습니다
도둑신고해봤자 설마 도둑을 잡으려니 하고 별기대도 안했습니다
이것저것 묻던형사가 제낚시가방을 보고는
사장님도 낚시 좋아하시나봐요 하더군요
그게 인연이 되서 시내에서 마주치면 서로 인사하고 낚시애기도 하고 지냅니다
그런데 우연히 그여자얘길 혹하는 마음으로 물었습니다
혹 김 .. 아느냐고
김형사가 들려준얘기는 지금도 설명할길없습니다
말할것도없이 김..이름만댓는데도 바로 욕부터하는 김형사
그쌰 .. 세상에 첨보는 악녀..
임신했다고 주장해서 산부인과가서 확인햇는데 임신이아니었답니다
그럼 내가 본건 뭐엿을까요
애를 둘낳아본 제집사람도 임신 9개월이라했는데
그부은얼굴과 남산만한배 .그리고 그아이 ..
김형사는 그럴리없다는 제말에 ..내가 뭔 바보도아니고 내가 직접조사한 사건을 모르겠냐며
오히려 펄쩍 뜁니다
사건은 이미 종결됐으니 재조사할필요가 없다며 그냥 그렇게 그얘긴 끝나버렸지만
궁금하더군요
며칠뒤 그들이사는집엘 방문했습니다
현관앞에서 가만히 들어보니 아기울음소리가납니다
그리고 그무서운 그녀의 목소리도 들립니다
초인종을 누르고 무슨이로 누가왔노라 밝히니 남자가 문을 엽니다
제비새끼들모양 고만고만한 여자아이들틈에 그문제의 아기가 보입니다
그러나 여잔 없습니다
분명 밖에서 소리를 들었는데도 ..
솔직히 얘기해보자
밖에서 당신아내말소리도 들었고 집에있다는것 경비실에물어 알고있고
이젠 남편인 당신마저 철저한계획속에 남들속이고있는거 아닌가 의심된다
돈문제가아니라 진실을 알고싶다
그리고 안에 부인잇는거아니 나오라해라 했더니 여자가 나옵니다
도대체 당신들 뭐냐
형사가 임신안했다는데 어떻게 애가있는지부터 설명해봐라
그게설명된다면 당신들이 정말 순수하게사업하다 어려워서 부도난걸로 믿어주마
여자가 펄적 뜁니다
도대체 어느 주둥아리가 그런말을 하더냐
참 ... 말이안나오고 어떻게 누구말을 믿어야할지
금방이라도 거품을물고 경련을 일으킬듯 흥분하는 그녀앞에서
더이상 무슨얘길할지 ..
결국 아이다섯명앞으로 휴대폰을 개통해도 법적책임을 안물겠노라
각서를 쓰고 월 10만원이라도 입금이 중단되면 아이들앞으로 휴대폰이라도 개통해서
손해금을 충당하기로 했습니다 (그당시엔 가능했슴)
난 솔직히 지금도 모르겟습니다
그형사 지금도 펄적 뜁니다
그걸 착각하겠냐고
전가끔 tv보다 실종미아얘기가나오면 그여자 생각이 납니다
혹 그녀가 자신의 위험한 위기를 탈피하려고 아이를 훔쳐오지는 않았을까
남편이 그랬습니다 꼭 그럴때마다 임신을 하더라고 ..
그리고 지금은 그남편마저 순수하게 보이질않습니다
아마 당신은 바보해라 내가 먹여살리마 ..
뭐 이런거 아니었을까
나중에 그런소문을 들었습니다
그들이 살던 시골어느농가에서 나간지 두달여후 그들이 밤에 그집에들어
천장를 뚫고 뭔가를 꺼내 가져가는걸 동네주민이봤는데 돈인듯했다고 ..
