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선후배님들.. 의논할 데가 없어 남자분들 많은 여기에 조언 구합니다. 술한잔 하고 용기내서 여쭤봅니다. 제가 원래 생각이 많은 성격이긴 합니다.
전 처와는 리스 부부로 8년을 서류상 같이보내고 3년 전부터 별거 형태로 주말마다 10살 딸아이만 보며 살았습니다. 전 처와는 상극인 걸 서로 인정은 하다 지난달 최종 서류 정리는 했습니다. 별거 와중에 1년반 전쯤 정말 이해심 많고 제대로 맞는 친구를 만나 좋은 관계를 유지하다 둘 사이에 애를 낳을지 여부로 갈등이 생겼습니다. 둘 다 40 딱 중반입니다. 애를 안 낳은 친구라 여자로서 애 하나 낳고 싶은 맘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늦둥이 키울 자신도 없고 지금 딸아이는 아빠보는 날만 기다릴정도로 부녀지정은 애틋합니다. 주말만 제가데리고 있기로하고 서류정리했습니다. 딸한테 미안해서 솔직하 낳고 싶지 않은 맘이 60프로 정도 됩니다. 그걸 지금 만나는 친구는 눈치채고 섭섭해하는 거 같습니다...
이 친구는 서로 정말 좋아하고 좋은 친군데 애를 안낳으면 무슨 의미가 있냐며 계속 저를 압박합니다. 뭐가 정답일까요...딸아이한테 배다른 동생 만들지 않으려는 이기심인 거 맞는거죠? 나쁜놈의 전형이네요..
이혼 후 재혼.. 둘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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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아이는 이미 부모의 이혼은 알고있을텐데요.
요즘 애들은 다 이해 할텐데요.
대화를 해보시죠.
또한, 현실적인 상황을 생각해보면,
아이를 계획하고 갖고 낳고 어느정도 자라기까지의
시간도 상당합니다. 굳이 갓난쟁이를 동생이라고 소개
할 필요는 없지요.
그쯤이면 다 커서 아빠의 선택을 존중 할 나이일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주장하는 바는
인생이 누구 때문에 바뀌었다는 후회는 없어야 한다는
생각이라서요.
소신껏 결정하시는 것이 좋겠지요.
공개된창에 가정사의 어려움을 오픈하기도 참 힘드실텐데 용기를 잘내셨습니다.
지금의 여자친구분은 같이 살아가면서 자식으로부터 어떤구심점을 찾으려는거 같은데요.
흑연님의 의견이 중시되겠지만 따님의 의견이 더 중요할수도 있습니다.
어리다고 무시하지 마시고 침착하게 따님하고 하나하나 말씀해보세요.
가정사의 문제인만큼 저희가 여기서 이래라 저래라 함도 우수운꼴이고요.
가족이 모인상태에서도 이문제를 심사숙고하게 토의해보시고 여기서 결론을 얻으세요.
여튼 현명한 판단하시길 바라고, 가정의 행복이 깃들길 기원합니다.
글쓴 당사자맘이 오죽하니 이리 글을 쓰셨겠냐마는
지금 같이 지내시는분과 충분히 상의해 보심이 좋을듯 합니다.
애들이야 크고나면 그저 어릴적 기억일 뿐이지만
같이 늙어가고 등 긁어줄이는 한분뿐이니
어찌하겠습니까?
부디 현명한 선택하시어 늘 행복한 나날 되시길 바람니다.
살아온 날보다는 살아갈 날을 더 생각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따님의 생각도 10대 20대 30대..생각이 달라집니다.
현재에 충실하시고, 미래의 걱정은 미래에 하세요.
아이가 태어나는것은 하늘에 축복이지 미래의 걱정은 아닙니다.
사십 중반이시면 가장 중요한 시기이지요 좋은친구는 평생을 함께할
친구이자 가족 입니다 자식은 커서 성장하면 본의 아니게 떠나고
그자식에게 또다른 사랑과 애정을 배풀며 아버지가 했던 사랑을
자식에게 대물림 하겠지요 출가 분가 등으로 홀로 남겨진 부부 혹은 .
나 자신 일수도 있다는 거지요 자연의 순리를 따르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새생명이 잉태 된다면 기쁘게 키우셔야지요 ..
