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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소류지의 인연...

몇개월전 알게된 홍천의 작은 소류지... 3천평 정도가 될까요?? 아주 작은 계곡지였는데...차는 제방 끝에 주차하고 짐을 들고 산간을 올라와야 하는 꽤나 힘든 곳이었습니다. 처음 갔을때...2번을 왕복하고 지쳐...완전 뻣었을때... 최상류에 홀로 계신 조사님께서 다가와 짐을 함께 올려주시더군요.... "꼭 젋었을때 나같구만...허허허.." "저녁은 내가 차릴때니 어서 전빵 차리고 넘어오게..." 대편성을 끝내고 라면끓이는 냄새가 흠뻑 취해? 상류로 올라가 그 사장님과 소주한잔과 저녁을 먹었지요... 얼마 후 동네 이장님께서 일행2분과 함께 올라와 옷닭을 삼아오셔서 허기를 달래고 이빨낚시를 즐겼습니다... 여유가 있어 보이시던 그분은 "의사"직업을 가진 분이셧고 다음날 철수길에 한가로이 쑥을 캐며, "자네도 이리와 쑥좀 뽑아가지??" 하면 어린아이처럼 웃으셨습니다.^^ 그 다음주 또다시 홀로 찾은 그곳에서 저녁시간즈음...어느 조사님께서 조과를 묻더군요...^^ 꽝조사가 뭐 조과랄께 있겠습니까??^^ㅋ 한짐을 짊이지고와 그분도 건너편 제방에 전빵을 차리시고 저는 저녁을 했습니다. 둘은 그렇게 저녁을 함께 먹고 새벽녁 입질 없는 시간에 소류지 물을 끓여(생수 바닥남..ㅠ.ㅠ) 커피를 한잔 하며 오분한 소류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다음주...또다시 찾은그곳에서 다른 한분을 만나 새우도 얻고 많은 조언도 귀담아 들으며, 저에겐 나름대로 좋은 추억들로 간직하게된 소류지가 있습니다...^^ㅋ 이장님의 허락은 있었지만, 산속에서 삼재배를 하시는 동네 어르신과 몇분들의 성화로 입구는 언제나 쇠철로 막혀있는 그곳... 이젠 추억속에 묻어야 할꺼 같습니다... 작은소류지의 인연... 보고싶은 그들입니다...

물가에 오붓한 정감이 넘치는 풍경이 떠오릅니다.

꾼들에게 이런 맛이 없다면...^^
낚시를 어떻게 즐겨야 하는지를 보여주시는 분들이군요
요즘은 왠지 여유있는 낚시가 아니라 공격형 낚시?로 점점 빠지는것 같아 저도 이건 아니다 싶을때가 있죠
여유롭게 해야되는데 마음이 안따르네요 내면의 수양을 더 쌓아야겠네요
추억이 있는 소류지와 좋은이와의 추억이 있느곳.... 그런곳이 더욱 많아지길 바랍니다
추억은 소중한 것 입니다..

오래 오래 간직 하세요...
반가버요 너죽고나4짜님!

멋진 추억입니다.

이런 아름다움이 낚시의 진정한 매력입니다.
저에게도 한번쯤 간직하고픈 추억이네여^^

좋은 추억 오래오래 간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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