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우연히 알게된 노지 포인트가 있습니다.
그곳은 본류와 작은 소류가 합쳐지는 곳으로 물이
흐르지 않고 수초도 있어 붕어가 쉬아가기 참 좋은곳이죠.
그런데 정말 좋은 자리는 딱 한자리 이고 그 옆으로 3자리가 더 나오지만 다대를 펴면 그나마 2자리...
다른곳에서도 늘 꽝 치기 일수인 꽝조사지만...

강 낚시로 여태껏 딱 한번 신나게 손맛본...그자리..
이 손맛이 잊혀 지질 않아
토요일 이른 아침 일찍 가보니..
다른 조사님이 자리잡고 계셨습니다..
잠시 대화를 나눠보니 어느덧 5일째 이 자리에 계시다는
조사님의 차량은 스타렉스를 개조하여 짐칸과 잠을잘수있는
자리까지 마련된 아주... 훌륭한 이동식 집...
재벌도 말고 , 여자친구 서넛둔 친구도 말고 ...
그순간 제눈에 제일 부러운건.. 이렇게 마음 내키는데로
기약없는 장박을 할수있는 그 조사님 이었습니다

완벽하게... 셀프 노예의 삶을 살게 만들어진 잔혹한
세상에서 자연품에서 힐링할수 있는 그 시간이
어쩌면 가장 값진 시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낚시는 가고싶고... 갈수는 없는.. 허접한 노예의 월요일
푸념 이었습니다. 하하
누구나 즐길수 없는 장박낚시
부러우면 지는겁니다
물가에 선 자체로만 즐거움을
가지시기를
연금이랑 건물 하나 임대료랑 해서 한달 250 정도만
받는다면..ㅜㅜ 진짜... 전국다니며 장박하고싶습니다..
저질 체력이라 요샌 이틀이 어렵습니다..
더워도 못하고, 추워도 못하고..
그리고 낚시는..일있는 와중에 틈내서 가는 낚시가 최고꿀맛인거 같아요..
요즘은 짬낚도 귀찮습니다.^^;
장박하지마시고 가정의 충실합시다
낚시의 노예가 되지맙시다
낚시가 뭐라고!!!@@@
.
.
아~~장박하고 싶다^^
그립네요 월요일 다들 힘 내시자구요 인생사 뭐 그런거지요~
직장 다닐때는 그렇게 장박낚시를 가고 싶었는데
막상 정년퇴직하고 장박낚시를 해보니
두어달후 내가 지금 여기서 뭐하는가~~~~~~공허해지고 허무해 지더랍니다.
지금 가고 싶을때가 최고 좋은 시절 입니다.
장박 꿈을 꾸면서 오늘도 ㅠㅏ이팅!
원없이 꽝쳐보구로....
낚시대 획~! 다뿐지르고 나오구로...
더 이상은 돈 준다고 해도 못 할것같아 철수 했읍니다
장박은 체력과 열정 그리고 쩐이 있어야 가능 합니다 ,
별 느낌 없구요 외로움 만 가득않고 돌아왔읍니다...
근대요 그정도 했으면 만족 해야 돼는대 안돼더라구요,,,
그래서 종목을 변경 해봣죠 . 포인터 대리구 사냥을 시작 했는대요 .
그래도 봄돼면 낚시 가게 되더 라구요...
벗어날수없는 것이기에 장박꾼이 부러운것이지요.
그러나 장박꾼도 나름대로 걸려있는 삶의 족쇄들이 여러가지 있을겁니다.
결론은 이삶에서 마음의 안정을 얼마나 취하는가가 중요한것같습니다
집근처 30분이내서 포인터를 알아보고 퇴근후 부지런을떨어
매일 가시면 됩니다 장박하시는조사님들 뵙며 몰골이 말이아니더군요
2박3일만해도 행색이 거시기하죠 잠자리.먹는것도 그렇고.더운철
싰는것도 좀 그렇고 해서 2박이상은 잘않하는데 어쩌다가 좋은 포인터에
않아서 재미보면 욕심이 생기죠 허나 과감하게 철수합니다
나만잡으라는봉어가 아니듯 또다른 누군가도 손맛을 봐야죠
그래서 저는 늘 집근처 다님니다 가게 마치면 바로 고고싱
잡든 못잡든 물가 가면 편하고 쉴수있잖아요 그래서 장박은 별로
한때는 부러웠지만 지금은 아니구요 주 3-4회정도 다녀요
짬낚이라도 물가에 앉을수 있으면
좋은것 아닐까요?
......
짬나ㄲ도 못가는 1인 입니다
오로지 저의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 보자면..
장박낚시.. 폐인의 지름길이 아닌가하는 생각까지..
로빈슨 크루소가 따로 없지요. 몸과 마음이...
항구잃은 배처럼, 사람이 멍~~~ 해 집디다!!
없는 시간 짜내가며, 감독님(?!) 눈치 봐가며 다니는
낚시가 더 재미있다는걸 그때야 깨달았지요.
물론 아쉬움은 언제나 가득합니다
여운을 남겨두고와야 다음 출조때 기대감? 이 있자나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