요즈음 손녀 보는 재미가 쏠쏠 합니다 전처의 딸도 사랑으로 품어시고
새가족 되실분의 의견도 존중해 주시면 어떨까 합니다만 선택은 본인의 몫이겠지요
다만 자식도 중요 하지만 나이들다 보니 자식보다 마누라가 평생의 동반자라
생각 되어집니다 늦둥이의 현실적인 부분 보다도 부부라는 공간을 소중히 여기시면
좋어리라 생각이 들며..... 좋은사람은 꼭 잡어셔서 행복한 가정 되시길 빕니다
힘든 심경에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행복해야 그 행복이 주변에 퍼지지 않을까요
머리속 복잡함 내려 놓으시고 마음가는 대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간 맘고생 심하셨을텐데 본인을 위해 내린 결정이라도 이해할겁니다. 누구든
힘내세요 ~~
대략 따님이 초등학생이라 생각됩니다‥
따님이 성인이 되기 까지 성장하는 과정에 있어 상처를 안고 살아가기에 신경을 많이 써주시고 따님도 따님이지만 새 아내 되시는 분께서 왜 아기를 낳으려하는지 아시잖아요 힘내세요
아이에겐 무조건 자라면서 평생 상처가 됩니다.
그건 오로지 그런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만 알수
있습니다.따님나이가 몇살인지는모르나..
중학생이 되고 부터 확 달라질것입니다.
판단은 본인몫이지요 나와지금만나는분의
행복을 생각할것인지 아이에 행복을 생각할것인지크게 희망적인 말씀 못드려죄송합니다
가정사는 원래 타인이 관여하면 안되는것이지만 질문자님이 조금이라도 도움되라고 저도 한 뜻 남겨봅니다.
전처의 따님을 무척 사랑하시죠?, 지금 만나시는분 사이에서 어떤 상황이 닥치고, 설령 새생명이 태어나더라도 마음이 절대 변하지 않을 믿음이 있으신거죠
아무래도 새생명이 태어나면 관심이 그 쪽으로 더 쏠립니다. 본인은 아니라고하고 실제 아닐지 모르지만 전처의 따님이 그 사실을 알게되는 순간부터 외면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감에 휩싸이고 증폭되시면 문제가 생길거 같습니다. 그 때 얼마나 잘 대처해주는가는 정말 중요한것이겠지요
저도 딸을 가진 아빠로서 가정의 문제는 아이에게 큰 상처일겁니다. 이건 본인이 더욱 잘 아실거라봅니다.
반면에 지금만나시는분은 새생명으로부터 본인이 글쓴분과의 만남에서 이유를 찾는거라봅니다. 그것으로 확신을 얻고 싶은 심리가 반영되어 있다봅니다.
만약에 글쓴분이 끝까지 새생명을 반대하신다면 지금만나시는분도 많이 서운해하실것이고 그 마음이 전처의 따님에게 영향을 줄수도 있다고봅니다.
결론적으로 제 생각에는 새생명을 하늘에서 점지해준다면 갖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단 전처의 따님에게 정말 대화도 많이하고 심적인 불안감을 안 가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야겠죠, 아무리 잘해줘도 분명 그런뜻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오해를 불러오고 문제가 발생하고 그런일이 생길겁니다. 그때에도 정말 아빠로써 순수한 사랑으로 감싸주시길 바라며
힘내시고, 새로운 시작은 어려움도 많지만 행복도 많겠지요
행복한 가정되시길 바랍니다.
(중간에 헤어지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뭐 그렇다는겁니다.
무서워요?
두려워요?
진카치세요.
모든일에 두분이 중심이 되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행복한 가정 꾸리시길
그냥 마음가시는대로 가시는게...
인생 뭐 있겠습니까요?
그저 물흘러가듯이 순조롭게 가시는게...^^
자식의 생각도, 그분의 생각도,
세상의 생각도, 또한 내생각도 ...
변하는 생각에
촛점을 맞추려면
촛첨을 잃어 버립니다.
촛점의 대상이
변하는 생각이기도 하지만
주체인 내생각도
변하기 때문이지요.
고민하는 나는
결과가 아니라 과정입니다 .
과정보다
결과라 생각하는것에
촛점을 모아보십시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것이 뭔지...
주제넘었다면 용서하십시오.
