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애완견을 사랑합니다.

전 애완견을 사랑합니다. 하지만 이건 아니라 봅니다. 어제 아들과 함께 목욕 갔다 오면서 아들 목이 마를 것 같아서 슈퍼마켓(SMB)에 음료를 하나 사러갔습니다. 전 쥬스하나 아들은 초코와 딸기우유(누나 줘야된다면서...) 이렇게 구매하고 계산을 하러 갔습니다. 앞에서 40대 초반이나 중반으로 보이는 한분이 계산을 하고 계셔서, 계산대 뒤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이상하게 계산대 앞쪽에서 뭐가 왔다갔다 하고 있는 것이 있었습니다. 옆으로 보니 애완견(시쥬)이 계산대 위(바코드를 찍고 나면 산 물건을 포장지에 담는곳)에서 놀고 있는 거였습니다. 순간 놀랐습니다. 아니 아무리 자기가 사랑하는 애완견이지만 물건을 포장하는 곳에 개를 올려놓다니... 저는 정중히(물론 애완견 주인은 기분나쁘겠지만...) 물건을 담는 곳인데 애완견을 올려놓으면 위생상 좋지 않으니 내려놓으면 어떻겠냐 이야기 했더니 째려보면서 "아 알겠어요. 알았다구요~~"하면서 애완견을 안더군요... 그리고는 계산을 끝내고 슬러프를 끌면서 횡하니 가더군요... 황당... 얘기한 제가 뭔가 문제가 있는 건 같은... 너무 예민... 개털알르지 그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천식환자등 기관지계통에 문제가 있는 분들은 잘못하면(삼키거나 호흡기로 체내로 들어오면) 심각한 호흡장애들을 가지고 올수 있습니다. 물론 벼룩이나 진더기등... 그리고 조금 큰개를 키우시는분들 제발 부탁드립니다. 개줄 좀 조금만 짧게하여 운동시켜주세요. 저희집 위에(정확히 어느집인지는 모름) 송아지만한 개 키우시는분 계십니다. 항상 애완견용 개줄(아주 얇은 나이론줄)을 하고, 줄길이를 2~3M정도 되게 하고는 같이 달리기를 합니다. 정말 개를 무서워하는 사람들에게는 공포를 자아내게 합니다. 좁은 도로에서 만나면.... 저희집에도 애완견을 여럿 키웠습니다. 요크셔, 진돗개(순종), 도베르만 기타등등. 지금은 다른분들에게 분양하거나, 개장사에게 잡혀가서(요크셔를 약먹이고 죽인 얼마 후 사라짐) 지금은 키우지 않습니다. 많이 사랑했던 애완견인데... 그리고 개에게도 수 차례 물려봤구요. 한번은 친적집에서 한번은 고객집에서 한번은 유료터 갔다가... 아직도 개를 먹거나 미워하지 않습니다. 반려동물로서도 정말 좋은 동물입니다. 하지만 공중도덕은 지켜주는 애견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제발요~~~ 이상 두서 없는 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