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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손길

2박 3일 여행을 마치고 돌아 온 일요일 오후. 병든 닭같이 비몽 사몽인 소풍을 마눌이 깨웁니다. "어이요. 일 나 봐라." "와?" "너거 딸 내미 한번 봐라." 딸내미가 거실에서 삼베 이불을 덮고 자고 있습니다. 이불 사이로 발이 나와 있습니다. "발 좀 덮어 줘라. 저카다가 오뉴월 감기 할라." "니 눈엔 저기 발로 보이나?" "어? 팔 이네." 마눌이 바짝 달려 듭니다. "니 좀 있으모 내 생일인거 알재?" "하모. 내 생일은 몰라도 니 껀 잊을리가 있나." "그카모 선물 뭐 해 줄낀데?" "붕어나 한번 고아 줄까? 인상은 께름칙 해도 달이는 건 죽여 주는 사람 있는데.." 퍽 !!! "돈 좀 풀어라." "뭔 소리 니 지금 삥 뜯는기가?.." "복싱 체육관 딸내미 하고 나하고 3개월만 끊어 도라." "뽁-싱? 니 진짜 본격적으로 해 볼라 카나?" "그기 아이고 복싱 하모 살이 쫘악 빠진다 안카나.그라고 전문가 되모 니 상처 걱정은 이자뿔끼다." 조졌습니다. 하필 동네에 복싱 체육관이 생겨 가지고 설라무내.. 이제 고도로 훈련된 전문가의 손길이 저를 기다립니다. 밥샵은 그래도 인간적이쥬?
전문가의 손길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야호

울동네는 그런곳 없심데이

소풍님

이사오이소
간판보니 복싱이 좋을것 같읍니다.

검도를 배우신다면...

ㅎㄱㅎㄱ

끔찍합니다.
붕춤님!

차라리 안성으로 이사 가서
소박사님이랑 품앗이도 좀 하고..
그래도 2인 1조로 맞으모 좀 안 낫 겠습니꺼?
조하님!

복싱은 다이어트 밑밥이고요
아무래도 검도로 쇼부치지 싶습니다.
밸리를 제가 배우면서

동태를 파악 할까요?
일단 헤드기어 하나

먼저 장만하이소....

얼릉요!!
허걱..
이런일이..
지발 이글은 호랭이가 보면 안되는디..
때리는것 까정 배우면...
음...어찌되었던 건사 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호랭이님들 끄잡고 두류공원 운동 시키고 있습니다.
토요일도 갔구요 어제도 갔네요.
2바퀴를 돌렸더니만....
힘이 없어서 걍 비실비실 합디더..
마눌은 예전 배구 선수 출신입니다.

그래서 스냅이 뭔지를 압니다.

거기다가 복싱 까지 배운다면

마이크 타이슨입니다.

안성에 밥샵이 있다면 구로에 타이슨이 생길것 같습니다.
휴...


제2의 소박사님 탄생이 머지 않았네...
맵집을 키우면 해결 되겠네요..^^
복싱..

그냥 밸리댄쑤 하시라 카이소. ^.~
근데 이박사님!!!
언제 (2)를 떼고 TM 달았대요?
밸리댄스는

딸내미가 안할라 캅니다.

6개월 등록하면 엄청 할인 해 준다 해서

6개월 등록 하고 둘이 3개월 다니기로 학원측하고 합의 봤다 하네요. 쩝.
앞으로 잘못맞아 고인이 되실지도 모르는
소풍님께 미리 인사 드립니다
그동안 님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싸움 한번 붙혀 보입시더.

밥샵이랑 타이슨이랑..
그짝동네에 이종격투기없는게 다행입니다.

그나저나,곧 풍집안의전쟁이 시작되는구요.

구경중에 젤 좋은구경은...

불구경과싸움구경이라카데예~~!!

흐미..흥분,기다만땅~^^*
대구도 인물 하나 나와야 합니다.

여걸이 나라를 구합니다.
ㅋㅋ..대구요.
안되지요 대구서는 절대로 ..
그나저나 배구선수였다구요.
흐미...그럼 주먹보다 쎄다는 그 스파이크...
아구야 우쩐데요 이젠..
흐..그래도 태권도만 유단자인 호랭이가 그나마 다행이네요.
키가 168정도 되는데 그게 국민학교 키 입니다.

