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아 네 엄마는 계모야
감기 걸린 네가 딸기 먹고싶다는데
안주는거 봐봐
맞지
네 엄마 계모 맞어
감기걸려 콧구멍에 화장지를 말아 넣은 못난이 딸
제 엄마를 깔고 누운 아들
낚싯대 세대를 펴놓고 꼼꼼하게 채비를 하는 아비
퍽 퍽
네 아빠 오늘 좀 이상하다
아까부터 계모타령만 하고
한대 더 맞어 퍽
기어이 딸기를 얻어먹고 배가 불러
씩씩대고 있는 못난이딸과
못난이 아비
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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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사시는군요
근데 울 못난이 딸은 무쇠도
먹고 소화시킬만큼 튼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