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한 영혼은 눈뜨고 바르게 보지 못하고 귀열고 바르게 듣지 못하네
술취한 영혼은 멍석만 보고도 신이 나고 흥을 도우니 깨춤을 추려하네
술취한 영혼은 기분나니 맹종하더라만 여차하니 변절하기도 쉽게하네
술취한 영혼은 스스로 잘난 줄 드러내지만 자아도취 환상인 줄 모르네
술취한 영혼은 실리를 탐할 줄 알아 잇속에 배불러도 명분을 모른다네
술취한 영혼은 실수를 해도 모른체 하고 잘못을 하고도 트집만 있다네
술취한 영혼은 모르는 것도 아는 체 거짓과 교만도 진실인양 둔갑하네
술취한 영혼은 부질없는 자만심이 불쏘시게인양 영웅심을 부채질하네
술취한 영혼은 얕은 속 투영되는 줄 모르고 뻔한 속까지 드러내려하네
술취한 영혼은 스스로 깨닫기가 쉽지만 않으니 착각 속 자유를 누리네
울집 막둥이 이넘도 지 애비를 닮았는지 혀가 돌아갔네요.^^
형제화목 못허는놈 차례로 잡아다가
저 세상 먼저보내버리고
나머지 월님네들 낚수터에 모아앉아
한잔 더먹소 ~~그만 먹게 ~ 허면서
거드렁거리며 놀아보세....
절간에 해장하마 머러 카는마~
대구로 오소~
술취한 영혼은 안취한 영혼보다 행복 하다네
이날 만큼은 절간에 들러 숙취해소 하기길 기원드리오며,,,
무겁디 무건 마음 지고가시느라 땀께나 흘리셨는디 돌아오시는 걸음걸음에는,
빈마음 가득히 걸림없는 바람처럼 흘렀으면 합니다.
오늘(수) 대구는 하루 종일 비오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데요
모두 비 피해가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