물론 온동네에 소문이 파다한 악녀였으니 그리 난 소문이었을수도있겠지만
왠지 소문만으로 들리지는 않더군요
지금도 가끔 보입니다
말쑥한차림에 남편과 명품이 뭔지도 모르는 난 못알아보지만
명품옷입었네 저여자말이야 ..하는 아내의말에 본 그여자
요즘은 생활이 어렵다는 핑게로 10만원도 줄어 매달 오만원씩 들어옵니다
전 그돈마저 왜 넣는지 이유를 모르겠고요
세상이 이렇습니다
지금까지 제가쓴글은 추호도 꾸민얘기가아닙니다
꽤 조심히사는 제게도 이런일이있더군요
세상무지 복잡하고 또 그만큼 사람종류도 다양합니다
다내맘같지않으며 잘못판단한 순간의실수로 엄청난피해를 볼수도있습니다
돈버는 재주 .없는재주 만들길없지만
한번쯤 돌아보십시요
보증서주지마십시요
거절하십시요
낼벌금.세금 꼬박꼬박 제날자에내서 한푼 할증되는돈없게하십시요
돈빌려주고 돈받으려 나쁜사람되고 사람잃고하지마십시요
내복에 없는 횡재 절대 바라지마십시요
세상엔 공짜는 절대 없습니다
음주운전 .시비 .세금등을 피해보려하는 편법 .그어떤 사소한부주의가
칼날이되어 위협해올지모르는일입니다
장사안되도 상사에게 스트레스받아도 고기안나와도
지극히 평범함이 얼마나 좋은건지 생각하십시요
어느날 애들앞에서 잔뜩 주눅든얼굴로 수갑차는 아빠가되어 눈물흘릴지도 모를일입니다
살며시 조심해서 살아가십시다
세상은 내가 떳떳할땐 평화롭지만 내가 떳떳하지못하면 지옥입니다
이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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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읽고나니 더 허탈합니다.
글쓰신다고 고생하셨는데 한잔 받으세요.
원거리 브라보~~~~~~~~~~~~~
생각좀 해야겠습니다.
다 읽고나니 허무하기 짝이 없습니다. 세상 천지 어떻게 그렇게...
쐬주나 한잔 먹으러 가야겠습니다...
참 갑갑하네요..
2 한달에 10~5 만원씩 들어오는건
아마 사기로 구속 되는걸 면해보려는듯합니다
법정에서 매달 조금씩 갚고 있다고 하면
사기로 보지 않을듯 합니다 약아 빠져ㅉ네요
지금 벌써 사기죄는 성립이 안되지만서두..
내내 건강 유의 하시길 바라오며..
양띠 화이팅~~!!
저도 돈 관리는 철저히 해서 세상에 태어나서 한번도
남에게 돈 빌려 달란 소린 안하고 살아 왔습니다
돈을 많이 벌어 그런건 절대 아니구요 어려서 부터 가정 교육이
남에게 빚지고 살지는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근데 문제는 결혼하고 나서 였습니다 손위 처남이 조그맣게
사업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줄도산에 부도를 맞은 겁니다
와이프 이름으로 현****로 넘어간 부채에 대한 대환 대출 보증을
서달라 더군요.3일을 머리싸매고 고민하다가 잘못되면 우리가
감당하겠다는 결심을 하고 서 주라 했습니다
결국 보증은 예상대로 터졌고 2년동안 천만원정도
갚느라 생고생했습니다.사람이 거짓말을 하는 게 아니라
돈이 거짓말을 한다는 말, 진실이더군요
다시는 형제가 부탁해 와도 한해 줄 결심이지만
사람일은 닥쳐봐야 알 수 있는 것이라서.
하여튼 감당할 자신 있으시면 보증 서 주십시요.100이면 99는 터지는 게
보증인것 같습니다.
보증은 서줄 능력 없는거 온세상이 다아는터라 부탁하는이 아예 없구 ..
은둔자님요 ... 전요.. 능력되면 무ㅏ든 다내줄거 같아에
(막상 있으마 맘 달라질랑가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