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FTV 를 보니...
그동안 물낚시에서 쉽게 4짜급들을 잡아내던 내로라는 프로 대물꾼들이 나와서 얼음낚시를 하는 영상이
방송되었는데.... 다들 얼음위에서 낚시대를 10~12 대 혹은 7~8 대를 깔고 얼낚을 하는데.....
물낚시와는 달리 잡아 올리는 붕어 씨알들은 기대에도 못미치는 15~ 18 센티급들이다. 좀 크다 싶으면 25센티급 정도?
마리수도 기껏 많아야 6~7 마리 수준. 그런대도 마냥 즐겁다는 멘트를 연신 날린다. 혹시, 방송이니까 그런거 아닐까?
진짜로 즐거워서 하는 말일까? 그래도 씨알 큰걸 낚아야 즐거운거 아닐까? 굉장히 추운날씨에 촬영한것 같던데....
프로라서 다들 조선의 경지에 이르러서 그런가? 괜히 궁금해진다.
저는
일단, 낚시가면 좋습니다.
이단, 뭐라도 나오면 더 좋습니다.
삼단, 킁거 나오면 더더 좋습니다.
낫마리에 사이즈가 작아도.....
재미있을거 같습니다^^"
아무거라도 나와주면 즐겁지 않을까요...?
썽그라스를 끼고 등장하는 장비빨 배우들 같아서 잘 안봅니다
유투브 ....... 리틀병만이라는 분이 계시는데요
강화저수지 현장에서의 얼음낚시 방송은 힐링 만점같습니다
좋은 장비로 방송을 하시는 유투버는 왠만한 티비 방송보다 맨트, 카메라 각도, 현장 스릴감, 화질 등 TV방송을 능가합니다
얼음구멍 중앙에 사뿐히 담근 파랗고 빨간 찌들의 향연....
그중 어느 찌의 사뿐한...... 겨울 붕어 특유의 입질
겨울 정경속 두터운 겨울 옷을 입고...... 묵묵히 기다리는 꾼들의 모습
케스팅,,,,, 얼음 구멍으로 등장하는 반짝이는 붕어
커도 좋고 작아도 좋고......보기만 해도 좋습니다
저런날씨에 대물이나올까요?
집에서 보는것만도 즐거운데~
말투가~ 참~~ 말한마디 한마디에 인격이 묻어납니다~!!
안보시면 됩니다~!! 추운데서 촬영하고 고생하는데 ~~
몇몇 방송하시는분들 월척 모니터 하는줄알고있습니다~~~~~~~!!
누구라도 즐거울거 같긴한데요
고기 안 나오면 똥 줄 타죠
서 찬수 사장님 같은 분 찾기가 힘들죠
진정한 꾼 입니다
얼낚은 물낚만큼 큰거에 대한 기대감이 사실 적기 때문에 뭐라도 나와주면 즐거울거같아요.
얼음 낚시도 날씨 특히 바람에 민감하더군요
입질이 없을 땐 붕애라도 잡히길 바라고
붕애들이 연신 나오면 좀 더 큰 사이즈가 잡히길 바라고~~~
사람의 마음이 정말 간사하다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그래도 뭐라도 잡힐 땐 기분이 좋더군요
그리고 확율을 높이기위해 배스터보다도 토종터를 선호하기도하구요
얼음낚시는 시간이 짧은데 배스터에서 꽝치고 가는것보다 토종터에서 작은붕어라도 보면 좋더군요
돈도 벌고 낚시도하고 즐거울듯함 ㅋㅋ
얼음낚시 꿈도 못 꾸는데..
돈도 벌고 낚시도 하고 붕어도 나오고 건강하니
하늘을 날 것 같겠습니다.
보면 됩니다 방송 하시는 분들 얼마나 고생 만겠어요
유트브 잘 않 봅니다 꼭 보여주기식 촬영만 하니까요
작은 씨알 잡아도 즐겁고
낚시만 가도 즐겁고
다 꾼의 맘 입니다
그분들도 나름대로 고생하며 촬영 하고
낚시 환경 에도 많은 도움을 주시고 하시는
분들입니다
이런꿍 저런꿍 하는것도
보기 안조아요
전 낚시만 가면 좋은데 그저 작은거 한마리라도 나오면 좋고 큰거나오면 그또한좋고...
즐기러나온거라 조과에 너무연연하진않습니다.
거기에 월척이상이면 더좋겟죠 ^^
늘 화두에 이 의문을 두고 신중해 보려고 노력중입니다
있는 그대로 보이면 인간미 있고
색깔을 덧 입히면 조잡하다 하고
우리 모두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내 탓의 자아 성찰로 한해를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
추위가 다소 누그러진 수요일입니다
열일하는 하루되시길
괜히 싫은거 있자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