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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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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0 여일 뒤에 미국 뉴욕으로 여행을 갑니다. 한 보름예정으로요. 근데 문제가 이 촌놈이 생전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고요, 생전 처음으로 미국도 가는것이라서 별로 아는것이 없네요. 그래서 이렇게 여러회원님들에게 조언을 구하는것 입니다. 일단 공항에서부터요, 비행기내에서의 조심할점이나 참고가 될만한 것들이 있을까? 하고요 예를들면 화장실 사용법같은거요. 일반 우리집에 있는것과 같은가요?? 뉴욕에서의 가볼만한곳, 먹을만한것,조심을 해야하는것등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알아서 요령껏 모르면 물어보시고요
예전에 LA에서 좀 있다 왔는데

세상에 사람 사는곳은 다 거기서 거기더군요

미리 안 배워가도 잘있다왔으니

영사관 대사관 전화번호 정도 갖고가시죠

뭔일 생기시면 영사관 비상전화 하세요

그럼 24시간 담당 직원들이 알려줍니다

아~전화할려면 휴대폰 로밍은 해가셔야겠네요

공중전화쓰기 싫으시면^^
뱅기 안에서 이쁜 안내양 빤히 안쳐다 보면 됩니다 ㅎㅎ

영어 한마디 못해도 됩니다

아무 문제 없어요
뉴욕 ....보름이라...

1. 여권과 비자는 복사를 해서 여행지갑말고 다른데 보관

2. 왕복티켓 끊었으면 귀국용 티켓 잘 보관하시고 귀국1-2일전 항공사에 전화해서 확인

3. 거 뭐시기냐...비행기안에서 입국허신고서 인가 뭔가 작성하는데 잘 모르면 스튜어디스에게 도움을 요청할것
쪽팔릴것 전혀 없음

4. 입국심사때 앞사람하는거 보고 따라하면 아무 문제없음
- 방문목적이 뭐냐고 물은면 "관광" 왔다고 하면됨
- 테러이후 보안검색이 심하니 금속물질은 몸에서 다 별도로 추려서 바구니에 담고 검색통과

5. 공항에 나오면......목적지로 이동하면 되고

6. 미국이 초행길이니 제일 중요한게 교통편하고 먹는문제인데
교통편은 미리 알아보고 현지에서 도움을 받을수 있으면 받으시고...

7. 먹는거는 잘 모르겠으면 버거킹가서 대충 때우시고....뭐 고급영어 쓸 필요 없음
모르겠으면 카드주면 알아서 계산..

배고프면 큰 마트에가면 엄청 싼 음식 디따 많으니 걱정 뚝....과일 엄청 싸니 청포도 같은거
사가지고 숙소에서 먹으면 됨

한국음식점 주변에 있으면 가끔은 한번식 먹어주면 됨(맨하탄에 가면 한국음식점 무지하게 많음)
소주는 엄청 비쌈 15-20불 정도....

공항면세점에서 컵라면하고, 김같은거...몇개 사가지고 가면 큰도움이됨

웬만한 inn에는 전자레인지 있으니깐 컵라면 먹으면 됨(엄청 맛있음)

호텔에서는 커피포트 없으면 뜨거운 물 갔다달라면 갔다주는데 팁달라는 놈들도 있음

주마다 틀리나 뉴욕의 경우 통상 음식값의 10-15%를 팁으로 줌


8. 뉴욕은 테러공포 도시라 주변에 무장경찰이 엄청나게 깔려 있음....잘 모르면 서투 영어로라도 물어보면
잘 가르쳐 줌...

9. 소박사님 말씀처럼 영사관, 대사관전화 번호 미리 알아갈것..

10. 제일 중요하거......강도만나면 절대로.....절대로....반항하지 말고 달라는 대로 다 줄것....

11. 사람없는데는 절대로 가지 말것

12. 뉴욕에만 있을거면.....

