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부남면 이현리 모 저수지에 파라솔 잡아먹는 구신 있니더~
지난 8월 1일 5박6일 피서겸 낚시질 갔는데 6일째 마지막날 아침부터 구질스럽게 비는 내리는데....
밤도아님 대낮에 구신이 물속에서 낚수꾼아~ 쓸만한 파라솔 하나주면 안자바묵찌~그케가 구신 얼굴도 못보고
아끼고 아끼던 호봉 황토파라솔 하나 얼른 상납하고 목숨만 부지하고 도망 왔심니더~ 아이고 무서버라...
남들이 똥바람 구신이라나~ 머라나~ 그카던데....
영천에.....어젯밤
어떤 골짜기 조그마한 소류지에 하룻밤 잠만자고 왔는데요~
오밤중에 뭐가 자꾸 파라솔 위로 작은 돌맹이 같은거 던지길레 무서워서 오줌도 못누고
새벽이 되어 날이 훤해져서 주위를 살펴보니 웬 복숭아 씨가 엄청많이 떨어져 있기에 뭔가하고 살펴 봤더니
멧돼지들이 밤새 복숭아 따서 먹고는 씨를 내 파라솔 위로 뱉었던 거임.....아이고 무서버라....
비몽사몽간에 일이라 아직도 꿈인지....생시인지.....
저수지 구신
호구클럽낚수꾼 / / Hit : 3483 본문+댓글추천 : 0
큰일 나실뻔 했네요
여튼 무사히 돌아오셔서 다행입니다...
오늘 아침 뉴스에 멧돼지에게 다리물린 60대!
조심 하셔야 합니더.
호구클럽낚수꾼님 즐감하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