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일 가해지는 마누라의 구타에 지친 소박사는
큰맘을 먹고 한국에서 제일 용하다는 유명한 점쟁이 부채도사를 찾아간다.
점쟁이는 역시 소문대로 무지 용했고 소박사를 보자 마자 소박사의 기구한 과거를 줄줄 외우며 알아 맞췄고
소박사의 마누라가 밥샵의 덩치에 밥샵의 펀치력으로 툭하면 소박사를 때리는걸 마치 옆에서 본것처럼 말하였다.
점쟁이의 점쾌에 감동한 소박사는 어떻하면 앞으로 마눌에게 맞지 않겠냐고 물었고
답을 않고 한참을 빼던 점쟁이는 소박사가 내민 현찰 뭉치를 옆주머니에 챙기며 비법을 말해주었다 .
" 점쾌를 보니 자네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바로 내일 일세 "
" 내일 하루만 무조건 조심하게"
" 예 ? 내일이요 ? "
" 그래 무슨수를 써서든 내일 하루만 맞지 않으면 앞으로 평생을 맞지않고 살거네 "
" 진짜로요 ? "
어허!!! 자네 나를 못믿나 ? 한국 최고의 예언자인 이 부채도사를 ?"
" 아! 아니 믿습니다 ! "
" 대신 내일 자네 부인에게 한대라도 맞으면 앞으로는 지금 맞은 거의 두배를 맞고 살게 되니 진짜 조심하게 "
" 예! 알겠습니다 "
점쟁이의 말을 믿은 소박사는 다음날 날이 밝자 아침부터 마누라의 비위를 거스르지 않게 최대한 조심하며
일어나자 마자 마누라가 시키키 전에 먼저 주방으로 가서 밥을 하고 청소기를 돌리며 집안을 청소하였다.
마눌은 니가 왠일이냐는 표정으로 피식 웃었고 이에 힘 받은 소박사는
가게에 출근해서도 먼저 커피를 타다 받쳤고 오전이 되자 마누라가 말하기 전에 동네 빵집으로 가서
마누라가 평소 먹던데로 크림빵 10개와 우유 1000 미리를 사다가 간식으로 받쳤고
점심으로 불고기 오인분을 시켜주고 오후 간식으로 떡볶이 순대 튀김을 사다주고
저녁이 되자 미리 집으로가 저녁 식사를 준비 하였고 집안을 정돈 하였다.
야간 간식으로 족발도 하나 주문해서 마눌에게 먹인 소박사가
고개를 들어 벽에 걸린 시계를 보니
시간은 어느덧 밤 11 시55분
길고 긴 하루가 어느덧 다 지나가고 있었다.
그래 ! 제발 오분만 무사히 가라 하며 시계에서 눈을 떼는 순간
옆에서 마눌 목소리가 들려온다.
" 야 ! 너 왜 오늘 평소에 안하던짓 하고 있니 ? 너 나 몰래 무슨 사고 쳤지 ?
" 아 아니 아닙니다 마님 !!"
" 존 말 할때 솔찍히 불어라 "
" 정말 저 어 얼때 그런거 아닙니다 마님 ! "
소박사는 두손을 필사적으로 휘저으면 슬쩍 벽에 걸린 시계를 봤다.
시간은 11시59분
그래 일분 일분 일분만 가라 ~~
바로 그때
" 어쭈? 이게 내가 말하는데 감히 딴데를 봐 ? "
쉭 ~~~~~~~~~
퍽!!
켁~!!
퍽!!
꽤~~액~@@@@@
인생의 전환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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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째 일초남기고ᆢ쾍쾍~~ㅋ
지같음 일주일간 외박하네~^-^;;
배로 맞는다~~~~~~~~~~~~~~~~~~~~~~~~~~~~~~~
피해갈수없는 인생...ㅋㅋ
배로 맞는다.ㅎㅎㅎ
웃고갑니다.
오늘 지는 아주 행복한하루가 될듯요
참.....
퍽!!
켁~!!
퍽퍽!!
꽤~에~액~@@@@@
믿거나 말거나....
맞는 즐거움을 누리시길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소박사선배님이 퍽~~당하는걸^^*
위로하는 사람은 없네요
인정없고 삭막한 자유 게시판......
말씀을 올립니다. 혹여 매일 그후엔 야릇한 시간을 가지시거나 바라시고?
금년에는 두 배로 맷집이 좋아지시겠군요.^^
한참을 웃네ㅎㅎㅎ
ㅋ울..소 선상님~~~~
ㅋ남자 아닙니꺼? 그것두 상남자~~~
ㅋ우찌 사모님한테 맞고 다닐수가 있답니꺼~~,
ㅋ나 원 참~~~^^
ㅋ앞으로는 좀 적게 맞으셔요^^
퍽 퍽 퍽^^
안타깝네요
더 맞아야 한다니....음 갑옷이라도 하나 사시죠
저는 아프고 슬픕니다.......
거부하지 마시고~~
그만큼 맞았으면 지금쯤은 밥샵 싸모님의 주먹을 한번쯤은 피할수도 있어야 하는데 ㅠ ㅠ
요리 조리 샥 사~~~~삭~~ ! !
그것두 못하니 맞아도 쌉니다>●< <br/>
쑈 동지의 아픔과 고통은 저와 월척 자개방 모두의 기쁨 입니다
우 히 히 히♪ ♪ ♪
경사났네, 경사났어........
아~~~
딴 사이트로 옮길까?
만병 통치약
안티프라민 보내 드릴께요.
열심히 바르세요.
자게방 웃음을 위해 위증을 하고 있는거 다 압니다
안타깝습니다.
정초부터 곱배기 구타를 당하셔야 하다니...
뭐 어쩝니까... 쩝...기구한 운명인걸...
운명을 비껴가기가 쉬운 일인가요...
맞다보면 이력이 생기겠지요.
에효..
불쌍한 우리 소박사님!
옆집으로 이사가서 소박사님
구타당하는것 찍어서 월자게방에
올려야지... ㅎㅎ
근데...
그런데...
진심이신듯 싶습니다...
어제는 홈쇼핑 광고속에서 소박사님 비명 소릴 들은 듯 합니다.
아...어쩌겠습니까?
그냥 더 맞고 사실 수 밖에...
두배의 구타...
부디 잘 견디시길...
지면을 빌어 안타까움 전합니다...
다음부터는 따불ㅎ
인자는 당그이 마쟈야 댄다 라고 생각합니다
아!~~
입큰 붕어로 가야하나?
낚랑으로 가야하나?
앞으로도 쭈~~욱ㅎㅎ화이팅 입니다
심심한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부디 몸조리 잘하세요 ㅡ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