합숙과 구타가 너무 싫어 그만 뒀다는데

경남대표까진 했답니다.

성장도 멈 췄고..

그 몸에 점프 했다는게 좀 신기 하긴 합니다.
음..국민학교때에는 날라다니셨네요.

저도 그시절에는 전국을 호령을 했었는디..
우찌다가 이모양인지원...
쯧~!
레벨 자체가 틀립니다
부인을 아주 보내시려고~~~
그정도 입니까?

하이구야..떡대로는 안 밀렸는데..

제가 가끔 사용하는 아이템입니다....

빌려 드릴께요.
음...박사님..

차력 더 열심히 하셔야겠습니다.


앗! 겨울 붕어님! ^^

한번 뵈야죠?
한번은 마눌이 패길래 드꺼운 합판으로
막은적이 있었습니다
합판을 뚫고 주먹이 나오더군요
그날 막았다고 더 패는데.........흑
맞는 건 그래도 뭐 일상인데요.


요즘은 때리면서 한번씩 피식 웃습니다.
그냥 남자 답게 질러세요..

복싱 배우겟다면 알아서 우선 기어서 미리 가입해서 회원권 상납하시고,.,,,

검도도 배우시겠다면 미리 회원권 상납하시고...

그러면 기특해서라도 살~~~짝~~~ 손보시겟지요..

아님 제가드린 손보는 걸로 미리 손톱을 엄청 짧게 깍아서 주먹을 쥐면 아파서

복싱은 안돼 것다 하시게 하든지..........(아~~~~ 이 아이디어 좋다,,,,,,,^^ 추천^^)
좋은 생각을님!

참으로 좋은 생각 입니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선물 감사했고요.

저 보이 연예인 보는것 같았죠?

제 사진도 하나 드리고 왔어야 햇는데..ㅎㅎ

조만간 또 보입시더.
쨉쨉 라이트훅~!

어퍼컷~!

원투 원투 스트레이트

마지막 크로스 카운터~!

퍽~!

ko.....

안타깝습니다......

.....
집행자님!

제가 한창때는 그래도 위빙과 더킹 정도는 구사했는데..

허리 부실 이후론 그냥 맞는게 낫습니다.

움직이다 맞으면 더 아프더군요.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진심입니다....
ㅎㅎㅎ 제 여자동기 중에 권총사격선수 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여자라고 우습게 봤는데..장남삼아 때리는 펀치에 뼈속까지 시리더군요

왜 이렇게 힘이쎄냐 했더니..권총연습할때 팔 흔들리는것 방지하기 위해서

무거운것 달고 오른팔을 앞으로 나란히 하는 연습을 한다데요

음..그때 알았습니다 보이는게 전부는 아니구나 하는것을..
끊어치기는 날카로운 잽과

휘두르는 훅에 이은

퍼올리는 듯한 어퍼컷 올려치기

권투 쫌 한 저로서도 답이 없네유

그냥 일정거리 유지하십시요

그러다 빈틈이 보이면 꽉 껴안고 절대 놓치마십시요

오늘부터 악력기 두개 사서 매일 단련 하시면 도움될겁니다
정녕 클린치 밖에 방법이 없단 말입니까?

어즈버----
옥션에
방호복 방탄복 방탄 헬멧 을 검색해보십시요
클린치가 아니면....일단 사정권 밖에서 놀아야지요~~ㅎㅎㅎ
이건 쫌 그런데

꽈 ~~~악~~~ 잡은후

넘어트린후 바로 암바 들어 가십시요

그리고는 반드시 절대 때리거나 위협적인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이나 약속을 받은후 암바를 ....

에휴~~~!!!

내가 뭔 소리를 하는지~~~

제 아내에게 꼭 한번 쓰고싶은 기술인데 절대 안걸립니다 ㅠ ㅠ ㅠ
눈뜨고 맞는걸 언능 득템해야 합니다
그래야 덜 아픕니다....

힝!~~~~~불쌍한 소풍님!~~~~~ㅜㅜ
근데 왜 웃음이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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