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방에 입질 받을 특효약을 묻는 회원님의 글이 있더군요
그러나 같은 조건에서 확연히 차별화된 입질을 유도하는 기능이 있거나
특별하다 싶게 대상물을 쉬이 낚게하는 미끼는 없다 생각 합니다
아마도 질문의 본질은
부진한 조황의 답답함을 질문으로 하소연한것이 아닌가 짐작해 봅니다
한마디로 함축 하자면 경제적인 낚시에 대한 질문일 겁니다
주어진 시간속에서 최대한 손맛을 즐길수 있고 만족할수 있는 낚시
이런 낚시를 구사하려면 보다 더 세밀한 준비와 접근하는 자세에 대한 변화가 앞서야 합니다
채비 .미끼등 기본적인 준비에서부터 목적지의 특성에 대한 이해
접근방법등의 사전 분석과 함께 막 도착해서 시작하는 싯점에서의
시작방법 입니다
도착해서 차 세우고 나면 자리 펴기 좋은곳에 받침틀 펴고 대를 편성하기 시작 합니다
그러나 수심을 짚어본다거나 포인트의 지형파악도 없이 대 편성부터 하는것
바로 이것이 첫번째 오류 입니다
다행히 조건이 맞아 만족할만한 낚시를 하기도 합니다만 이왕 즐기는 낚시를
더 재밋고 효율적으로 즐길수도 있습니다
동출이 아닌 독조시
늘 가는 낚싯터라도 먼저 차를 세워두고 걸어 한바퀴 돌며 탐색합니다
첫번째로는 변화된 여건을 살핍니다
새물유입 .수위 .물색 .낚싯꾼들의 위치와 챔질횟수.날씨 등 기본사항 입니다
두번째로는 좀더 정밀한 분석을 합니다
수면에 파장위치 .소리 .수초의 움직임등을 봅니다
그렇게 탐색하는동안 조건이 맞는 포인트가 있으면 쪼그리고 앉아 듣고 보고 하며
확신이 들때까지 더 살펴 봅니다
마침내 확정한 포인트에 장대와 단대 두가지의 낚싯대를 이용해 탐색낚시를 해봅니다
이렇게 앉은 자리에서 주어진 시간대에 짐작한대로 붕어가 나와 준다면
무작정 앉아 주는대로 받아먹는 수동적 낚시에 비해 월씬더 재밋는 낚시를 할수 있습니다
가끔 채비의 변화도 줘보고 미끼도 바꿔보고 공략 포인트의 장단을 조절해 가며
낚시를 하다보면 꽤 경제적인 낚시가 됩니다
그 경제성을 배가 시키려면 장비의 경량화가 수반되어야 합니다
너무 많은 장비보단 간결하고 필수적인 장비를 구성해 낚시를 하면
유사시 가볍게 포인트를 이동해 새로운 조건을 만들어 낚시 할수도 있습니다
다 아는것이지만 사실 쉽지 않은 기본사항입니다
옷만들 천을 자로 재고 가위로 재단하듯 계획한 낚시와
대충 둘러쓴 천을 머리에 덮어쓴듯한 낚시는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낚시 중간 중간 뜰채로 채집되는 새우나 참붕어 량을 보며
낚시시간을 단축하거나 연장 결정을 하며 낚시를 한다면 적소에 적기낚시를
효과적으로 즐기는 낚시가 될겁니다
채비보단 전체를 가늠하는 마음가짐
그것이 바로 획기적인 미끼 입니다
입질 받을 특효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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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틀려지는 물 속 세상이고 조황이니..
현장을 머리속에 그려가며 놓치지 않고 하나 하나
자~알 담아 두며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항시 감사 드리며...
오늘 남은 하루 행복하시길 바랄께요..!!!
ㅎㅎ...
붕어는 낚는것이 아니고 붕어가 물어주는것이죠...
뭐시기 하믄 입질받기 어려운께 거시기 혀다 된다는 말씀이쥬.
전 역시나 왕초보 조사인가봅니닷 ~ ㅎㅎ
대충 낚시각서 대충 그냥 앉기 편하고 차하고 가까운곳에서 채비도 대충해서 널어놓고 낚시 하는데 ..
이러니 맨날 꽝인거겠지만요 ~ ㅎㅎ
아니면 딴 일을 하세요
제일 좋은 미끼가 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