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에 따라 출조지를 정하는데, 여러가지 취향이 있으실겁니다.
저는 출조지를 정할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중의 하나가
그곳 붕어의 체형입니다.
참고로 저는 날렵한 체형의 붕어가 나오는 곳은 거의 가지 않는 편입니다.
모르는 곳에 전을 폈더라도 날렵한 체형의 붕어가 나오면 바로 다른 곳으로 이동합니다.
먹고살기 힘들어 빼빼야윈 붕어들 괜히 괴롭히는 것도 싫고,
또 손맛도 차이가 큽니다. 어떤 곳 붕어는 7치, 8치가 월척만큼 힘쓰는 곳들이 있습니다.
강계 돌붕어나 체고가 붕어싸만코급인 붕어들입니다.
단순히 붕어의 체고만의 차이가 아닙니다. 어떤곳은 납자루처럼 붕어의 체고는 높은데
두께가 얇은 곳이 있습니다.
저는 붕어의 체고와 두께가 모두 좋은곳을 가장 선호합니다.
이런곳의 붕어는 야윈 붕어와 비교한다면 동일 싸이즈 월척일 경우 무게가 두배정도 차이가
나는거 같습니다.
붕어도 이젠 너무 기럭지에만 치중하지 말고, 몇백그람, 몇kg이라고 표현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붕어 4짜가 무게가 얼마나 나가는지 아시는 분들도 적을 겁니다.
저도 얼마나 나가는지 궁금합니다.
하지만 정답은 없을 것 같습니다 .
어떤곳은 1.5kg, 어떤곳은 700g 이런식으로 차이가 많이 날듯 싶습니다.
저는 38~39는 많이 잡아 봤는데, 원채 두께와 폭이 좋은 붕어들이라 가끔 조행기에 올라오는
4짜와는 개념의 차이가 너무 큽니다. 저4짜하고 중량감 높은 38,39중 어느 것을 더 낚고 싶은가 하면
저는 38~39 싸만코 붕어를 당연히 잡고 싶습니다.
조만간 싸만코 붕어(저는 애칭으로 동글이라 표현합니다.) 손맛좀 봐야 될낀데....
저는 기럭지보다 근수를 더 따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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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남호에서 잡은 혹부리붕어 4짜 손맛은 과히 뭐라 표현키 힘들 정도였습니다.
오히려 70이 넘는 잉어보다 째는 힘과 당기는 힘이 더 셉니다.
랜딩시간도 잉어보다 더 길고요.
걸어 올려보니 빵은 충분히 5짜가 넘겠던데..아쉽게 41정도 였습니다.
언젠가 운이 따라줘서 5짜를 맛 볼 수 있게된다해도 4짜 혹부리 붕어의 당찬 힘은 잊기 힘들것 같습니다.
붕어우리님은 장어낚시 고수이시니 더욱 근수에 목메시는건 아니신가유?ㅎㅎ
장어는 기럭시보다 근수가 우선이잖여유~
잔챙이랑 노는 이들에게는 영~ 실감이 안난다죠~
붕어우리님 영광에서 뵈요^^
노지에 도전해서 기록경신에 도전해야죠 ^^
첫째 조건은 물이 깨끗해야하며
두번째는 산수절경이 좋아야 합니다
세번째는 따문따문 올려주는 입질이 좋습니다..
고로코롬 빵얘기허면
월하님 가슴설랜당게요
앞전에 기럭지긴 영양실조붕어 잡어서
덩어리 깍두기 붕어가 그리울낀디
월하님 붕어우리님 하얀비늘님
덩어리도좋치만
먼길 운전 조심허시고
내일 봐유~~~~~
우리 연변에는 그딴붕어는 붕애취급 합니당. 뻘건 고무다라이에 꽉 차야 '월이구나' 이캅니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