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케미를 사야하나?

어젯밤 오랫만에 캐미불빛의 역동이 보고싶어 밤낚시가 제법되는 근처의 모처로 향했습니다 해가 지기전에는 6치급들이 몇마리 찌를 올려줍니다 케미를 꽂고 4칸대를 바라보자니 눈이 침침 합니다 케미컬 라이트가 추운날씨에 작동을 잘 안한다는 것도 있겠지만 바람 마저 살살 불어대니 더욱 보기 힘들어 집니다. 낚싯대 칸수를 줄여서 3.6칸으로 바꿨습니다만.... 역시나 눈이 침침 합니다 한분의 노조사님이 옆에 자리하십니다 " 에구 전자 케미를 써야 잘 보이죠!" 그분의 찌는 선명하니 잘 보입니다 난로를 켜서 보온을 시켜 보지만 그때 뿐 곧 얼음물에 x 줄듯이 이내 어두워 집니다 뭔가가 입질을 하는것 같은데.... 챔질을 하니 엄청난 놈이 힘을 써 댑니다 새로 구입한 낚싯대 탄력도 파악해볼겸 맞장을 떠 봅니다..... 오짜 입니다... 한밤중에 나온 오짜! 숭어!....쩝 노조사님이 한말씀 하십니다 잉어는 없지만 바다를 통해 대물 숭어가 많이 들어와 있노라며 낚싯대 칸수를 또 줄였습니다 3.2칸 으로 옆의 노조사님은 잘 보여 챔질에 속도를 내지만 나의 케미불빛은 겨울 밤에 맥을 못춥니다 아무래도 추운 겨울 밤에는 전자케미가 갑인가 봅니다 공부안해 남은건 눈밖에 없구나 라고 자위 했는데.... 전자케미 얼마나 하며 얼마나 쓸수 있는것인가요? 삥뜯길분 대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