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을 하려고 지하 주차장으로 차를 가지러 갔는데
주차장에 있던 차 한대의 경보기가 갑자기 미 친 듯이 울어 댑니다.
주차장에는 나 밖에 없어 혹시 내가 손댄걸로 오해를 살까봐
얼른 차를 끌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오작동으로 혼자 울고 있는 경보기를 보니
예전에 내차에 도난 경보기를 처음 달았을 때가 생각이 납니다.
경보기가 별로 없던 시절 경보기를 처음 단 날 괜히 으쓱해서 자랑 하려고
사람이 많은 곳 이나 아는 사람 앞 에서 일부러 소리를 내어 경보기를 누르곤 했었지요.
뾱 하고 소리가 나면서 시동이 걸리면 처음본 사람들은 신기한듯이 쳐다 보곤 하였습니다.
근데 당시의 도난 경보기는 오작동도 심해서 자다가 경보기를 꺼 달라는 전화도 많이 받았습니다.
특히 비 오는날이 오작동이 심했었는데 전화받고 경보기를 끄러 내려가보면
내 차 말고도 여러 대가 본 네트에 담요를 뒤집어 쓰고 울어 대고 있었습니다 .
당시는 오작동 소음 민원이 많아서 경비실에 담요를 필수로 구비 해 놓고 있었습니다.
일단 자동차가 도난 경보기 오작동으로 울기 시작하면 경비 아저씨들이 먼저
차 본 네트에 담요 먼저 덮어 놓고 차 주인에게 전화를 하곤 하였습니다.
지금은 기술력이 발달하여 그런 경우는 별로 없어졌는데 예전에는
비만 오면 경비 아저씨들이 담요를 들고 뛰어 다니기 바뻤습니다.
경보기 소리를 들으니 문득 잠자는 주인을 비오는 날 이면 시도 때도 없이
여러번을 깨웠던 15년을 타고 작년에 폐차한 내 낚시차 레조가 그립습니다.
불쌍한 놈 ... 돈만 들어 가면 더 살수도 있었는데 가난한 주인을 잘못 만나
병원비를 아끼려고 부품만 남기고 하늘 나라로 갔지요 ^^
자동차 도난 경보기
소박사 / / Hit : 6832 본문+댓글추천 : 0
지나가던 나이지긋하신분 깜짝놀라서셔 꾸중들은 기억이.......^____^#
쪽팔려 죽는줄알았심더~ㅎ
요즘은 튜닝하면 보증이 안되서 못하고 있습니다^^
기분좋을때는되다가 조금만기분나나쁘면안되니..나,참!
주위사람들이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엔초 빼라리,, 마이클 키트,를 보듯이 보던때가 어렴풋이 떠오릅니다.
소박사님
그러게 좋은 제품을 달으시지.....
저두 첨 달구 여러사람 놀래킨 기역이....
뾱뾱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