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방 꽝신도 축출 서명운동본부

안녕하세요. 근 1년만에 다대편성 이라는걸 해봤습니다. 결국 낚은 붕애도 없는 관계로 음슴채로 쓰겠음. 자주 가는 놀이터가 있음. 이곳은 다대 편성을 하는 사람이 없음. 수로처럼 이루어진 곳이고 여지껏 외래어종은 본적도 없음. 자생하는 어종으로는 붕어, 잉어, 메기, 꾸구리, 꺽지등이며 지금 한창 은어와 황어가 산란하러 올라옴. 평상시 떡밥과 지렁이로 잔챙이부터 4짜까지 나오는 곳이기에 이번에 과감하게 다대편성을 함. 미끼는 자생새우...... 시작은 장어 하나....... 그 다음으로 말뚝임. 난 석공이 아닌데 찌를 때려 박는 순간 꼼짝을 안함. 이번에 새로 구매한 낚시대 세트인데..... 찌 맞춤이 무거운거는 인정하겠음. 한마리 잡으려고 세팅한거니깐. 옆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함. "낚시대가 몇대야? 여기 고기 다 잡아가겠네." 이때까지는 기분이 좋음. 난 쿨한 남자니까. 옆자리 터지기 시작함. 난 계속 말뚝임. 집사람이 응원차 김밥에 맥주 사옴. 기다리다가 그냥 감. 그냥 해가 뜸. 참고로 5년만에 처음으로 밤세 낚시 돌입 했음. 정말 1초도 잠들지 않았음. 철수함. 옆자리 대박 남. 나만 꽝임. 자게방 꽝 전도사들이 어른거림. 이글 쓰면서 그분들의 대명이 어른거림. 가만히 안 있을거임. 자게방 꽝 전도사 퇴출 운동 하기로 맘 먹음. 그분들은 낚시대도 없을거임. 그러니 다른 사람들 꽝 기원 하는거 같음. 나도 자게방에 누가 출조 간다고 올리면 꽝 전도 할거임. 결국 나도 같은 민족임. 낚시대 팔까? 고민중. 이제 출조 갈때 마다 자게방 아니 월척 안 들어올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