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성찰....

제가 인터넷 (온) 온갖 사이트에서 겪어본 바에 의하면.... 글(書)이란 말(言)과는 너무 달라서 '뉘앙스'라는 게 없습니다 서로 마주 바라보면서 입(말)으로 주고받는 대화에는 '뉘앙스' 라는 것이 존재하기에 오해가 발생될 소지는 아주 약합니다 그러나 인터넷에서 글로 (본글, 댓글. 쪽지 등등등...) 주고받는 대화에는 필연코 '오해'는 발생되기 마련이더군요 말 보다 글은 전달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서로 마주보며 대화 나눌 때는 말을 포함해서 상대방의 얼굴표정, 눈빛, 몸짓 등이 있기에 오해가 일어날 소지가 별로 없지만 글은 오로지 글 자체로만 전달 되기에 '아' 다르고 '어' 다른 글 하나만 잘못 써도 오해는 필연코 발생 됩니다 순전히 제가 겪은 경험이지요 그리고 글 중에서도 편지나 각종 서신, 메모지. 서류 같은 곳에 쓰는 글들은 '나' 라는 정체가 여실히 드러나기에 글쓰는 걸 조심해서 쓸 수 밖에 없지만 인터넷에선 익명성이 보장되므로 잘못 쓴 글 하나 약점잡아 공연히 공격적으로 나오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고 일부러 시비를 걸고 들어와 싸움질로 번지는 걸 즐겨하는 못된 성격의 네티즌들도 무수히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인터넷 사이트들은 정치.경제.환경. 문화예술. 스포츠.경제 등..... 여러 분야의 방들을 만들어서 본인이 관심 있는 방으로 가서 활동하면 그만이지만 이렇게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만나게 되면 오해와 충돌은 불가피 하게 발생 됩니다 그래서 그런 사이트는 늘 시끄럽지요 (대표적인 사이트가 일베와 박뽕팔 닷컴 입니다) 그러나!!! 여기 월척은 오직 하나!! 낚시,낚시.낚시만을 지향하는 낚시 사이트 입니다 저 역시 지난 봄에 월척에 들어왔으니 아직 1년도 안 된 신삥에 불과하지만 여기 월척을 알게 되서 얼마나 좋은지를 모를 정도입니다 즉,,,, 월척은 낚시를 좋아하거나 낚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만 들어오는 커뮤니티 공간 입니다 낚시를 안 좋아 하는 사람이 여길 들어올 일은 없을 겁니다 여기는 오로지 낚시를 좋아하는 분들만 들어오는 사이트이므로 낚시라는 게 그렇듯이 서로 가끔 만나서 함께 출조하거나 형 동생 선생님처럼 좋은 관계로 지내는 건 필연이란 뜻이지요 서로 가족처럼 지내는 게 이상하게 보일리가 없는 사이트란 뜻입니다 그리고 여기 사이트는 오직 낚시 하나만 다루는 사이트이기에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끼리 글로서 다투거나 분란이 생기는 일은 좀처럼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가 1년도 안 된 신삥이기에 잘 모르지만 혹시 분란이 있었다면 알려주세요) 게다가 이 방은 자유게시판 방.... 즉, 누구든지 글을 쓰고 싶으면 써서 올리는 자유로운 방이란 뜻이지요? 그러므로 어느 분이 어떤 글을 써서 올렸는데 그 글이 자신과 맞지 않는다고 느끼면 그냥 지나가면 그만이지요 또 어떤 글은 공감이 가는 글이라고 생각되면 댓글 보시나 해주고 지나가면 되는 겁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글에는 뉘앙스가 없으므로 오해가 일어나는 건 필연이므로 아둥바둥 악다구니 써가며 다툴 필요는 없다는 거죠 더욱이나 낚시를 좋아하는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끼리 다툰다는 건 무의미하죠 공연스레 에너지만 낭비될 뿐... 어느 분의 글이 맘에 들지 않으면 그냥 지나가면 되는 겁니다 뭐라고 한 소리 보태다가는(오지랖 =_=;) 반박 글이 올라올테고 도 그 글에 반박하고.....그러다 보면 분란이 생겨나고 승자도 패자도 없는 상처뿐인 영광(?)만 얻을 뿐이지요 즉,,어느 분이 쓴 글이 자신의 생각과 맞지 않으면 그냥 무심히 지나가면 된다는 겁니다 이렇게만 하면 분란이 생길 일도 없거니와 언제나 평화로운 공간이 되겠지요 낚시는 道를 추구하는 행위입니다 예술 중에서도 '행위예술'이란 분야가 있지만 이것은 낚시에 비하면 그야말로 애들놀이 수준일 정도로 낚시는 세월이라는 걸 낚아채서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굉장한 인내가 필요한 정적인 행위입니다 세월을 낚아서 내 것으로 만든다 <--- 굉장하지 않습니까? 그야말로 신선들이나 추구하는 놀이로 생각되지 않습니까? 가는 세월을 잡는 사람이 그 누가 있던가요? 단 한 명도 없지요? 그러나 우리 낚시인들은 가는 세월 뿐만 아니라 오는 세월까지도 낚아채는 신통방통한 재주를 가진 사람들 입니다 ^&^ 이런 재주를 가진 사람들이 그깟 글 하나 잘못 쓴 것 땜시롱 다툴일은 없을 것이라 믿습니다 믿고요 !! 올 봄은 빨리 올 것 같습니다 자연 속 모든 것들을 유심히 관찰하고 살펴보고 성찰을 해보면 컴터라는 기계로 예측하는 일기보다 더 정확함을 알게 되고 전율이 일어나는 걸 느끼게 됩니다 2월 중순경 부터는 날이 풀릴 것 같습니다 올 봄엔 사라진 제비들을 다시 보길 소망합니다 (제비가 박씨 하나 무심선당에 떨어트려 주길 기도하면서.....흠냐리 =_=) 닭발) 제비!! 하니....자게방에서 본 수많은 닉넴 중에서 물찬제비님 닉넴만 생각난다능...^^;;) 물찬제비님!! 봄이 오면 물차고 힘차게 비상하세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