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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꾼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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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인데 벌써 고민허고 있네요 이번주는 어디로 무엇을 낚으러 가야할까? 이주 바다 간다고 붕순이 얼굴을 못봤더니 붕순이도 보고싶고, 바다가서 숭어허고 감시도 보고 싶고, 엄니는 김장담궈야 된다고 새우 잡어오라고 그라고, 올해 장어는 완전꽝인디 더 추워지기 전에 장어릴도 한번 더 도전해야 될거 같구, 주말꾼의 비앱니뎌~ 여러가지 고민끝에 스케쥴 조합에 들어갑니뎌~ 일단 이번주엔 금요일 오후에 일찍 도망을 가서 해지기 전에 새우망 20개 깔아 놓고, 장어릴 10대 제방석축쪽으로 쏴놓고, 릴대 옆으로 참대 10대 깔아서 붕어 낚시하고, 아침 여섯시에 먼저 새우망 걷고, 일곱시에 장어릴 걷고, 아홉시에 참대다 걷고, 열시쯤 바다쪽으로 옮겨서 바다낚시 하고, 네시쯤 바다채비 접어서 여섯시에 집에 도착혀야 쓰것네요. 글고 일단 우선순위를 정해봅니다. 1순위 새우, 김장 얻어묵을라믄 어쩔수 없습니다. 2순위 장어, 다른것은 언제 잡어도 되지만 장어는 좀더 추워지믄 어려울거 같습니다. 3순위 붕어, 그 앙칼진 손맛을 두주 건너 뛰었더니 그립습니뎌~ 4순위 감시허고 숭어, 요즘 충분히 먹어 둬서 순위가 밀렸습니다. 문제는 출조지 선정입니다. 1순위 사옥도, 일단 새우허고 장어하고 붕어 우선순위 조건을 충종시키기 질로 좋은 곳으로 판단되는 곳이 사옥도 입니뎌~ 근디 바다낚시 포인트는 잘 모르것습니뎌 2순위 영광염산, 일단 새우허고 장어하고 붕어는 사옥도에 비해 밀리는 느낌이 드는디, 법성 바다낚시 포인트는 확실합니다. 달고 다니는 슈퍼컴텨가 과부하가 걸리는 느낌입니뎌~, 좀더 데이터 입력이 필요혀 보입니뎌~, 몇일 레이더 가동 들어가야 될거 같습니뎌~,

바쁜 주말이시네요.하나하나 쉬엄쉬엄하세요 몸상해요~올해 첫 바다낚시 일욜 영광으로 감시 잡으로 갈렵니다..
바다 고수 우리님 낚시점이랑 포인트좀 알려주세욤^^~
그냥 영광 5일장 기다리세요...

제일 속편하자나요...........
팔금님 이것이 뭐일이래요.
머리털나고 바다낚시 딱 세번해본 사람헌티 바다 고수라고 허면 어쩐대유.

진우아범님이 채비해주실라, 밑밥 던져주실라, 수심조절해 주실라, 지대로 낚시도
못하시고 제가 맨 민폐만 끼치고 있는디.

큰일날 소리허시네요.

팔금님 일요일날 영광초입에 서해낚시 가셔서 물어보시는 것이 좋을거 같네요.

저희는 법성 가마미 쪽으로 갔는데, 어떻게 어디라고 표현을 못하것네요.
어디 어촌으로 가서 골목길로 들어가서 차대놓고 걸어들어가는 곳인디....
내가 애랫쓸때부텅

애깨논 고기들 싹 자버블믄 안되는디~

아까서 안잡꼬 놔뒀는디

나 읍따고 싹 자버불믄 정말 안되는거신디~

겁나 거시기 헝그만이~

욕심이 허벌난 우리 님~

참고로 도라오는 영광 장날은 11일입니다~이(금욜)

조기새끼 한마리라도 사가꼬 지비가서

끼레 잡수씨요 가족들이랑~

우리 님은 뭐슬 잘해서 안 쪼개나고 버티까?

참 불가사리?네~?
아~따라붙고 싶습니더~
목꾸녕이 포도청이라 배만 아프네요~
근데유~~
민물 새우 채집망으로 바다새우도 잡을 수 있남요??
그거이 젤로 궁금합니더~
하여간에 우짜든동 새우도 잡고, 장어도 잡고, 과붕도 꼬드기시고...
대박 맞으셔서 노후 평안하시기를 기원드립니더~ㅎㅎㅎ
건투를 ^^

그나저나 욕심도 마너~
이제 또 한명의 멀쩡한 민물꾼이 시루또 바닷꾼으로 변모하는군요.ㅎㅎ

암튼 아범선배님이 문제여~ㅋ
우리님 너무 계획이 과하면
그날 꽝되기 쉽습니다
그저 닥치는대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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