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들 안녕하십니까
며칠 전 제가 사랑하는 여인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혼수 상태로 나흘을 견디다가 떠났고 장례까지 마쳤는데
그리고 이제 며칠이 지나지도 않았는데
너무 힘들거라는 생각과는 달리 평소와 다르지 않은 제 모습에 너무 실망스럽더군요
그녀가 보고있다면 얼마나 서운해 할런지...
삼년을 만나면서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생각했는데
사람이 원래 이런것인지요..
전 그녀가 떠나고 제 생활이 얼마나 망가질지 걱정 했었는데
이런 저를 보니 한심하기만 합니다
이런 아픔을 겪은 친구들도 없고 병원에 가서 상담이라도 받고 싶은데
그 전에 삼십대인 저보다 연배가 높으신 선배님들께서 따끔하게 혼이라도 내주시길 바라는 마음에 어려운 일 임에도 도움을 청해봅니다
인생선배님들로써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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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하시는겁니다
산사람은 살아야지요~
슬픔에 빠져 허우적대고 폐인돼어서 부모형제 가슴에 못질하는것 보다는 백배 잘하시는겁니다
모든 만남은 언젠가는 헤어지는게 정해진 이치입니다
그 시기가 빨리온것 뿐입니다
일부러 슬퍼하는척 하지마세요
진짜 슬프고 괴로울때 그때 다시 도움 청하세요~~
몸이 움직이는대로 하세요.
생각을 행동에 결박시키지는 마십시오.
사람마다 애도의 기간이 짧을수도 길수도있지요!
요즘 부모형제 친지가 세상을 떠나도 3일장후 일상복귀해서 돈벌고 잘살아가는분 많습니다!
살짝샛길로가면...
아무리 마음아파도 마음 아픈것뿐...자신의 욕심때문에 3년상 안하자나요?
조심 스럽지만...사연이 있겠지만 부모님돌아가셨는데 눈물 안난다는분도 있더군요!ㅎ 다...욕할건 아니라봅니다!
윗분들 말씀처럼 몸이 움직이는대로 마음이 움직이는대로
그냥 그렇게 하루하루 지내시면 됩니다
힘내세요!!!!!
윗분들 말씀처럼 몸이 움직이는대로 마음이 움직이는대로
그냥 그렇게 하루하루 지내시면 됩니다
힘내세요!!!!!
전 15년이란 시간이었습니다...
떠나보낸지 3년째인데 저도 님처럼 똑같은 생각했었죠...
글로 설명하기 길어요...
혹 경험자?!그런 얘기나누고싶으면 쪽지주세요.
부모님을 생각하셔야죠 그분도 분명 웃으며 사시는걸 원하실겁니다
누구든 언젠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냅니다.
신은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하는 사람들과 헤어지는 슬픔을 주셨지만
세월이 지나면 잊혀질수 있는 망각 이라는 선물도 같이 주셨습니다.
세월이 지남에 모든건 잊혀지는것뿐입니다..
어떤 사물이나 음식이나 를 보면 상대방의 모습이 떠오르겠죠..
그건 수년이 흘러도 생각이 날겁니다..
너무 자기자신을 자책하지 마세요
글 쓰신 분은 아직 실감이 안 나서 그럴수도 잇겟지만
어차피 시간이 약일테고 곧 잊혀집니다
그것이 인간이지요
하지만....
잊지는 말아야 합니다
나를 사랑햇던 그대!
내가 사랑한 그대!!
우리가 마주보며 미소를 짓던 기적을 !!!
제가 앞으로 어떤 삶을 살던 평생 잊지는 못 할겁니다
너무나 사랑했고 떠나는 길이 너무도 안타까웠기에..
자세님께선 정말 일생일대의 사랑을 경험해보지 못한 분입니다.
그분과의 관계가 어땠을지는 모르겠지만
저 스스로도 이것이 "사랑이다.."라도 단언하고도
나중엔 더 한 사랑을 느끼는 사람을 만나게 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분과는 좋은 관계였지만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단순한 사랑감정을 느낀 게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게되네요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 경험으론 정말 사랑하고 소중한 사람을 잃었다면
이 세상이 무의미해질 정도로 혼수상태가 됩니다.
제 가슴속에두 묻어놓은 녀석이 하나 있지요.
그렇다고 슬픔에 허우적대거나, 슬퍼해야하는게 맞는거 아닌가란 생각은 안합니다.
다만 오래오래 가슴속에 묻어두는걸로 그녀석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대신하고, 회한을 달래는걸로 위로하는거죠.
