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못처럼 와이프와 영화를 보러갔네요.
애기는 장모님께 맡겨두고.
개봉을 눈꼽아 기다렸던 영화.
"명량"
표를 미리 예매 해서 기다림 없이 영화관 입장.
만석이였지만 시원한 에어컨 덕에 짜증없이 자리착석.
여기서부터 문제가 발생.
와이프 앞자리 커플의 잡담이 시작됨..
광고중이라 영화가 시작되면 조용 하겠지 하며..
대수롭지 않게 아량을 베픔.
영화 시작.
전반부는 전투씬이 없고 이순신장군의 고뇌를 다루는 장면이 많기에 집중해서 배우들의 연기를 감상.
앞 커플 지루한지 잡담을 시작함.
여:오빠 언제 싸워?
남:곳 있음 싸워.
여: 오빠 이순신이 월래 저렇게 뚱뚱해?
남: 100원 짜리 봐바.
이런 대화를 계속 하던중 드디어 전투씬이 시작됨.
여:오빠 이순신은 언제 죽어?
저와 와이프는 키득키득
한참을 남자가 여자를 쳐다보다 한마디함.
남:바보야 이순신은 한산도대첩에서 전사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실화임ㅜㅜ
아무리 국영수 중심이라지만
이건 너무 한거 아닌가요.ㅋ
코미디 영화 본거 같아서 조조로 혼자 다시 봐야겠네요ㅋ
그냥 어제 생각이 나서 올렸어요ㅋㅋ


오리배~~ 오리익진~~~
그걸 이리까발리다니...
무엄하도다~~~
군법으로 다스리죄이거늘...ㅋ지송
평택호해전에서 전사하셨습니다.
모기떼에게 장렬히~~~~~~~~~~~~~~~
그냥반 우리 가슴에 성웅으로 영원히 살아잇다는요~
헉 지가 제정신이 돌아왓나ᆢ알콜좀 넣고 고민좀 ^-^"
아~~~~
제가 잘못 알았군예.
용설지해전때 전사하셨었군요 ^^
옛말에 역사를 모르는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라고 한 말이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