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님들 안녕하세요?
비온 뒤 쾌청한 오월의 아침이 주말을 설레게 합니다.
왜 우리네 꾼들은..........
1)운전하면서 저수지만 보면 전방주시의 안전운행을 깜박하고 저수지에 시선이 고정됩니까?
-----이러다 사고납니다----
2)오랫만에 가족들과 여행하면서 저수지가 있는 곳으로 가려 합니까?
-----평소에 많이 안 다닙니까? 가족이 가고싶어 하는 쪽으로 가십시오----
3)어버이 날 고향가서 부모님 뵙고 하룻밤 자고 올 일이지 바쁘다고 내뺍니까? 낚시 갈라꼬요?
-----부모님은 아쉬워서 아들차가 멀리 신작로를 벗어날 때 까지 바라보고 계시는데-----
4)퇴근하면 가족과 어울리지 틈만나면 PC앞에서 월척지에 대를 담굽니까?
-----여기가 그리도 좋습니까?----
5)짐좀 줄이면 가벼울텐데 쓰지도 않을 낚시대 모두 가방에 넣고 다닙니까?
6)지금 장비로도 충분한데 호시탐탐 지름병이 도집니까?
7)밤새워 고생해서 놓아 줄 붕어 왜 잡습니까?
8)착한 꾼은 남이 버린 쓰레기도 좋다고 안고 오는데, 제 쓰레기도 버리고 옵니까?
-----다시는 낚시하지 마세요----
9)포인트에 조금 둘러가면 될 일인데, 채소밭은 왜 밟고 지나갑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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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많은 일들을 그저 낚시가 좋아서 등한시 하는데,
제가 지난번 철수길에 답사한다고 저수지 쳐다보며 한눈팔다가
왼쪽 앞바퀴 윗쪽(휀다?)을 가드레일에 완전이 긁어서 수리를 해야 되는데.....
쳐다 볼 수록 나 자신이 우스워서 반성하며 넉두리를 생각해 봤습니다.
물만 보면 그저 어린아이들 마냥 좋은 걸 어찌합니까만,
그림같은 물반 고기반으로 보이는 저수지가 눈에 들어와도
운전 중에는 한눈팔지 말고 차를 세우고 천천히 둘러보고 갑시다.
미치도록 좋아하는 낚시 오래도록 해야지 않습니까?
낚시로 인하여 행복합니다.
그러나 이로 인하여 재미있었던 에피소드,중요한 약속,꼭 참석해야 할 결혼식불참,,실수,앗차....사례가 있었다면 올려주세요.
오늘밤 내일밤 출조하시는 모든 월님들께
쭉쭉빵빵한 오월의 붕순이와의 황홀한 밤을 기원드립니다.
제발 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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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꾼이라면 다 같겠죠.
소밤님 쭉쭉빵빵 아가씨와 데이트 하십시오
어찌 위의 내용에 하나도 빠짐없이 제가 속해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너무나 공감하는 내용입니다..ㅎㅎㅎ
물이 뭐가 그리 좋은지 아직까지 잘 모르겠습니다..마냥 좋습니다..ㅋㅋ
가면 갈수록 낚시병이 좀 줄어들면 조으련만.....
출조날 바쁜일로 출조를 못하면 미 친여자 널 뛰듯이 떵 누고 뭐 안 닦은듯이 하루 죙일 왓다리 갔다리.....
낚수놀이병 완치 시키는 약을 개발하면 대박을 맞을것인디.
소밤님~그냥 조용히 무거운 장비들고 하체에 힘 없어서 못하는 낚수놀이 딱""80세 까지만 합시더~
가정에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이번주 좋은님 만나시고 기록갱신하시기 바랍니다. ㅎ^^*
저는요...7번 하나 해당합니다 ㅎㅎ
이정도면 양호한거죠??
주중 서울서 마눌님과 따로 살다가
주말에 대구가면 ....낚시갑니다...
머 좋다고....에효
잘계시죠
왜이러는지 몰러..
장비다 불지러든지 ..에휴..
너무큰병이죠 그쵸
반성합니다 이빠이
워낙 한동안 접고 지내다 다시 시작한지라
딱히 소개할만한 에피소드는 떠오르질 않습니다만
새삼스러이 제 행동들을 돌아다봅니다
저는 주말 낚수행이 불투명합니다만
소밤님 즐거운 주말 낚시기행이 되시길 바래 봅니다 ^^
소밤님도 안전운전 하시기바랍니다 ~
아이~고!!!
어떻하면 빠질까? 흑흑
몇일째 고민중.........................입니다
우선이 종친회인것을 알면서도 .............애고~~ !!!
소밤님 글에 정말 느끼는게 많고 반성해야 될 부분이 많습니다.
다시 함 되새겨보고 고쳐야 겠네요.^^
즐거운 주말출조 되시길바랍니다..
월이하세요^^
2) o 해당사항
3) x 미해당
4) o 해당사항
5) x 미해당 (장비 구매중이예요 )
6) x 장비 작게구하는데도 1대를 더 못구해서 에효 ㅡ_ㅡ;
7) △ 월척은 가져옵니다.꽈 드십니다. 부모님꼐서
8) x 제주변만은 청소합니다.
9) x 미해당
흐미~
도로달리다 저수지 둑만봐도 눈돌아가고
물이 보이면 다 지나칠때까정 바라보고~
....
저도 느끼지만 위험한거 맞습니다 ㅋㅋㅋ
꾼들눈에 보이는 저수지일겁니다
서해안 고속도로 서평택오다보면 남양만수로가 보입니다
그곳 지날때면 꼭 뒤차가 경적울립니다,,ㅡ,ㅡ
갑자기 저도모르는 사이에 제차 속도가 죽어잇더군요,,ㅎㅎ
밑으로 내려올 수록 증세가 약간 줄어 듭니다.
점쟁이 빤쓰 입으셨는지 참으로 용하심니다.~~~~~~
낚시로 인해 일어났던 일들중에 부끄러운 얘깁니다만..
결혼 3년차에 살림을 났습니다.
그때가 집사람은 거의 만삭이었구요
이사짐 옮겨놓구 바로낚가방 울러매고 물가로 튀었습니다.
이사온 첫날에 낯선집에 만삭에 혼자 자도록 두고요...
세월지나도 마눌 수틀리면 두고두고 꺼내서 깨씹슴니다.
지금 생각하면 헛웃음이 나오지만.. 그땐 왜그랬을까?
생각해보면 뭐든다때가 있듯이 한때가 아니었나 싶구요
지금도 운전중에 밭둑을 못둑으로 착각하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