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입니다.
오랫만에 동창한테 전화가와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데
"젊은놈이 낚시질이나 하고댕기고...왜 그렇게 사냐?" 랍니다...
저를 깔려고 하는것은 아니였고, 럭셔리하게 골프를 치던지 아니면
나이에 맞게 수영이나 테니스처럼 액티브 한 취미를 가지랍니다.
올해 35살입니다.
학원 강사이고요......
극진가라데도 해 보고, 서바이벌도 해보고,,이것 저것 다 해봤지만
낚시만큼 좋은것은 없었습니다.
주변친구들이 보기엔 학원 강사라는 직업도 별로 안 좋아 보이고...
젊은데 낚시 다니는 것도 별로 안 좋아 보이는 것 같네요.
힐링하는데 낚시가 최곤데 뭘 모르나 봅니다.
직업엔 귀천이 없는데,또 취미로 낚시가 얼마나 좋은데...
주변 시선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살지만 낚시 다닌다고 하면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많아 넋두리 해 봅니다....
누가 뭐래도 전 앞으로도 계속 낚시 할 겁니다.
밖에 소나기가 오네요...
오늘 퇴근 후 낚시하러 가야겠습니다 .
젊은놈이 왜 그러고 사냐...낚시질이나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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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만큼 좋은게 없습니다~
산좋고 물맑고 조용 하고~ 물안개 피어 오르는곳~
"니들이~ 손맛을 알아~~!!!?
그냥 그냥 무시 하심이~ㅎㅎㅎ
주변에서 학원강사로 일하는 걸 안좋게 보기보단...
부러워 하면서...인정못하는 부분이 제일 크다고 봅니다...
특히...급여 부분에서염...
낚시는 거진 모든 분들이 안좋게 보는건 할수 없나봅니다...
변치 않을 진실 아닌 진실일듯 합니다...
그래도 본인이 스스로 좋아하는걸 남의 이목이나 말에 움직일 필요는 없지염...
우리 모두 최소한의 예의와 지켜야 할 최소한의 규칙은 지켜야 할듯 합니다..
친한 동생놈하고 비슷하시네요.
그놈도 학원강사하다가 지금은 원장합니다^^
나의 낚시스승이지요ㅋ
치명타님은 의외네염...
치명타 한방이라..
복싱..킥복싱...격투기..도박.???켁..도박은 빼구염..
한방만 노리는 취미를~~쿨럭~~~ㅠㅠ ㅌㅌㅌㅌ
그중에 가장 비생산적인 취미가 낚시입니다
고로 최고에 취미는 낚시입니다 ^^
다들 저를 한심하게 생각 합니다.
팔자 좋게 낚시나 다닌다고 핀잔을 주기도 합니다.
전 한주간 지친 제 마음을 치료하고 에너지도 충전하고 온다고 하지만
비 낚시인에겐 씨알도 안먹히는 소리더라구요.
사실 냉정하게 놓고 보면 제 지인들이 제게 하는 조언들이 틀린 말은 없더라구요
사실 저 스스로도 가끔은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긴 합니다.
하지만 좋은걸 어쩌겠습니까.
바둑도 상대가 있어야 하는데ᆢ
돌직구 한번 날려 주시지 그랬어요
" 나님은 잘 하고 계시니
친구님! 너나 잘 하세요!~" 하고 말입니다
⊙⊙
고기는 자동빵으로...
낚시와 바둑을 모르면 천시하던 시절도 있었고요.
여염집 사람들이 어찌 낚시를 알겠습니까....
혼자 이리생각 하고 삶니다.
젊어서 해야합니다...
나이들면 낚시이거 힘듭니다...하루다녀오면 삼사일은 피곤합니다...
맞지요?
낚시 끽연밖에 없습니다 휴~~
당구 바둑 장기 축구 농구 골프 술 노름 여자 등등은 전혀 관심밖입니다
특이한 케이스지요 ?
낚시는 인샹입니다.
인생입니다.
아주 생산 적이지요^^~~
문교부 장관 상도 받아서 예비고사만 어느정도 치르면 대학 특기자 입학도 가능한 상황이어서
나중에 유명한 화가가 될 것으로 혼자만의 개꿈을 펼치기도 했지요.
근 40여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돌이켜보면 단순한 취미 였을 뿐 현재는 공대를 나와 제조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여러 취미를 갖고 있네요... 당구 36년 경력 (200), 바둑 약 40년 (4~5급), 장기, 골프 17년 경력(핸디캡 12~15), 기타 모든 주색잡기는 거절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결론은 낚시로 맺어지더군요... 경험해 본 어떤 취미생활도 낚시만큼 시간, 공간, 인원에 제약없이 자유롭고 유연성 있게 즐길 수 있는 취미생활은 거의 없는 듯 합니다.
불과 2~3년전만 해도 일년에 50~70회 정도 주말 란딩을 즐기다 지금은 1월 2일 부터 매주말마다 마눌님 모시고 출조합니다.
물론 친구던 형제간 혹은 지인을 만나도 당당하게 낚시라는 취미를 밝힙니다.... 제거 가장 좋아하고 즐기니깐요.
당당해 지셔도 됩니다!!
밤하늘별보면서 텐트안에서 찌불보면서 라디오 들으면 쥑이는데. . .
매번 출조지 선정에 두근두근 그설레임
저수지도착해서 낚시대하나로 저수지수심체크하면서 그 기대감. . .
물안개쫘악폇을때 덮고잇던 모포옆에두고 기지개피고 . .
시트깐 안락한의자에 파라솔만피고 자다가 멧돼지가 받침틀에걸어논 봉지를 뒤지로 왓을때 그 공포. . . .자연의 신비감ㅋㅋㅋㅋ
낚시가 최곤데. . ㅎㅎㅎ
우리끼리만 합시데이 쉿!
누구한테 가르쳐 주믄 안되는거죠?ㅋ
아 혼자 빵 터졌는데 웃음이 멈추질 않네요 ㅋㅋㅋ
실제로 학원강사 하시는분들이 더 노력하고 아이들에게 더 신경써주며..
대부분의 고지식한 선생님들보다는 훨씬 더 멋진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한 때 영어학원 강사(토익)를 했었던 사람으로써 드리는 말이 아니라..
제 주변에 강사하시는분들을 봐도 똑같이 느낀답니다.
그리고 저 또한 골프도 치고, 낚시도 다니며, 테니스는 모릅니다만;;(스쿼시는 한번씩 합니다..짜증내면서..;;ㅡ_-)
여러 여가활동 해 봤지만서도....
낚시만한 여가생활이 없습니다. 자기 스스로 성찰하는 시간도 될 뿐더러....
정리 안되는 일이 있을 때, 친구놈들 만나서 술 마시는것보다
혼자 낚시대 울러매고 훌쩍 가까운 저수지에 소주 한병 사들고 라면 끓이며
침묵속에서 생각하는 게 정신건강에도 매우 이롭다고 생각하는 사람중 1인입니다.
명상이 달리 명상이 있겠습니까??? 낚시 손맛도 느끼고, 혼자 생각도 하며,
자아성찰도 하는 낚시가....바로 명상이 아닐까 합니다..^^
신경쓰지 마십시오..저도 친구놈들이 "낚시 뭐하려고 하냐?"는 식으로 하는데
그때마다 웃어 넘깁니다....그러려니 하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