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 자연의 섭리는 오리무중 인가봐요...
며칠전꺼정 춘삼월 따땃한바람이 작렬하드만,
어제 저녁부터 겨울이 다시 오는듯 해요...
킬리만자로의 하이에나도 날씨가 추울땐 사냥을 포기하고,
집구석에 틀어박혀 단체로 자빠져 잠만 잔다는데,
목구녕이 포도청이라 그래도 회사에 돈벌라구 억지로 기어나왔어요....
추워서 밖에 나가긴 싫고,점심때라 배는 고프고...
요럴때 가격이 젤로 순진무구 하믄서,
뒤처리가 사정읎이 깔끔한 음식이 머가있을까 짱구를 굴려보다,
천국표 김밥집에 전화를 해봤어요...
목소리도 간드러지게
"이처넌짜리 세줄만 배달해주삼..^^"
그랬더니 얄짤읎이 만원이하는 배달이 안된다며 "딸깍" 끊어버리는 거였어요..
그래서..!!
지가 누굽니까... 또 예의와 범절 하나는 끝장을 내주쟈녀요..??^^
이빨을 뿌드득 갈믄서 다시 전화를 했어요...
"아니 무슨 짜장면 한 그릇도 배달해 주는 세상에
왜 김밥은 무려 세줄이나 시켯는데 배달을 못 해주느냐...
배달도 안해줄꺼면서 왜 전단지엔 신속배달이라고 써갈겨놓고
여기저기 뿌리고 다니고 쥐뢀인 거시여...!!"
"그딴곳이 무슨 고객의 입장에서 천국이냐...지옥이지...ㅆㅂ??"
최대한 논리가 정돈되게끔 고객의 입장을 대변했어요... ㅋㅋ
한참 옆에서 듣고만있던 직원넘이....
"저기요....그집 아줌마 성질 장난 아닌데요..."
"저번에 어뜬 손님이랑 머리끄뎅이 잡고 싸우는데...
폴리쓰 아저씨도 손 못대고 있던데요...?"
뜨~~악!!
이뤈 겁대가리 분실한 경우가있나...
갑자기 아랫도리가 후들거리며 돌아가신 아부지가 보고싶어 졌어요...
잠시 숨고르기를 서너번 한후,
바~~~로 다시 전화 했쟈녀요...
"쩌~기 김밥 다섯줄 배달 되나효...
추운데 죄송해염, 길 미끄런데 천천히 오세여~~~^^"
아~~~ㅆㅂ!!
추워서 편하게 밥한끼 먹을려다 동네방네 부고장 돌릴뻔 했어요...ㅠ
잔대가리 잘못굴리다 콜라사러 나갑니다.
김밥만 먹으믄...빡빡하니 체할까봐서!!
추워~~~~~!!
점심 편하게 먹을려다 디질뻔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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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드시고 몸집 키우시길~~~~~~~~~~~`
'카드돼죠?' 해보세요ㅋ
뒈질짓 하려다가....
이쁜 여자사람의
따쓰한 악수와 위로에......
살았지 말임돠-_-;
58년개띠신데도
여자사람향내가 물씬나서......
에~~~~~그러니까니......
에~~~~또^^-~!^,jcusjhhhx^,^*)ㅠ_ㅠ
그분 명함만 전 보고있는지......힛!!!(-_ど)
아주머니는 피라미드 젤 꼭대기 입니다..
김밥 맛나게 자셔요..
현금영수증 끊어서
갖다주세요. 해보세여 ! ㅋ
증말로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