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여만 더 있으면 낚시를 잠시 내려둔게
만으로 딱 3년이 되네요
낚시를 시작하고 이렇게 긴 시간을 쉬어본게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는게 좋을때도 또 지칠때도 곁에 두고
위로받던 낚시인데 이것도 뭐 안해버릇 하니
견딜만 하더라구요^^~
거래처에 가도 뒷자리에 장비가 실려있지
않은 제 차를 보고 "요새 낚시안가나봐요?"
하는 질문을 종종받으면 그저 웃음으로 때웠는데...
가끔 안부를 전하는 조우하나가 어느날
"근데 쌍마 너 왜 낚실끊었어?"
라고 물어봅디다 "음.. 그냥 안해" 이렇게
대답했지요...
특별한 계기라기 보다는 낚시가 좀 싫어
지기도 했고 또... 뭐... 그냥 ...
이유야 있지만 말해주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말 그대로 그냥 한 3년은 하지말자고 스스로
약속한 시간이 다음달이면 가득 채워집니다
주말에 할일이 없다보니, 늘 하던 취미를
놓다 보니 바보처럼 좀 멍한 휴일들이 많았
습니다
취미가 낚시인 사람이 뭐 할게 있겠습니까?
조우들 물가에서 있다고 하면 캔맥주나 열댓개
들고 가서 구경하다가 차에서 자고 오고
"물에 대만 안담구면 약속은 지킨거다"라고
진짜 얍샵한 타협을 하면서
조우회 모임 납회 시조회 정출자리를
어슬렁거리기를 1년...ㅎㅎㅎ
마치 제 집없는 유목민처럼...
그렇게 1년즈음 지나고
덜컹 예전 속앓이 했던 금전문제로 또
송사에 휘말려 1년...
법원다니고 변호사사무실 다니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나니 사람이 많이 지치더라구요
다행이 승소는 했지만 안써도 될 금전, 시간을
빼앗긴 기분이 들었고
그 1년동안은 하루 2시간도 눈을 못붙히고
지냈던 시간 불면증에 무기력에 휴~
먹고살아야되니 또 열심히 혹사하면서
일하다보니 조금씩 자가 치료가 된듯했습니다
지금은 운전중 약간에 공황장애가 오기도 하는데
별문제는 아닌것 같구요
그렇게 무지한 시간 2년을 보내니 놓쳤던 부분이
번뜩 생각나데요
내식구! 우리가족!
제가 낚시를 안가니 그렇게좋더랍니다
토요일 집에 있어 좋고 마트장보러 갈때
짐들어줘 좋고 책읽다 모르는게 나오면
물어볼수있어 좋고 어디 갔다가 전화하면
태우러오는 남편이 아빠가 있어 너무 좋았다고
하데요
약속한
3년중 마지막 1년은 매주 식구들 데리고
가깝게는 당일치기 멀게는 1박2일
가족여행을 주말마다 갔지요
주말마다 휴일마다
2시간 거리인근에는 더이상 갈곳이 없을정도로
많이 돌아 다녔습니다
참 좋아하더라구요
진작 함께해주지 못했던 시간이 미안하기도
하고 어느덧 훌쩍커버린 아이들을 보니
내가 참. 뭐 했나 싶은 자괴감 반성 미안함 ㅜㅜ
이제 낚시를 다시 시작하려 합니다
또 모르죠 몇번 출조하다가 다시 놓을지도요
또 스스로 약속을 해봅니다
그전처럼 깊이 빠지지 않을.
내 사는 동안에
딱 활력만 줄 정도에 낚시
식구들 외롭게 하지 않을 만큼에 낚시
그런 낚시를 또 다시 시작해보려 합니다
이번 주말에는 창고에 널부러져 있는 잠시
등한시 했던 좋지도 않은 장비들이지만
씻기고 닦기고 하려합니다
이제 다시 낚시 할려구요... ^^
추신ㅡ
그 기간 일일히 근황 알려드리지 못했던
조우님들 선배님들께 고맙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이제 자주 뵙겠습니다
추신 2ㅡ
아 그리고 후배님들아 내가 여태 쓰라고 줬던
낚시장비 소품 이번달 내로 존말할때 다시 내놔요
새걸루 만들어서!
흠 칫 뿡!

낚실끊었지 우리 월척님들은 3년내도록
끊질않았습니다 ㅎㅎㅎ
혹시 남는 케미라도...
ㅎㅎㅎ
동계스프레이사건이후로 간만에 동출한번해보입시더^^
기다리고 있었지 말입니다~^^
낚시였던것 같습니다 내가 늘 고마워하는거
모르제?
뽀형은 저랑 동출하시면 붕어고 붕애고
구경못할것인디 ㅡㅡ
난 당신이 매일행복하고 즐거웠으면합니다.
그래서 매일 술사쥉^^~
앞으로 좋은시간 보내세요.
저도 밥해주고 잠자러 낚시다녀요
물가에가면 대피고 밥하고 잠만자고오는데
토요일이 기다려지네요^^
명품짱 선배님 거 좋은거 많이 만드시던데
좋아보입디다
아 절대로 엥버리 하는건 아닙니다
절대루요 그냥 좋아 보입디더 ㅎㅎㅎ
뭐 남는 바늘이라도 좀 주시면 축하받겠습니다
이두메지나 좋아합니다
언제 갑장끼리 낚시한번하자
추진해봐~~
독서한 기분이군요. 공감됩니다ㅋㅋ
가족과 행복한시간 보내시면서 즐거운 낚시 즐기시길 바랍니다~!