이름 다 까먹었는데.....하여간..자유의여신상 한번 구경하고 ...여신상 구경하러 가기전에 미국 이민역사 초기
이민자 입국심사하던 섬에 한번 가보시고...

맨하탄 브로드웨이, 월스트리트 구경 많이 하시고.....걸어 다니면 피곤하기는 하지만 재미난것 많음
피곤하면 현지관광회사에서 운영하는 투어버스(동부관광도 있고 몇개있음) 타고 다니시고....


13. 기념품, 선물사실려면 한번에 사면 안되고.....며칠 돌아다니면서 보면 같은 지역, 같은 상표인데도

가격차이 많이 나니, 아이쇼핑 먼저 한후에 구입하는게 유리함...

14. 뉴욕 맨하탄에 있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백화점, 상품점에 가면 말은 통하지만, 가격은 상대적으로 비싸니
굳이 살 필요없음

좋은 경험 되시길..........현지가서 모르면 물어보세요...양놈이건 한국인이건간에....절대 창피한 일이 아님.....
안전하게 잘 다녀오십시오.

피싱 라이프님 글에 추천 쏩니다(맘으로)
보름씩이나 뉴욕에 가 계실 예정이라니...
출장이라면 꽤 긴 기간인 듯하고,
여행이라면 그리 길지는 않아 보이는군요.

우선 비행기 탈 때부터 알아두셔야 할 사항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9.11 테러 사건이 난 이후로 "액체류 반입"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음료수,화장품등 액체류의 총용적이 100 CC를 넘는 것은 기내반입이 안되므로
수화물로 부치셔야 합니다.
만일 탑승직전 비행기 입구에서 실시하는 휴대품 검사에서 그 이상의 액체류가 나오면
그냥 압류(압수)되므로 이 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또 한가지는 식품류인데 한국식품중 김치,젓갈,양념류,과일등 농식품류는 원칙적으로
뉴욕공항에서 운이 나쁘면 걸릴 수 있으므로(반입제한품목---코에 걸면 코걸이 식으로)
잘 포장해서 조금만 들고 가시길 바랍니다.
운이 나빠 걸려 빼앗기면 그만이고 안 걸리면 다행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 하나,탑승수속시 좌석배정을 가급적 통로측(AISLE SIDE)을 달라고 하십시오.
많은 이들이 창측(WINDOW SIDE)을 원하는 경우가 있지만
장거리 여행시는 창측이 답답할 뿐 아니라 화장실 드나드는 과정이 엄청 불편하거든요.
아직 좌석배정을 안 받으셨다면 대부분 항공사가 사전좌석배정을 해주고 있으니
바로 항공사에 전화하셔서 좌석배정을 받아 두시기 바랍니다.

일단 출국수속을 다 밟고 기내에 들어가게 되면 국적기(대한한공,아시아니항공)를
이용하실 경우는 꽃같이(?) 어여쁜 여성승무원들이 워낙 친절하고 상냥하게 응대하므로
필요할 경우 도움을 청하시면 되고...뭐 특히 불편할 일은 없을 거라 사료됩니다.
국적기가 아닌 외국항공사를 이용할 경우라도 한국인 승무원들이 항상 몇명은 있으므로
문제될 일은 없으리라 생각되는군요.
기내에서 작성할 서류에 세관신고서라는 것이 있는데
그곳에 "구입물품"의 구입액수를 곧이 곧대로 썼다가는 자칫 고액의 "관세"를 무는 경우가 있으므로
되도록 적은 액수...예를들면, 50달러 정도의 액수를 쓰는 것이 안전합니다.
물론 많은 액수의 물품을 사 갈 경우는 정직하게 신고하셔야겠지만 그러지 않으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참,질문하신 화장실은 집에 있는 수세식 좌변기와 같은 것이므로
집에서와 같이 쓰시면 되겠지만 집의 화장실보다는 훨씬 좁답니다.
다만 장거리 여행이다 보니 이용객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경우가 많아
급할 때는 난감한 경우가 있으므로 한가할 때를 틈타 미리 가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지요.

