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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의 수상한 소리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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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도  한번씩 독조를 하긴 했는데...   이번에도 고기가 잘나온다는 소문을 듣고

지난주말 아무도 없는 저수지에 독조를 하게 됐습니다.  소문대로  초저녁부터 큰씨알은 아니지만 손맛을 많이 보았습니다.

근데 밤 10시가 다 되어 가는데 갑자기  캄캄한 물위에 시커먼 무엇인가 물결을 만들면서

돌아다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기분이 좀 이상했지만,,,,

뱀이거나 수달이겠지...  무시하고 낚시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이게 무슨 소리죠??   음~~~  물위에 누가 모래를 한움큼씩 뿌리는 소리가(추르륵~~ 추르륵~~) 들리기 시작하더니

그 소리가 점점 제 주변가까이로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순간 머리카락이 쭈삧서고 오싹한 기분이 들어서 대충 짐챙겨서 도망치듯 돌아온 날이었습니다. ㅠㅠ

그 다음날도 계속 생각이 들더군요.... 그 소리는 무슨소릴까?  귀신이 뿌리는 모래는 아닐까? ㅋㅋㅋ

수달에 쫓기던  치어들이 흩어지는 소린가?   혹시 유사한  경험을 해보신분 있을까요 ^^:   무슨소리일까요 ?

  

 

 


제 기준에는 가물치같은 육식성 어류의 공격에 도망치는 베이트피쉬들의 움직임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달은 아직 제대로 본적이 없어서..
아주 오래전에 저수지 한번 갔었는데...저도 그런 경험있어요. 그거 아무것도 아닙니다.
윗분 말씀이 맞아요.

댐에서는 그런일 없어요
윗분 말씀이 맞을수도 있습니다.
저도 지난주 충주호에서 똑같은 경험을 했습니다.
촤르륵 거리는 소리와 함께 물밖으로 급히 도망치는 치어들도 한두마리 봤습니다.
그 소리가 점점 가까워져 좌대 밑에까지 오길래 후레쉬 켜봤더니 작은 물고기들을 살치같이 생긴 놈들이 쫒고 있더군요.
도망치는 치어들도 군집을 이루고 있었지만 쫒고 있던 살치들도 무리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근데 그저수지는 작은 소류지고 외래종이나 살치, 가물치가 없다고 얘기를 들어서요.... 그래서 더 머리가 쭈볕했다는.....^^:
고수온에 의해 치어들이 많이 표층에 떠 있는 계절입니다
달수햄이 그거 잡으려고 해집다 보니 그럴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독조때 달빛 가득한 저수지 수면에 사람 머리?가 지나가는걸 본적이 있습니다
알고 보니 고라니더군요~^^;;
너~무 더워서 야밤에 멱을 감는 고라니 덕에 시원해? 졌었네요ㅋㅋ
국가대표 고라니 수영 ㅋㅋ 별 희안한 경우가 다 있군요 ^^
암튼 궁금증이 어느정도 해소가 된거 같습니다. 댓글 주신분들 고맙습니다.
물 위가 아니라

하늘에서

귀신이 내려다보는 겁니다.

침을 흘리며.....
해가 떨어지고 고요한 저수지에서 혼자 낚시하고 있을때
입질도 없고 출출해서 라면이라도 끼리 묵을라고
버너 및 라면등을 꺼내고 차문을 닫는 순간

한꺼번에 촤르르 반응하는 치어들을 경험한적 있습니다.
신기해서 한번더 열었다 닫아보니 똑같이 반응 하더군요

첫 댓글님 말씀처럼 수달이 들어와서 치어때가 많이
놀랬나 봅니다.
뉴트리아가 슉슉소리내던데 혹시 뉴트리아 아닐까요
처자기신이머리감는소릴겁니다
하도 입질이 없어 쪼르래기 뿌렸네유
죄송함돠ㅡ.,ㅡ;;
블루길이 있는 소류지에서 기침만해도 치어들이 떼로 놀라더군요.
블루길 치어인지 붕어 치어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재미삼아 기침을 몇번 했었는데 기침소리에도 촤르르 거리더군요.
귀신 입니다
여자 귀신을 약에 쓰려고 하는데
여자 귀신인지는 몰라도
잡으러 가야 겠습니다.
댓글이 공포특급이네요 ㅎ
저는 삼십여년 전에 금강에서 밤에 혼자 낚시 하다 가까운 거리 에서 푸~푸~ 하는
소리에 놀라 머리가 쭈뼛서 도망쳐 왔는데 나중에 누가 그러더군요.
멧돼지가 헤엄쳐 강 건너 오는 소리 라 고..,
전 예전에 숫컷 사슴이 헤엄쳐 오는거 해질녘에 한번 봤는데 무서워 죽을뻔 ㅜㅜ
마음이 약하면 별생각이 다들어요 혼자보다 동출하시길
달걀귀신 아닐까합니다
저도 씨 잘때기 움는 한마디요.
처녀 구신 신나락 까먹는 소리 입니다.
죄송 합니다. 심각 했을것 같다는 생각~~~~
귀신 오줌싸는 소린거같은데요 ㅎㅎ
혼자있으면 별거 아닌소리라도 이상하게들리기 마련이죠
저는 그럴때면 음악을듣으면서 낚시 합니다
밤 낚시하다가 생각날 거 같아요
은근 무서워 집니다
누가 뒤에서 쪼르레기 뿌리린건 아닐까요 쪼록쪼록 쪼르레기 쪼르레기 조과 입니다!!
답은 이미 나와있네요. 살치 내지 치어떼들이 쫒기거나 어떤 이유에서 갑자기 방향을 바꿀 때 나는 소리 같습니다.
음식점과 카페 뒤에 작은 방죽이 있어서 낚시를 할 때가 있는데, 11시, 12시에 각각 간판을 비롯해 건물의 모든 조명을
소등하면서 방죽이 순간 어두워집니다. 그때 방죽에서 일제히 그런(마치 모래 뿌리는 듯한..) 소리가 나는데
물 속 치어들의 반응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십 중반 넘어가서 독조는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요새는 잘 못다니지만, 1박 이상 낚시 하는 경우 물비린내도 싫어하는 마누라를 부적처럼 꼭 데리고 갑니다.
혹시 물귀신이 나타나더라도 아주 든든한 마누라가 코골고 자고 있어서 1도 무서운 느낌이 없습니다.
물새들 날아와서 미끄러지듯 수면에 착수 하는 소라 아닐까요
저는 이렇게 생각 할려고 합니다
귀신이 더워서 샤워하느라
바가지로 물 뿌리는 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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