애 보는 주 외엔 그친구 패턴 맞추느라 낚시도 거의 못다녔는데 이젠 편하게 살아야겠네요. 여자는 포기하고...
진심어린 조언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주말 내내 아빠한테 꼭 달라 붙어있는 10살 딸내미 보니 맘이 짠하네요.. 잘한 결정이라 믿고 열심히 살게요^^
흑연님의 딸에대한 사랑은 이해하나 좀 심하게 지적한다면 흑연님은 이기적이라고 지적하고 싶네요
부인을 진정사랑하고 생사고락을 부인과 함께 하려면 반드시 아이가 있어야만합니다 좀더 심하게 표현하자면 아이가 인질이 되어 가정을 지키는 파수꾼이 될것입니다...
앞으로 삶을 영위하려다보면 부인과 별의별 사소한 일로부터 다툼이 없다는 보장이 없읍니다
특히 딸아이문제로 다툼이 비일비재할것입니다
부인은 한평생 흑연님만을 믿고 의지하면서 살아가지는 아마 못할것 입니다
자기자신은 뭔가???? 하는 마음과 삶에 대한의욕 상실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가정에대한 애정과 소중함을 잃게되고. 자학을 자주하게 될것입니다
40대 중반나이에 아이를 갖는다는 것은 결코 싶지는 않겠지만 부인의 입장에서 보면 아이가 점점 성장하는것을 보면서 삶에대한 애정과 가정을 지키려는 마음 그리고
자기아이에대한 소중함으로 삶을영위해나갈것입니다
일반 가정들도 요즈음 늦둥이가 생기면 그가정의 부부애가 더욱더 좋아지는것을 주위에서 많이 보아왔을것입니다
또한 딸아이와 나이차이가 있으므로 과거의 계모들의 못된관념보다는 부인께서 오히려 딸아이에게 더욱더 친극감을 갖게될것 입니다
이제 몇년후면 부인께서 폐경이오면서 자연적으로 우울증에 시달릴텐데 자신의 어린아이가 생기면 그아이를 돌보느라고. 폐경의우울증을 모르고 지낼것입니다
또한 부부싸움으로인한 또다시 헤어지는 불행한사태도 없을것입니다 어린 자식때문에 어떻게든지 가정을 지키려는 인내로 극복할수도 있으며
흑연님 본인자신도 어린자식을 위해서 삶에대한 강한의지와 부부애로 행복한 가정을 지키려고 한층더 노력할수가 있을겄입니다
제가 글로 조언한다는것이 한계가 있군요
이야기로 조언할수가 없는것이. 유감입니다
결론은 버킹검이 아니라 하루한시라도 아이를 갖도록 하시라는것들 말씀드리고 싶읍니다
딸아이를 그토록 사랑하신다면 전부인과 이혼하지말고 참고 인내하며 결혼전 사랑하는 마음갖고 재혼하지 마셨어야 하지요.
딸아이를 미치도록 사랑하기 때문에 재혼녀와 아이를 낳고 싶지않다는것은 핑계...구실...등등. 전혀. 부인과 가정을 지키려고 하는 의지없는 자신만을
위한 이기적인 발상과 전처에대한 미련이 아직도 남아 있기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결정하셨군요...
흑연님은 두분의 여자분께 큰 상처를 주셨군요.....
이미 결정을 하셨다니. 더이상 드릴말씀이 없군요
행복 하세요.......
전문가들이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재혼부부의 믿음이 초혼보다 적다 입니다
믿음이 적은 이유는 사소한 곳에서 시작합니다
예를들어 초혼 남편이 부인에게 생활비만 넉넉히 주면 생활비만 맞겨도
가정 생활이 원만한데
재혼 남편은 부인에게 생활비를 넉넉히줘도 생활비만 맞기면 가정이 원만하지 않다 입니다
재혼 남편이 전부다 맞기지 않는다면 재혼 부인은 이사람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구나
또는 나를 믿지 않는구나 이렇게 생각한고 하네요
초혼이든 재혼이든 부부의 끈은 자식이라 생각을 많이들 합니다
부부의 끈을 맹글지 말자는 남편을 믿어줄 부인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재혼은 많은 대화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선무당 훈수꾼이
본인이 답을 알고 있으시면서 질문을 하시네요.
마음 가는대로 하시면 새로사귄 여자도 마음가는대로 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