본인 스스로 자괴감에 빠지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런일을 당하지 않았을때 막연하게 생각했던거지, 막상 당하고 난건
처음이잖아요.
잘하고 계시다고, 그분도 아마 잘 이겨내시는걸 좋아할거라고 믿어도 좋을것 같습니다.
잊어야살겠지요
하지만어느정도애도의기간은필요하다생각합니다.
너무짧은시간안에다른사람을만난다던지만날생각을한다던지
즐거운여행을다닌다던지..
낚시인의자세님이지금그러신다는말은아니고요..
이러한일들은먼저떠난분에대한최소한의예의를저버리는행동이라생각합니다.
잊으려..또는슬퍼하려노력할필요는없다생각합니다
자연스럽게가슴에묻어두시고두분이함께한기념일이던지생일날정도는
가슴에서잠시꺼내남들모르게마음으로나마안부를전하고축하는해줘야하지않을까요?
하늘나라에계신분에게는낚시님이마지막남자였을테니깐요..
혹시 아직 현실로 다가오지 않거나 받아들이지 못하시는 건 아닌지 ~
즉 사실로 받아들이시기가 두려워서 그러실 경우라면 오래 갈 수 있어요
천천히~~~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시구요, 사랑하셨던 기억 그대로 소중히 간직하시구요
더 열심히 사셔요!
큰 슬픔을 겪으셨습니다. 힘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사람들마다 모두 다를겁니다.
빨리 잊는 사람, 잊으려하는 사람, 못잊어 병이 되는 사람,,,그렇지만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일거라는 거지요.
사실 그게 정상일테구요...
너무도 큰 슬픔을 맞은지라 그런걸겁니다. 현실이 현실이 아닌거 같고..
말로는 표현이 어렵지만. 시간이 모든걸 무뎌지게 해 줄터이니 힘내시고 건강하세요~
삼년을 그리워한다해서, 십년을 그리원한다해서 그녀가 돌아올 수 만 있다면 충분히 슬퍼해야겠지요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일상에 충실하는게 그녀가 또 원하는 일일 것입니다
힘내십시요
사실 어떤게 정답인지는 모르겠으나 오늘도 일하면서 하루 종일 생각이 나기는 하더군요
나름대로 제 스스로가 무너질것이 무서워 그녀와의 지난 사진도 메신저 대화도
보지 않으려하고 집에 들어가면 휴대폰 자체를 멀리 하고있습니다
그런데도 주위엔 온통 그녀와의 흔적만 보이네요
차라리 싸우고 헤어졌더라면 연락하고싶고 보고싶고 찾아가고 싶은 마음에 힘들겠지만
제 현실은 아무리 바라고 바라도 이젠 모든것이 불가능하다는걸 인정해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라고도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심란하여 올린 제 글에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신 선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안을 얻었습니다 모두 건강하십시요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살아가되 문득문득 물밀듯이 찾아오는 슬픔을 때로는 정면으로 마주할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
가끔은 김종서의 [대답없는 너]를 들으면서 목놓아 울어보시는 것도 치유의 한 방법입니다.
인생은 살아온 경험으로 살아갈 나이가 있답니다
아직은 한창을 뛰어야 할시기이기에
강한성격의 소유자라도 어느날 갑자기
우울증처럼 스며들어오는 때가 올겁니다
자의든 타의든 그때가 위험한시기라도 보여지거든요
지금은 생각할 준비도 없이 보냈기에
마음에 부담감이 사랑하기에 보냈노라고 말하듯
제가 보기에는 강한분 처럼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처럼 글로써 마음에 위안과 격려와 위로 그리고
어느누군가에게 의지할만큼의 성격으로는 보여지질 않네요
이겨내리라 믿아의심치 않고요
타인으로인해 아픈 상처가 되살아나지 않게
넓은세상 현명하고 지혜롭게 헤쳐 나가시기를 바래봅니다
힘내시고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아마도 시간이갈수록
떠오르는 아련함에 가슴이 메이고
그리움에 마음이 짖무르겠지요.
하지만, 잊어야하겠지요...
뜨겁게 사랑했듯이,
뜨거운 마음으로 잊길바래봅니다.
가신님,,
부디 좋은곳으로 가시길기원합니다...
그냥 시간이 해결해 줄거에요
제 친구가 평상시에는 괝찬은데 술만먹으면 자재력을 읽고 실수을 많이 하더라고요
힘네세요 술은 꼭 먹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