뉴욕까지는 대략 14시간 정도가 걸리고 한국~뉴욕과의 시차도 14시간(13시간?)이라서
대개의 경우(서울에서 직항으로 뉴욕에 갈 경우) 서울 출발시간이 뉴욕 도착시간쯤이 됩니다.
즉,한국이 뉴욕보다 14기간(13시간?) 빠르므로
서울에서 오전 11시에 출발하면 당일 오전 11시쯤에 뉴욕에 도착하고
서울에서 오후 8시에 출발하면 뉴욕에 당일 오후 8시쯤에 도착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현지에 도착해서 시차 적응을 잘 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수면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무슨 이야긴고 하니....
낮 비행기를 타면 뉴욕에 도착해서 활동해야 하므로 비행중에 잠을 좀 자두는 것이 좋겠고,
밤 비행기를 탈 경우라면 도착해서 좀 있다가 잠을 자야 하므로
비행중엔 가급적 잠을 아껴두는(안자는) 것이 좋겠다는 이야기랍니다.

뉴욕 공항에 도착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입국수속을 밟게 되는데
시민권자/영주권자들이 서는 줄은 짧은 편이고,
방문자들 줄은 긴 편이라서 짜증이 좀 난답니다.
입국수속관리들이 잘 묻는 간단한 질문에 대해
명쾌한 답변을 준비해두심이 좋을 것입니다.
뭐하러 왔는지,얼마나 묵을 건지,어디에 묵을 건지 등등.

가볼만한 곳....
"뉴욕"하면 떠오른 곳들이 있지요?
맨하탄,마천루,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크라이슬러빌딩,자유의 여신상,타임스퀘어,쎈트랄파크,자연사박물관....

먹을만한 곳....
양식을 좋아하신다면 널려 있는 것이 양식이니 문제 없을테고,
아닐 경우라도 잘하는(한국보다 더 맛있는) 한식당이 많이 있으니
지인의 도움을 받아 찾아가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조심해야 할 것들....
뉴욕시내,특히 맨하탄 거리엔 벼라별 사람,벼라별 인종이 많으므로
소지품을 각별히 신경쓰시길 바랍니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 가방이나 지갑을 열 때는 각별히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으슥한 곳은 되도록 안 가시는 것이...밤엔 물론이고 낮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상,생각나는대로 써봤습니다만 더 궁금하신 것이 있으면 전화를 주셔도 괜챦습니다.
그럼 즐거운 여행되시길 바라며.이만.
추가...

뉴욕에서 워싱턴 별로 안멀음...(우리 기준으로는 멀지만 ..)

워싱턴에 가서 스미소니언박물관을 둘러 보기를 적극 추천함(일주일봐도 모자라지만...2-3일면 대충 둘러볼수 있음)

전부 공짜임

미국의 침략역사를 한눈에 볼수있음(지들 눈에는 독립전쟁이고, 인디언과의 싸움을 통한 건국건쟁이겠지만)

백악관은 줄서서 기다리니 겉에서만 보시고...국회의사당도 가보시고...(테레비에서 보는것 만큼 굉장하지는 않음)

뉴욕에서는 절대로 이른 아침이나 늦은밤에 지하철 타지 말것....
역시 월척입니다.

속으로 은근히 신경을 쓰고 있었는데 이렇게 빨리 친절한 답변이 올라오네요.

아주 자세한 답변을 올려주신 월척님들 감사드리구요,

많은 참고가 되겠습니다. 마음도 웬만큼 놓이구요.ㅎㅎㅎㅎ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가입시데이....(고)
서입시데이....(수돕)
좋심니데이....(예쓰)
싫심니데이....(노오)
고맙심니데이..(땡큐)

이정도만 영어로 구사하신다면 까딱 없으실 껌니더.

rex님, 좋은 추억 만드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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