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주말에 아들하고 둘이 낚시 다녀네요
어린아들이 있기 때문에 되도록 평평하고 텐트 치기 좋은 곳으로
포인트를 선정했죠 약간 봉긋하게 풀이 난곳 옆에 자리를 잡고 텐트를 치기시작했죠
텐트를 칠때 뭔 음식물냄새와 하수처리장 냄새가 솔솔~
뭐... 바람타고 거름냄새 넘어오나 했지요
그런데.....그런데.....
낚시를하다보니 풀숲에 뭔 바퀴벌래가 두세마리 보이고..
쓰레기 썩은 냄새가 더 진하게...나더군요..
그래도 자리 잡았으니 일단 해보자 싶어서 버텼는데
점점더 심해지더군요..
오후 2시되니 바람이 터져서 텐트 고정하려고 팩 박으려고
텐트 옆에 봉긋하게 풀이 난곳에 팩을 고정하려 한발 딛었는데
무릎 위 까지....푸욱.......+냄새 +깊은빡침 +쌍욕
정신차리고 뭔지봤더만... 구덩이를 겁나게 파놓고 쓰레기모아서 흙으로 위장했더군요 쓰레기를보니..
음식물,부탄가스통,라면봉지,페트병,떡밥봉지,지렁이통....등등
엄청나게 버렸더군요...
저는 솔직히 주위에 몇푸대씩 줍는 그런 대단한 사람은 아닙니다
그냥 낚시가는길에 현지에서 물사면서 50리터하나 사서
그거 채워서 마을에 쓰레기차 다니는곳에 놓고 오는게 다인 평범한 꾼입니다 그런데...전방은 폈으니 낚시는 해야하니 다 주었죠
50리터가 모자라서 줍다줍다 다른봉투에 채웠는데
도저히...도저히...
냄새때문에 승용차에 싣고 마을까지 갈수 없더군요..
인근도로 위까지 걸어가서 쓰레기 모아놓은 곳에 놓고왔습니다
낚시하면서 쓰레기 넣을려거 구덩이 파는것도 이해안가고..
그걸 땅에 묻어 버리것도 이해안가고.......
다른 사람한테 피해주면서 취미하는 하는 x끼는 더 이해안가네요
월척에는 그런 분들 없겠지만 그런 새끼들한테 한마디 하고싶군요
제가 그놈에게 하고싶은 말이니 오해 하지마세요
"보고있나 개쓰레기 쓰레기 같은 놈아 힘들게 구덩이 삽질하느니
봉투 하나사서 봉투에다 버리는게 편해 이 멍청한 색캬"
저번주 주말에 낚시갔는데 쓰레기 구덩이 빠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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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최소한 쓰레기 반이상 줄테고 정출이다 뭐다해서 시끌벅적하게 술판도 많이 줄겁니다..그런 흥이 안나니깐 누가좀 이법좀 발이해 줬으면 합니다.
저는 그런상황이면...
바~로 딴데로 튑니다~ ㅎ
땅파는힘을쓰느니,봉투하나면 끝나것도 모르는 돌대가리 짓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