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척 회원님들 반갑습니다.
매번 눈팅만하는 반 유령회원 입니다.
가슴이 너무도 답답하여 이곳에 글 남겨봅니다.
개인 사정을 올리는게 맞는지 모르겠으나 어느곳에도 말할곳이 없네요.
사실 제가 지금 어머님이 매우 편찮으셔서 거의 주말엔 병원에서 간병을 하는중 입니다.
대전에서 서울로 매주 왔다갔다 하는게 힘들어 평일엔 간병인을 쓰고 주말엔 동생과 교대로 하고 있습니다.
직장을 그만두고 곁에서 매일같이 간병해드리는게 맞겠지만 딸린 식구들을 생각하니 그렇게는 못하고 있습니다.
어머니께서 거동이라도 가능하다면 덜하겠는데 뇌종양 수술로 인한 후유증으로 반신불수가 되셨기에 대소변을 못가리세요...
벌써 두달이 지나고 있습니다. 다음달이면 방사선 마치고 대전으로 모실수는 있지만 여전히 몸을 못쓰시니 요양병원으로 모셔야할듯 하네요...
악성중에 악성인 교모세포종이라 병원에선 1년정도 말씀하시네요....
지금 제 소원은 정말 한가지 밖에는 없습니다.
부디 그 짧은 시간안에 재활이라도 잘되어서 당신께서 가고픈곳 직접 걸어다니며
좋은 구경이라도 더 하시고 맛있는 음식이라도 더 드시길....간절합니다.
사실 작년에 모든 장비 처분하고 낚시를 접었습니다.
그리워지면 이곳 월척에 들어와 조사님들 조행기보며 대리만족하며 지내왔습니다.
마음이 힘들다보니 더욱 낚시가 그립네요...
마지막으로 드리고픈 말은 부모님께서 걸으실수 있고 말씀 잘하실때
한번이라도 더 찾아뵙고 대화라도 한마디 더 하시고 그러셨으면 좋겠어요....
전 너무 늦게 알았습니다. 부모님은 늘 건강하게 제 곁에서 계실줄만 알았네요...
모든 회원님들 무더운 여름 출조간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라며 마칩니다.
두서없는 글 올려서 죄송합니다.
자게방은 처음이네요...
-
- Hit : 4256
- 본문+댓글추천 : 0
- 댓글 21
그래도 살아계실때 많이 얼굴 비추시길 ..
자주 찾아뵙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후회가 남더군요
부디 좋은 소식 있기를 빌어봅니다.
힘 내십시오
힘내십시오
위로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최대한 자주 찾아뵙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심각한 자식들도 많이 봐서요.
쾌차하시길 기원합니다
힘내시고 화이팅 하십시요!!
그리고힘네세요
저도 굉장히 부끄러워지네요
그 심정 이해 갑니다
여행이나 하시고 돌아가셨으면. 덜 서운 할텐데 ...
힘내셔요
부디 모친의 건강을 기원 드립니다
제 자신을 한번 더 돌아보게 되네요
전화 드린지 20일이 지난거 같은데 저도 오늘
모친께 전화라도 드려야 겠네요
이런글 올리는 그자체가 효자 입니다..
기운내시고 힘내세요
어르신이 아프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진심으로 마음에 위로를 드립니다.
1년이란해월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짪갰지만 회원님에게는 10년 같은 시간일줄 암니다
마음 단단이 먹으시구요 경험자로써 말씀드리지만 ...
지금은 힘드시겠지만 할수있는 선에서 열심이 어머님 얼굴 물수건으로 한번이라도 더 닥아드리시구요
다니시는 회사에 선처를 부탁미리 말씀드리시고 자주 급 병원및 요양병원 가셔야 할겁니다
나중에 나중에 그래야 후아빠님꼐서 후회를 덜하시게 됩니다
다 지나갑니다 지금도 시간은 흐르구있구요 힘내세요
나중에 낚시 다시 시작할 시간이 온다면 낚시하면서 지나온 새월 회상하면서 소주 같이 한잔 하시죠
힘내십시요 화이팅입니다
마음 변하시지 마시고 효도 많이 하세요 후회 없으시도록 ~~
위로의 말씀 진심으로 너무나 감사합니다.
오늘도 힘내서 주어진 시간과 환경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날으는고래님 말씀처럼 언젠가 지난일로 회상하게 될 날이온다면 잊지않고 여러 회원님들과 물가에서 소주한잔 하고 싶습니다.
저두 요양병원 모셨다 돌아 가셨어요!!!!!
지금두 어머님 사진 자주 봅니다,,,,,,,
더 많이 찿아 갔어야 했었는데~~~~ㅠㅠ
다들 그말씀 많이해주시네요~
자주 찾아뵙는것 말고는 할수있는게 없어요...
영동에 사세요??
그쪽으로 낚시 많이 다녔었는데... 추억이 생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