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척지에는 여러 선배님들이 계신줄 알고 있습니다. 누나의 남편을 부르는 말로 자형과 매형이 있지요. 저같은 경우, 지칭은 자형으로, 호칭은 형님으로 하고 있습니다만, (아버님께 그렇게 배웠습니다) 드라마나 다른 많은분들을 보면 매형이라는 칭호를 많이 쓰시더라구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쓰시며 또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매 : 여동생 남편
매형 :여동생 신랑이 내보다 나이가 많을때 매형이라 부르는거 아닌가요~~~~~~
자형(표준어):姉兄(손윗누위자)은 누나 남편을 이르는말
매제 : 여동생 남편이르는 말
붕춤 정확히 설명하셨네요
어떤사람은 매형이 일본식 단어라는 말도 있고....
오히려 매형이 붕충님과 설록님 설명대로 조혼풍습에 따라 과거부터 사용된 단어라는 말도 있고
자형은 최근에 들어 손위누이 자, 손아래누이 매 를 따지다 보니 현학적인 표현이라는 말도 있고...
자형이라는 호칭은 남부지방, 전라도와 경상도에서 주로 사용하는 말이라는 설도 있고....
참 헷갈립니다...
어느분께서 어원과 과거 고문서에 사용된 예 등등을 밝히시어 명쾌하게 설명해 주실분 없으신가요...
기대를 해 봅니다...
영남에서는 누나의 남편을 매형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자형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자형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매형이라고 하는 것은 잘못된 호칭이라고 주장한다.
한자로 姉(자)는 ‘누나 자’이고, 妹(매)는 ‘여동생 매’자이기 때문이다.
한자는 姉는 누나이고, 妹는 여동생이 분명하므로 한문에서는 姉와 妹를 구별하여 사용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妹를 누나와 여동생을 함께 지칭하는 경우가 많다.
가령 남매(男妹)라고 할 때의 妹는 누나도 되고, 여동생도 된다.
또 우리 속언에 ‘누이 좋고, 매부 좋다’란 말이 있는데, 여기 있는 매부의 妹는 누나도 되고, 여동생도 된다.
누나와 여동생 중에 어느 한쪽을 지칭하는 말이 아니다.
그러므로 매부는 누나 남편도 되고 여동생의 남편도 된다.
매가(妹家)란 말도 그렇다. 매가(妹家)는 누나가 사는 집도 매가고, 여동생이 사는 집도 매가다.
즉 매가(妹家)의 妹도 누나와 여동생을 함께 지칭하고 있다.
시누를 한자어로 시매(媤妹)라고 하는데, 시매(媤妹)에 있는 妹도 손위시누와 손아래시누를 함께 지칭한다.
즉 누나와 여동생을 함께 지칭하고 있다.
누이란 말도 그렇다. ‘누이 좋고, 매부 좋다’란 말에 있는 누이가 누나와 여동생을 통칭하는 말이다.
요즈음에는 누이는 여동생의 의미로 쓰고, 누나는 여형(女兄)의 뜻으로 구분하여 쓰는 경향이 있다.
누나의 남편을 자형(姉兄) 또는 매형(妹兄)이라고 하는 것은 통용되는 말이므로 둘 다 맞는 말이다.
어느 말을 사용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매형(妹兄)이란 말은 妹는 여동생인데 兄을 붙이면 ‘여동생+형’이 되는 모양이다.
여동생과 형이 복합되면 괴상한 형태의 말이 되니, 매형(妹兄)은 말이 성립될 수 없는 말이라고 주장할 수도 있겠다.
서울 쪽에서는 누나 남편을 매형이라고 하고, 누나 남편과 여동생 남편을 다 같이 매부(妹夫)라고 한다.
영남에서는 누나 남편은 주로 자형이라 하고, 여동생 남편은 주로 매부(妹夫)라고 말해 왔다.
(漢字)로 따져 보면 누나의 남편을 자형(姉兄)이라고 하고, 여동생의 남편은 매부(妹夫)라고 하는 것이 옳다.
姉와 妹를 구별해서 누나 남편은 자형(姉兄), 여동생의 남편은 매부(妹夫)로 호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근래에는 자형(매형)대신에 형님이라고 호칭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망발이 아니다.
전에는 자형은 지칭어이고 ‘새형님’이 호칭어였다.
새형님이 좋은 말이지만 ‘새’를 빼고 그냥 ‘형님’이라고 해도 된다.
물론 친형과 자형이 같이 있을 때는 구별이 되도록 친형은 ‘형님’이라고 하고, 자형은 ‘자형’ 또는 ‘새형님’으로 불러야
할 것이다.
자형을 매부라고 하는 사람들은 '손위매부'라고 구분이 되도록 지칭해야 할 것이다.
자형을 '매부!'라고 호칭하는 것은 불가하다.
매형으로는 불러보지 못했네요...왠지.
부르기쉽고 편하면 좋은것안닐까요..
저는 매형이라고 부릅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답을 해야겠기에.적습니다만, 걱정스럽네요..
자형이 맞습니다.
누나의 남편에 대해서만 적용되는...
예로부터 여동생의 신랑이 손위처남보다 나이가 많다하더라도 족보상 아랫사람입니다(서열상, 신분상이 아니고)
따라서 처남이 나이많은 매부에게 동생과 같은 대접을 합니다.
그것은 확실한 위계질서의 유지라는 차원에서 존중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물론 현재는 상호 존대하는게 좋다라고 집안어른들이 좀 바꿔주셨지만....
이런 차원에서 본다면 손아래 여동생의 산랑을 "형"이란 호칭을 사용하는것은 아주 부적절하다고 생각되는군요..
손위 누이의 남편이라면 당연하겠지요?
누나가 없어서리 ......
일반적으로 충청도에서는 누님의 남편을 매형이라 부르고 여동생의 남편은 매부라 부릅니다.
그리고 남에게 누님의 남편을 소개 할 때는 우리 자형 되십니다 라고 소개를 하고
여동생의 남편을 소개할 때는 역시 제 매부됩니다 라고 소개를 합니다.
지방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으나 한자의 뜻을 따른다면 자형과 매부가 맞지요.
그러나 이곳 경상도에서는 유난히 누나의 남편을 꼭 자형이라 부르더군요 물론 어법상 틀린 말은 아니지요.
처음 경상도에 와서 처남이 자형! 이라고 부르니 참 듣기가 이상하던데 자꾸 들으니 괜찮더군요.
자형이나 매형이나 둘다 맞는 호칭이라 생각됩니다.
저희 아버지나 작은아버지는 자형으로 부르셨고요...(경상도분들...)
대전에서는 자형이란말을 한번도 못들어보고 매형이라는 표현만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