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내린 아침
오후부터 내린 봄비가 안개를 만들고
안개는 사람사는 세상을 덮었습니다.
빗속에서 멍하니 풍광을 내려다 보다 사진 몇장 담으려니
우산이 없네요
그래서 머리속에만 담았네요.
이비가 아침까지 추적추적내리는군요
목말랐던 대지를 시원하게 적셔 줍니다.
먼지 폴폴나던 신작로 길도 모처럼 즐거운 비명을 지르구요
차창에 부셔지는 물방울들
한적한 시골길가에 차세우고 잠시, 내리는 추억을 삼킵니다.
방울은 모여 흐르고
빛바랜 노박덩쿨 열매에도 빗물고여 넘치고
소리내어 냇물도 흐릅니다.
봄이 흐릅니다.
회색빛 풀들이 빗물을 머금고 가을색으로
치장하고 봄을 맞습니다.
물은 모이고 인간이 막아놓은 둑을 넘습니다
내사랑 창평지에 흙탕물이 이는군요
한마리만 주라 창평지야 ㅎㅎ
ㅎ제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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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맞으며 뜨끈한 칼국수 한사발 하시지예
컵라면 파티중입니다;;
저도 어떨결에 같이먹는다는;...쿨럭..ㅠ_ㅠ
전 밥힘으로 살고있는데... 울고 싶습니다..
내사랑 창양이군요.♥♥
그나저나 오늘 점심은 또 멀 사먹나 고민스럽네요...
로데오님 간짜장보가 얼큰이짬뽕이 어울리는 날이네요
소박사님 글로 발 순대국! 드시고 나면 영어 잘 하시겠심더
그림자님요 달리 가뿌까요 아 !정녕 나와 암뽕에 칼국시 함깨할분이 없단 말입니까?
야쌰님요 칼국시 어떼요 ㅎㅎ
설레임님요 안그래도 그림자님 개혀 하자꼬 연통 넣었다가 차였어요. ㅠㅠ 내몫까지 드셔주오
점심이라기엔 이르고 아침이라기엔
늦었네요
창평지 참 도도한 저수지인것 같습니다
온갖 공세에도 한번 주질않네요
즐거운 점심되시길...
창평지 상류에 양식장처럼 띠워놓은 플라스틱들
이제 없어졌습니까?
안보이는것 같네요.
아휴..어제 술을 좀 마셨더니만 돌아보리겠어요.
시킸읍니다.
용짬뽕이 생각나는데...
열심히 족발손질하고 담배한대 피면서
비오는 모습 보고있노라니
붕춤님 창평지 사랑만큼은 못할지라도
저도 참좋아하는 숲속소류지가 무척이나
그립습니다~
오늘도 좋은날되세요~^^
발목잡혔습니다 ㅎㅎㅎㅎ
금요일날 구두신고 또 갑니다 기대해주세요 !
월님들 점심 맛나게 드세요^^
달랑무님 쏘가리는 다음주에 얼큰하게 매운탕으로 다가 ㅋㅋ
죽안지님 내사랑 저수지에 가면 맘이 편안 하지요 그곳에서 즐낚하세요
류군아님 수제화집 소개 쫌 기켜주세요
bigbear님 아 잔치국수도 좋지요. 북대구경찰서 맞은편 골목에 허름한 잔치국수집 양푼이에 많이도 주던데 ㅎ
아...배고파!!
김치찌게 얻어 묵었습니다
샬망님 일루 달려 오이소 거하게 한잔 쏩니더
지나가는꾼님 창평지가 저를 허락할때 그땐 구경 시키 줍니다. ㅎ
들뽕차장님 서울 김치찌게 싱겅워 맛 엄서요. ㅋㅋ
제비님 오늘은 대구 있능교
근데 맛은없습니다ㅋ
아직 식전이라~~
그림이 어느 조행보다 운치가 있네요!
이상하리만치...향기가 나네요...
나도 모르게 한참 들여다 보게 됨니다^^
더 반가운 봄비가 풍족하게 오고있네요...
밥 않먹어도 배부른 그런 날입니다
그래서 점심은 건너뛸까도 생각했습니다 만
다 아시다시피 제가 워낙 허약체질이라
간단히 돼지고기 쌈밥으로 해결했습니다...
어제 저녁 대기근무 서고 아침에 퇴근하여 홀로 보내고 있습니다
남는 밥도 없어서 점심 굶고 중고장터에 매복 중입니다
ㅎ
나물 비빔밥~~미역국~~
미역국 - 요게요게 해장에 은근히 좋네요~ㅎㅎ
첫월척님 오늘의 장원이십니다 ㅎ
성주이프로님 재사음식은 안체한다고 하지요 배부러면 잠 옵니다.
retaxi 점심 맛나게 드세요 위에 쭉 보시고 땡기시는 걸로요
천안중고차님 과찬이십니다 배부럽니더
새벽정신님 점심을 대충 떼우시면 우짭니까 빈혈 옵니데이
대물꾼님 위로를 전합니다. 라면 끼리가꼬 달려 가까요
붕날라차삘라카면 든든하게 먹어야 합니데이 미역이 바다에서나니 해장에 좋은가 봅니다.
이박사님 생거 좋아하는 일인 입니더. 담에 함 한꼬뿌 하입시더
전 봄동김치에..파김치 잘게 썰어서..
계란 후라이 구워서.. 참기름 한숫갈이랑..
쓱싹 비벼 묵었어용...ㅎㅎ
담배감장할때 한번 보시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