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장... 별 거지같은 일이 다있네요.

일잔한 관계로 두서가 없지만 도저히 화풀데가 없어서 한자 적어봅니다. 이번에 장비병에 걸려서 갖고있던 낚시대 처분하고 디자인이 맘에드는 낚시대를 구매할려고 월척님들 도움 좀 받아서 타칭 최저가라고 하는곳 몇군데에 전화를 걸어봤네요.제일먼저 낚시방1 : 32대기준 현금가 얼마죠? 주인 왈 : 1XX,000입니다. 탐지기 : 몇군데 알아보고 최저가면 다시 연락드릴께요. 낚시방2 : 32대기준 현금가 얼마죠? 주인 왈 : 1XX,000입니다.(낚시방1보다 싸네요) 탐지기 : 몇군데 알아보고 최저가면 다시 연락드릴께요. 낚시방3 : 32대기준 현금가 얼마죠? 주인 왈 : 1XX,000입니다.(낚시방1, 2보다 제법 저렴합니다) 탐지기 : 그럼 12대 견적한번 내주세요. 주인 왈 : 손님이계셔서 전화로는 계산하는데 좀 걸리니 문자로 넣어드릴께요. 잠시 후 낚시방3에서 문자가 왔네요. 12대 토탈 원가 2,XXX,000이며 현금가로 1,XXX,000입니다. 탐지기가 문자로 "현재 가진 낚시대 정리하고 따로연락한번 드리겠습니다." 하니 곧 낚시방3에서 "그렇게하세요"라는 답장이 오네요. 나름 가격이 착한거 같아서 가진 낚시대 처분하고 갈아탈 마음이었는데 두어시간뒤 낚시방3에서 전화가 옵니다. 탐지기 : 예 사장님..?? 낚시방3 : 혹시 낚시방2에도 가격한번 알아보셨나요? 탐지기 : 네 32대 가격이 좀 시원찮아서 가격만 물어보고 끊었습니다만..?? 낚시방3 : 그쪽낚시방에서 연락이 왔네요. 자기네들보다 싸게 판다고 난리가 났습니다. 손님 죄송하지만 제가 보내드린 견적으로다간 팔지못하겠네요. 탐지기 : 그분은 제연락처를 어떻게 아신데요?? 낚시방3 : 중대형 규모의 낚시방 끼리는 손님연락처 바로 알아볼수있는 시스템이 있어요. 블랙리스트라고 하긴 뭣하고 아무튼 제가 보내드린 견적서로는 안될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탐지기 : 할수없죠뭐.... 다음에 기회돼면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요렇게 전화통화를 마쳤는데 전화를 끊고나니 속에서 천불이 납니다. 무슨 가격 단합도 아니고 정당하게 가격으로, 서비스로 거래를 해야지.... 조금싸게 판다고 그낚시방에다가 전화해서 물건 팔지말라고 꼬장이나 피우고.... 화를 삭히기가 어려워서 한잔하고 들어왔네요... 마음같아선 확 낚시방 이름 공개해버리고 싶지만 괜한 분란 만들것 같아서 속으로만 열심히 낚시방2 씹고있습니다. 한마디만 하고 사라지겠습니다. "낚시방2 이 아자씨야 낚시방3 사장님 가격보다 더 저렴한곳 알아냈다 잘먹고 잘살아라!!! "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모두 좋은꿈 꾸세요.. 취기가 올라서 이만 들어가보겠습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