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을 이용하는 월척님들에게

안녕하세요. 일반 회원 낚싯대입니다. 곳곳에 따스함이 비추고 파릇한 새싹이 돋아나는 계절 봄이 어느새 다가왔습니다. 꾼들의 맘속엔 설렘으로 가득가득하겠지요. 저도 나름 꾼인지라 물가를 자주 찾진 못하지만 가슴만은 언제나 설렙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최근 자유게시판에 문제 아닌 문제들로 혼란스러웠을 분들께 죄송함을 전하고자 간단히 말씀을 전합니다. 이는 여러분들과 같은 맘으로 월척을 애틋하게 여기는 저의 맘이라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주 자유게시판에 매일 한건씩 글을 올렸습니다. 몇몇 분들의 만류(挽留)를 거스르고 말이죠. 3/5 JTBC 앵커브리핑(Go ahead… 계속하세요) 3/6 똥 씹은 표정 3/7 특사단이 밝힌 남북 3·5 합의 3/8 JTBC 앵커브리핑 (수정-가해자에 정치철학은 더 이상 우리에게 의미가 없습니다.) 3/9 미투운동을 이용하려는 잘못된 인식 <선동...> 그전에도 몇 번의 글을 올렸던 걸로 기억 합니다. 제가 올린 글의 댓글 속에서 많은 분들과 시시비비가 있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얘기하자니 민망하여 일축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핵심은 나의 글이 자유게시판에 분란을 야기하며, 제가 잘못된 선동을 하려 한다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자~ 이제 지나온 자유게시판을 쭉~ 둘러봅니다. 많은 다른 이야기 속에 서로 파묻힌 우리네 삶의 한조각들... 분주한듯하지만 전 평온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어떤가요? 뭔가 선동질이 잘 되어가는듯 보이나요? 먼가 큰 음모들로 자유게시판은 아수라장이 되었을까요? 너무 짧은 시간의 선동질이라 미미해서 일까요?? 노~노~노~ 그러한 결론은 잘못 진단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우리나라는 많이 발전했습니다. 원하면 언제든 쉽게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국민들의 의식 수준 또한 많이 성숙했으며, 민주주의를 배워가는 시간 또한 늘어났고 앞으로도 계속 성숙할 것이라는 겁니다. 민주주의에 몸서 익숙해져 가는 우린 굳이 이론으로 배우지 않아도 국가주의 전체주의 공산주의 같은 사상은 본능적으로 밀어내는 거부감을 갖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민주주의에 적응을 더디게 하는 사람들이 그런 사상의 색깔이 농후할 수 있으며, 더 잘 스며들 여지가 많다는 것입니다. 아무튼 중요한 것은 지금도 자유게시판은 여전히 다양한 회원들과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 간다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고요. 그중 관심 없는 이야기나 경쟁력 없는 글은 환영받지 못하고 도태되기 마련입니다. 제가 올리는 모든 이야기도 그러할 것입니다. 그렇게 다가서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니 편견은 그만 접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 또한 자중은 하며 언제든 자유게시판을 정당하게 이용하겠습니다. 설득하는 글이 되어버린 모양새지만, 모쪼록 죄송하단 말씀드립니다. 앞으로도 시시비비가 많을 것입니다. 더 나은 우리 사회로 가는 길이라 이해하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글을 전함으로서 조금이나마 맘속 앙금이 해갈되길 바랍니다. 앞으로 있을 많은 시시비비에 일일이 맘속 불편함을 헤아리지 못하는 부덕함은 미리 죄송하단 말씀드립니다. 넉넉한 손맛 보는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