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가는 당골 낚시터 입니다.
계절따라 이곳도 요즘 잘 나오네요.
항상 연육좌대에서 하다가 문득 포인트 욕심이 났습니다. <신생 낚시터라...>
연육좌대에서 두군데 정도 잘 나오는 곳의 정보를 사장님께 접수하고
몇 일 해 봤는데 큰 조황차이가 없는듯..그냥 평타~!
이럴 순 없습니다.
자칭 이 낚시터 VVIP 인데, 저만의 포인트를 찾아야 한다는 생각에....
그래서 갖고 있는 장비 다 뒤져보니 노지에서 5단으로 쓸 정~말 오래된 밭침틀을 찾았습니다.
뒤꽃이가 없는... 뒷밭침은 따로 설치해야 하는 오래된 ㅋ
의자 하나 집어다가 쎄팅을 합니다. < 밤이라 잘 안보여서,,고생을 ㅎㅎ>
결과는,,
흠...
지금까지 99.99999% 를 관리터에서 연육, 수상좌대를 타고
대부분 같은 크기의 쌍포, 외대,,,, 많아야 가끔 3대 펴고
집어 낚시를 하던 제가
무려 5 대의 낚시대를 펼치고 나니...
정신이 없습니다.
한대 접고 일단 4대로 도전 ~!!!
좌에 구형 슈퍼포인트 2칸대, 중앙에 수보 3.2 쌍포, 우측에 로얄글라스2.5칸 !!
좌측 지렁이와 떡밥달고 투척~!!
최근 몇년간 3.2 칸 쌍포 투척에 익숙한지라 2칸 낚시대 날려 먹을뻔,,,,
떡밥만 쓩~~!! 지렁이도 하늘을 날아 봅니다...
재 툭척! 이번에 살~살~~!
이런 쓰양!! 좌측 나무에 걸림~!! 낚시대 부러질 까봐 조심~ 채비 회수 하는데...20 여분..ㅠㅜ
중앙 수보 쌍포 쎄팅 이상 무.
우측 25칸 투척~!!
3.2 칸대 보다 무거운 우측대..순간 무게에 당황하며 손에 힘이!!
결과는 좌측과 같은 상황,,,,
우측 나뭇 가지 속 채비 회수 하려는데 중앙 쌍포 동시 입질~!!!
아~싸!
깔짝거리는 입질 확인 중 우측32칸 찌가 쓕~!! 하면서 물속에 빨림
동시에 챔질~!!
핑~핑,,, 피아노 줄 소리에 당황하면서 ..
근데... 빨고 들어갑니다...
가운데 두 쌍포 엉킵니다...
당황하지 않고 잡아내려고 양쪽 32칸을 두손으로 번~쩍 만세를 부르고 있는데.,.
툭~!
목줄이 나가면서 ...
잠시 허공에 3.2 칸 낚시대 두대 들고 V 자를 만든 제 모습에
혼자 낄낄 웃어 댑니다.
좌대처럼 지붕 없다고 오버를 하고난 제 모습이 웃겨서...
꼬일대로 꼬인 낚시대 두대를 두고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차분~히 꼬인 채비를 푸는데
물속에 홀로 남겨진 맨 좌측 입질~!
이번엔 살~살~ 챔질을 합니다.
초릿대가 물 속에 처밖히며 묵직한 손맛~~
햐~
찌르가즘을 느끼며 조심스럼게..
잡아냅니다...
나무뿌리를....
새벽 두시에 세팅 끝내고 나무에 걸리고 지들끼리 엉킨 채비를
정리 하고나니...슬슬 동이 틉니다...
아침 안개를 보면서 좋은 경치에 마음을 가라 앉히고..
조용~히 주력대 32 쌍포를 정리 후 가방에 넣고..
짧은 두대로 손 맛 봅니다...
출근시간 맞춰서 나가야 하는데 평소처럼 떡밥을 준비 했더니
거의 그대로... 아깝,,
출근 전까지 새벽 짬낚시로 잡은 오늘의 조과물..
붕애 댓마리...
개구리 한마리..<넌 뭐냐>
나뭇 뿌리 댓개....
좌, 우 나뭇 가지 두어개씩...
바닦 말풀(?) 댓개...
도합 20여 ....ㅠㅜ
담부턴 이 짓 안한다..결심 하는데
사장님이 오셔서 한 마디 해 주십니다.
한칸 옆이 진짜 포인트라고.....정말 잘 나오니까 담에 저기에 쎄팅 해 보라고..말풀위치도 알려주십니다...
흔들리네요,,,
흠,,,,,,,,,,,,,,,,,,,,,,,,,,,,,,,,,,,,,
또 가야 겠죠?


전 절대 안합니다ㅋ
담엔 좋은조과 있으시겠죠^^
좋은 저녁시간되세요^^!
사진 또한 작품입니다....
고생 하셧습니다...
담엔 돈주고 하지마세요.~~~ㅎㅎㅎ
다음편 기대하고 있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