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미친듯이 장비를 사모으던 적이 있었습니다
낚시 실력은 미천하지만
어디가서 뽀대만은 밀리지 않았습니다
드러내 놓고 표현하진 않았지만
그러한 유치한 우월함 혹은 유행에 밀리지 않겠다는 치기비슷한 것도 있었습니다
물론 저는 저만의 낚시를 즐겼고
낚시를 더 편하고 즐겁게 하기위해 구입을 했던거지요
실제 여러장비를 사용하면서 편안한적도 있었고
좋은 장비는 그 값어치를 하기도 했습니다
어느순간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장비병이 멈춘거 같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발판과 좌대도
날로 발전하는 받침틀도
여러가지 기능의 텐트들도
여러 낚시대들도 선뜻 마음에 아 사고싶다라는 생각이 들지 않더라구요
장비병 가운데도
희안하게 낚시대만큼은 2009년에 구입한
영규산업 고죽대 몇대로 만족해 왔습니다
평소 다대편성을 잘 하지 않다보니 여러대가 필요 하지도 않지만
그나마 여기 중고장터에서 짧은대 몇대 분양받아
고죽대 10대로 일년 내내 어디든 오케이 입니다
장비병이 멈춘느낌
잘 몰랐는데
오늘 주문한 찌 두개가 도착해습니다
자중대비 순부력 350 이상 발사목 그리 비싼건 아닙니다
대류지 혹은 맹탕지에서 편대 낚시를 즐기는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펙입니다
찌를 펼쳐보면서
아 내가 꽤 오랜만에? 무언가를 주무해서 받아보는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올해는 아마도 찢어진 호봉텐트와 아끼는 낚시대 몇대로 만족할거 같습니다
낚시 장비는 떡밥이나 소품류를 제외하고 2013년으로 구매 패스합니다
그런데 이 장비병이 멈춘것은 캠핑과 등산도 거의 마찬가지 이네요
젊은놈이^^? 여러 주말 노숙 취미에 꼽혀서
오케이 아웃*어에서만 구매 누적금액이 천사백만원 입니다
그곳에서도 주문을 안한지 꽤? 되었네요
어린나이지만
이것저것 하다보니
예전에는 이걸 하기위해 뭐를 사곤 했는데
이제는 그냥 가지고 있는거에서 순응? 하면서 하자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고수님들이나 선배님들 처럼 소박하고 단촐한 정도는 아니겠지만
올해는 그냥 있는거 가지고 할려고 합니다
장비병이 멈춘 느낌
-
- Hit : 2937
- 본문+댓글추천 : 0
- 댓글 14
부럽네여 ^^
전 그병이 아직..
돈없다고 무시허나..ㅡㅡ
젖먹이라서 글케 젖달린 짐승한테 토스트야그를 하시나??
암튼 장비병이 엄써졌단건 대단히 고무적이구 발전적이라구 봐유,,,
있는거 애껴서 쓰구 모자랄때만 쪼매 사구,,그케 살아두 지장은 엄떠만유.
암튼 물가에서 이따금,자주,종종,가끔중 한개로 보기로해유.
전아직 멀었어유 ㅠㅠ
라구 얼라아덥터가 ㅎㅎㅎ
나타나곤 합니다
대충봐두 뽀대 작렬이었네유~~매끈한 붕순이같은느낌이랄까?
들이대 하구는 차원이 남다를꺼 가터유!!!
좌대 항게만더~~ㅎㅎ아님 맹글러 ㅎㅎㅎㅎ
대충 만족하거 살어야하는디유..ㅎㅎ
강좌한번 여십시오 "지름신국복프로젝트"
제가 요즘들어 그런거 같습니다.
안그래야지 하면서도 자꾸 둘러보게 되고 ,, 힘들어요 ,,
도와주세요 ㅠ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