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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 지칠때마다 낚시터를 떠올립니다.

낚시인은 정말 행복한 사람들인거 같습니다. 이토록 간절히 주말을 기다리는 취미가 낚시말고 또 있을까요. 아무리 일이 힘들고 지쳐도 주말이 기다리고 있기에 견뎌지네요. 밤늦게까지 회사일로 녹초가 되도, 일을 끝네 놓고 햇살 가득 쏟아지는 낚시터에 앉아 있는 모습을 상상해 보면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네요 휴식같은 낚시, 다 놓아버리고, 다 털어버리고 아, 꿈결같은 낚시 금요일 좋은데, 정말 좋은데, 뭐라고 표현할수가 없네.

봄이 기다리던 마음이 과했나봅니다
이번주는 유난히도 일이 손에 안잡히고
숫제 월척을 켜놓고 있었더랍니다
조금은 불성실했지만 그만큼 기다림이 크고
이번주가 지나면 또 일할때는 일에 파묻혀야죠 ^^
잔잔한 수면

뽀얀물색

파란 수초

알록한 찌

은은한 캐미불빛

총총한 별

맑은 공기

향긋한 커피향

새벽 물안개

살포시 오르는 찌

온몸으로 퍼지는 울림

아~~~~

낚시가고싶어요.....ㅠㅠ
풍경이되자님께서
한폭의 그림을 그리셨군요...
조만간에 낚시 다녀오실 기회가 생기시겠죠...
죄송하지만 제가 오늘 풍경님의 마음을 담아 대신 다녀오겠습니다..
혹시라도 월척잡으면 풍경님께 젤 먼저 폰으로 인증샷 ㅋㅋㅋㅋ
직장에서

상사에게 월요일에 쥐어터지면 정말 살맛 안나지만

금요일에는 쥐어터지면서도 속으로 웃을 수 있습니다.

오늘도 쥐어터지면서 웃었습니다 ㅎ ㅎ. 내일이면 나는 낚시터에 있다. 얏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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