그람 날잡아야지요 ^^
낚시를 3년이나 끊었다는건 모질다는 거죠
모질게 견뎌야 요즘세상 삽니다.
일단 물가에서 조우한번 합세다
창평지 콜 ㅠㅠ
환영합니다
그리고
썬글라스는 테스터스 초이스
임돠~~~^&^*
공백, 여백은 늘 삶을 풍성하게
하는것 같습니다ᆞ
비슷한 이유로 저도 약 5-6년을 끊었었는데
다시 할 때는 많이 여유로워짐을
느끼게 되더군요ᆞ
환영합니다ᆞ물벗님!
삥 뜯기기전에 잠수 해야지....
어찌 올해안에 뵐 수 있겠죠?
이짜님 천천히 만납시다
붕떼로님 감사해요 ㅎㅎㅎ
손톱깎이님 오랜만이다 그쵸
검.하형 거 노는 노랭이 많으시죠ㅋ
붕춤회장님 저 못 독합니다 아시면서^^
행날형님 발로꾹은 아직 제게 있습니다
자붕선배님 환영감사합니다
소풍형님 까묵질 대장이 또 ㅎㅎㅎ 벌써 3년이네요
송사리선배님 언제고 물가에서 뵙겠습니다
해유선배 ㅋㅋㅋ 흐~이
알바형한테는 뜯을 삥이 없는데.. 나중에 같이 놀아요 ㅎㅎㅎ
효천형님두 참 오랜만입니다 고맙습니다
올가을엔 같이 자주 나가요^^
마지막 출조에도 같이 했으니
시작도 같이 해 봅시다
돌아온 탕아,,,,, 아 아니 쌍마님을 환영 합니다
그간 안좋은일이 있으셨네요
파이팅입니다!!!
렙소디형이랑 낚시한지가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
이였습니다
두달형님두 ㅋㅋㅋ 노을보단 달이 어울립니다
일전에 파수꾼 잘읽었어요 좋았습니다
담배님하고는 6년됐어요 그때 그식당 지금도 한번씩 갑니다
붕어가 반기는 이유는 밥주는 분이 늘어났구요
낚시인이 반기는 이유는 꽝~~을 공감 할수 있으니까유~~~
설마?
잡지는 않으시겠쥬??
그짝으로는 갈일이 없어서 통..안가봤는데..아직도 있다면
저는 한5년 쉴 생각입니다 ㅜㅜ
부럽습니당
거 알면서 왜 케요
담배님 언제 한번 보입시다 내 육회빔빱 살라니까
하늘님 5 년 그거 빨셀껀데요ㅎㅎㅎ
늘 안전출조 바라고~~
밤기온이 마이 차내요~~
돌아온 환자십니다. ^ ^
했는데 1ㅡ2년에 한편씩 졸작을 기록하긴 했습니다
3년됐으니 똥카메라 들고 나가봐야지예
잡아님 이미 낚시던 장비던 환자에 경지는
애벌써 넘었답니다 거의 송장급이지요
돌아오신다니 식은 땀이... ㅡ,.ㅡ''
그저 늘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었습니다
벌써 그 떠난지 3년이네요
약속지켰으니 우리 낚시 가요
취미죠~~~^^
잘못 알고 계시는분이 태반이시지만~~~^^
물가에서 좋은시간 되시길 바라며
복귀하심을 환영하는 바입니다~~^^
즐기시는 낚시 하시기 바랍니다.
취미는 취미가 되어야죠.
주차장 입구에 쌍마관광버스 서 있길래
생각 나던데~ 켁!
물가로 도로 나와야 할 모양입니다.
여튼 반갑습니다.
잘 계셨쥬?
이제는 정도에 벗어나지 않고 가족과 함께 즐기면서도 낚시를 즐기실 겁니다.? ^*^
도톨선배님 또 시작하면 또 어떻게 주체할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박사형님 고마워예 ㅎㅎㅎ 경축 ㅋㅋㅋ
미느리선배님 저두 간간히 선배님 생각합니다
리텍시선배님 언뜻 전에 보니 침대가 아주
좋던데예ㅎㅎㅎ
샬망선배 오매불망 기다리던 택호 4짜 늦게나마
축하 드립니다
송애선생님 건강 좋으시지요 ㅎㅎㅎ 그때 그
간데라는 아직도 집에 잘 모시고 있습니다
미추홀님 저두 반갑습니다^^
암튼 반갑네요.....
가끔 물이 주는 선물이 커다란 것이었슴을 느낄때가 있답니다.
어수선선배님 반갑습니다
가족을위해 좋은일 많이 하셨네요
이제는 유유자적 즐기는 낚시를 하시기를~~~^^
한실선배님 10년 다되어 갑니다 못뵌지 ㅎㅎㅎ
이제 월척에서 예전처럼 많은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3년만에 예서 만납니다 ㅎ
올드롯뜨 아직도 로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