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외도를 부추깁니다

처가쪽(와이프 고모?)

식구중 (일년에 두어번 가끔 보는 그런 사이입니다)

한분 낚시좀 하시고 

다니시는분 계시는데여

연배는 많으시구

루어쪽 빠지셨나봅니다.

2년 전부터 

막 

루어 안하냐?

뽕오 나도 젊을때

마이 해봤는데

그거 사서고생이고

밤새믄 집사람 싫어하네

해롭네.

.

.

.

.

머 자기랑 같이 

베서 하자꼬 

자꾸 꼬득이더군요

몇번 안한다꼬

정중히 거절 드렸지유

올초에

본인이 쓰시던 수제찌라고

몇점 주시면서

이사오고

저희집 못와봐서

오시게 됨..

또 낚수 야그 시작됨.

라떼는 말이여~

아.

ㅈ됀거 긋네

꼰대 분이셨구나..

그래도

가까우신 분이라

맞장구 쳐드림

루어는 안해봤지??

쪼매날때

꺽지로 시작해가

쏘가리..

까물치..

안돔댐서 보트좀 탔었다 

말씀드림..

???

루어혀?

아뇨~

그거 해빠지믄 집에와야되가

안혀유~

돌고돌아 뽕오 아임니꽈?

차에 루어대 실리셨쥬?

집에서 5분거리에

신제지 있는데

거기

가물치하고

베스

뽕오

사이좋게 지내여~

베스는 껌이지라~

구경가보실래유?

금호강 하곤 틀릴거여유

하니 

루어대는 있고?

그러니

창고에 쳐박아논거..

오래안쓰가 줄안삮았나 모르겠네여

카고

낚시창고 

문열고

두대들고옴..

다마가..스텔라였지?

휘둥그래 지드니만

고..고고 을마줬어?

아~이거유?

부럽지유??

오늘 런커하심 드릴수도

있슈~

카고 출발해서 도착

..

아..옛날생각 나네여

아침에 베스 잡고 낮에

가물치

또 피딩타임때 

베스잡꼬

해빠지믄 뽕오 때리잡꼬 했는디..

혹시 싶어서 하류

연밭가보니 

역시 ..전펴 놓고

일하러 가셨네?

(아시는분 건설업 하시는데

짬낚식으로 매일 낚시 하셨음)

보까?

이라고

돌삐에 줄달아 물에 

연신 풍덩풍덩 던집니다

 

옆에서 보시더니 

니 머하노??

하셔도

 

아 쫌

기둘려봐유

조과좀보게~

열번쯤하니

물속 깊숙히 감춰논 

살림망이 걸려 나왔다

퍼덕 퍼덕 요란한 물소리..

(이양반 쫌 잡았나보네)

꺼내보니

그분눈이 휘둥그래지며

와

여기 잉어 많은가봐?

ㅡ.,ㅡ;

뽕온디여?

5짜뽕어 못보셨쥬??

다 티나여~

이라고 다시 꼬쟁이로 밀어넣음..

 

(싫은 시간 때우며 

피딩타임을 노리고 있었쥬)

 

옛날에 안동댐가믄

준치들이 을마나 큰지

거 막..

깔치있쥬?

쪼매난 풀치말고

제주도 식당가믄 나오는 막긴. 막크고..

준치들 은빛비늘 반짝이며

막 도망가믄 뒤에4짜 베스들

떼로 막 

앙~앙~거리믄서

쫒아가고했었지라~

여튼 내는 뽀인트도 

잘알고 해서 내만

한시가동안

6마리 잡꼬

인자 재미음네유

늫믄 나오는디 

베스 그거

먼재미로 

잡는지 몰러~

.

.

집에 오는길에 암말도 

없으시게 만들어 드리고

저녘 대접해드리구

기분 풀리시라

제 루어대하고

웜 한봉다리 섭스로 드렸지유

항개 삼만원

이만원 

이런거 많으니께

맹탕서만 쓰셔야 해욧~

후론 

자네 베스낚시 해볼생각 음는가??

이얘기 안꺼내심.

(그나마 젊은층 베서로 입문들

많이해 바닥낚시가 짠해 보였겠쥬?)

맛점들 하시고

불금들 되시고

낚시가시는 조사님들

꼬기도 많이 잡으십시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